"독립투사 선열들의 뜻 되새기며 살자 ”
국적회복동포들, 독립기념관 참관하고 희망연대 발대식 가져

지난 9월 7일 오전, 국적회복한 중국동포들이 천안 독립기념관 견학을 마치고 기념관 정문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 김상률 사진기자
지난 9월 7일 화창한 날, 국적회복동포들의 마음도 화창하게 열렸다. 국적회복 중국동포 37명이 독립기념관을 견학하고 희망연대를 발족하는 결의대회를 가졌기 때문이다.
7일 오전 8시 남구로역 동포세계신문에 모여 천안 독립기념관까지 가는 관광버스 안에서 본지 김용필 편집국장은 국적회복동포희망연대 발족을 위해 독립기념관을 견학한 취지를 설명하고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37명의 국적회복동포들은 진지하게 들었다.
오전 10시 40분경부터 12시까지 두 명의 여성 해설가들의 안내를 받으며 동포들은 독립기념관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독립기념관 앞 수백개의 태극기가 나부끼는 광장에서 국적회복동포 희망연대 발족식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철구 부회장의 결의문낭송에 이어 송종길 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을 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귀주씨는 “독립기념관을 참관하며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청춘이 목숨을 바친 선열의 교훈을 소중히 여기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루빨리 남북통일을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동포들의 견학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원봉애씨는 소감문을 통해 “우리 귀한동포와 재한동포가 서로 다같이 손잡고 꺼지지 않는 통일의 횃불을 들어야 한다”면서 중국동포들이 남북통일의 가교자가 되어야 함을 주창하였다.
해설가의 안내로 ‘윤동주 열사가 순직한 나무 기둥’ 앞에서 오래동안 서 있었다는 백운씨, 그는 “그곳(독립기념관)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외치는 독립만세 소리를 들었다”면서 “얼마남지 않은 남은 여생 무엇을 위해 살아야 되나 깊은 사색에 빠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양숙씨는 “우리는 1919년 3.1독립만세로 피흘리고 희생한 정신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권봉춘씨는 “중국땅에도 우리민족의 독립운동 유적이 많은데 보존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고 “우리(국적회복동포)는 대한민국의 굳건한 국민이 되어 참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애국지사, 투사 , 선열들의 소원을 저버리지 않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철구 희망연대 수석부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국적회복 동포들이 올바른 조국애를 갖고, 중국의 2, 3세들이 고국에 대한 모국애를 갖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 행사는 동포세계신문이 주최하고, 안세병원이 차량지원을 해주고, (사)나눔과 미래, 동포타운취업정보센터, 정곡행정사 등이 후원하에 이루어졌다.
@동포세계 제4호 2011. 10. 2 인터넷 게재
참고자료- 독립기념관을 견학한 국적회복동포들의 소감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