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요금은 대부분 비슷하길래 아시아나마일리지적립되는 루프트한자항공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예약하보니, 특히 루프트한자항공이 짐 무게 22kg이상 봐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 최대한 짐을 줄여서 가볍게 가자 했지만..
가기전날까지 줄이고 줄인것이 24.6kg .. 집 저울이니 공항가면 더 나올수도 있겠는데 하면서..
휴. 더는 못 줄이겠다고 생각하면서 더 그리고 이것만 있냐고 아니죠!!
기내캐리어 + 놋북가방 + 몇권의 책이 든 백팩.. ㅋ
집에 24인치에 확장지퍼되는 캐리어있기에 이민가방을 생각안했는데 캐리어만 따로 재니 5kg가 나가더라구요!!!!
왜 진작 따로 재지 않을까? ㅠㅠ 후회를 하면서 공항으로 왔습니다.
우선 예전에 어느게시글에서 본 기억이 나서
화물로 보낼 캐리어와 보통백팩(물론 책 들어있습니다. )과 놋북가방을 가지고 체크인게이트로 갔어요.
나머지 짐은 저희 오빠가 다른쪽에서 저를 욕하면서 보관하고요.
저희집 저울이... 몸무게 쟤는 전자저울인데.. 이리 퍼팩트할지 몰랐습니다.
캐리어를 올려놓으니 24.6kg.....
전 마음이 조마조마 했어요. ㅠㅠ 다른항공도 아닌 독일항공..
Q. 직원이 기내짐은 어떻게 되세요?
A. 백팩하고 놋북가방이요?
Q. 무게는 어떻게 되세요?
A. 흠 글쎄요 .백팩에 책 몇권있긴한데..
Q. 화물로 보내는게 오버되셨네요..
A. 휴 얼마죠?
Q. kg 당 40유로에요
A. 넹???? 40유로요? 그럼 짐을 좀 빼야겠네요.. ㅠㅠ - 이때 불쌍한 표정을 지면서 ^^
Q. 최종 목적지가 더블린이신데 아일랜드 입국 비자는 있으세요?
A. 네 워홀로 가는거에요. 여기 (보여줄려는 찰나(
Q. 뭐 그런건 가시는분이 당연히 잘 챙기셨죠. 솰솰라(뭔지 모르지만)에 기재해야되서 여쭈었어요.
이번에는 온라인체크도 하셨고 하니 봐드릴께요. 다음부터 주의하시고요.
기내에는 놋북가방포함해서 8kg밖에 안되시는거 아시죠? -- 아마 저를 테스트 하는듯? ㅋ
A. 네 알겠습니다.!!
Q. 그러면서 온라인체크하셔셔 스타벅스 상품권드리고 있어요(5천원권), 공항 어디에 스타벅스있으니 사용하세요~
A. 와~ 네 감사합니다. ~
이렇게 체크인을 종료하였어요~
저희오빠는 역시나 욕하면서 아주 그냥 삽집을 하는구나 하면서 스타벅스 상품권을 챙겨갔죠 ㅠㅠ
이제는.. 입국게이트 통과만 남았는데..
전 살짝 오버된 기내캐리어, 배낭, 놋북가방은 기본이니 별탈없을줄 알았어요.
그런데.................ㅠㅠ
제가 출국하는 날이 바로 G20이 있던 지난 11월 12일 금요일 이었어요.
보안요원이 당연스럽게 저울on하더니 위에 올려놓으라 하더라구요..
그러니 11kg......
그녀왈... G20때문에 위에서 8kg 규정에 맞춰서 들어보내라고 했거든요. 짐 다시 붙이고 오세요!!!
라고 딱 잘라 말하더라구요.
ㅠㅠ
다시 저를 기달리고 있던 오빠한테 가서... 바로 앞 의자에 있었거든요..
오빠는 절 손가락질 하면서.. (조크입니다. ) .. 캐리어에 있는 짐을 빼면서...
살짝살짝 배낭에 책, 각종전선.. 무게나는거 위주로 빼서 제 백팩에 넣었죠..
다시 그녀에 다가서서 무게 확인을 받으니, 8.9kg.....
그녀에게 불쌍하듯이.. 더 빼야할까요? 아뇨 이제 괜찮아요 들어가세요 하네요....
들어와서는 바로 배낭의 모든 책과 면세점물건을 지퍼확장하면서 캐리어에 넣으니 아주 터질꺼 같았답니다.
저의 몸은 이미 많이 지친관계로 가까운 라운지에 가서 시원한음료 벌컥벌컥마시면서
허기진 배를 채우며 비행보딩타임을 기달렸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냥 가까운 라운지로 왔다보니, 전 외항사라서 다른 터미널인데. 하면서
미친듯이 그곳으로 달려가서 뱅기를 탔어요. ..
근데. 늦게 타면 캐빈에 넣을곳이 점점 없어지는거 아시나요?
짐이 좀 있는 경우 본인 좌석보다 먼곳에 넣어야 해요.. ㅠ
제 위에 캐빈은 없는데 가운데 좌석 캐빈에는 자리가 있더라구요..
(창가캐빈보다 더 안으로 들어가 있어서..역시나 힘든 곳이에요.ㅠㅠ)
전 제 캐리어를 드는 순간 완전히 무슨.. 역기를 드는것 같았어요.
2번가량 넣는걸 실패하니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착한 남학생 1인이 선뜻 도와주서리 짐을 잘 올려놓았어요..
(아마 드는 순간.. 이런 잘못 걸렸군 했을꺼에요)
여튼 이렇게 25kg화물짐 + 11kg의 기내캐리어 + 몇권의 책이 든 백팩 + 놋북가방.
당시 서울은 그리 춥지 않았지만
긴 사파리? 코트에 속은 털로 가득한 그것을 입고.. 목도리 걸치고. 장갑도 들고...
심지어 목베게.....
++ 면세점에 산 화장품, 선글라스, 신문...... 이렇게 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더블린에 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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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G20할때 나오신다고 고생 많이하셨네요ㅜㅜ 잘 들어오셔서 다행입니다~ ㅋㅋ
소박하게? 원하는 짐은 가져왔으나 더 가져오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뭐 현재까지 살만합니다.^^
저 들어올때도 좀 까다로웠는데;;;; 고생하셨어요. 제가 그 마음을알아요ㅠㅠ
필핀연수갈때도 케세이퍼시픽이긴 했지만 28kg로 아무런 말없이 통과했는데.. 이건 뭐.. 더 먼 유럽오는게 이리 힘들었으니!!!!
비지니스클래스를 구입해야했던것갈끼요? ㅋ
한국공항에선잘모르겠는데 아일랜드공항은 허술(?)하다보니 이런거 통과하기쉬워여! 저 이코노미탈땐 20kg가 정량이엿는데 항상 30채워서간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대한항공은 절대안봐줍니당....꼭 아일랜드에서 체크인할ㄸㅐ 인천까지 바로부쳐달라고 말해야해요! 말안하면 중간에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길수도!! 아일랜드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루프트한자 타고 거기서 인천까지 칼타는데 루프트한자 진짜 잘봐줍니당~ 항상 웃는얼굴로 다른짐은 또 없다고 뻥치면되욬ㅋㅋㅋ핸드러기지 체크인데스크밑으로숨기세요 안보이게!그럼왠만해선통과해줍니다~ 그래도혹시모르니 정량준수하시는게..ㅎㅎ전파리에서짐다뜯어봤듬..ㅜ
누님~ 입국하실때 고생 많으셨네요 ㅠㅠ 리머릭에서는 잘지내고 계시죠?? 생생하고 좋은 정보 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