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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스프링 |
메모리폼 |
라텍스 |
코코넛 팜 |
소재 |
금속 스프링과 부직포 | 폴리우레탄(스폰지)을 화학 처리함 |
천연고무액을 제품에 따라 그 함유량을 달리하여 만듦 |
코코넛 섬유와 천연고무액 |
장점 |
-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 가장 일반적인 매트리스 형태 |
- 충격흡수력이 좋음 |
- 내구성 |
- 통풍성 탁월 - 위생적 - 항균성 |
단점 |
- 금속의 전자파 발생 - 내구성 저하 - 통풍성 나쁨 - 박테리아 서식 |
- 물에 약함 - 피부트러블 유발 가능성 - 통풍성 나쁨 |
- 햇빛에 약함 - 통풍성 나쁨 |
- 상대적으로 비쌈 |
가격 |
20~150만원대 |
60~300만원대 |
80~350만원대 |
80~400만원대 |
참조 |
가장 일반적이며, 타 매트리스와 합쳐진 형태의 기능성 제품이 있다. | 충격완화기능이 뛰어남 치료용 개발 제품 | 천연고무액을 80%이상 함유한 '내츄럴 100%'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 문제. | 단순압착식과 트위스트공법 큰 차이. |
■스프링 매트리스
스프링을 조립한 스프링 판 위에 부직포 등 다른 내장재를 충진한 제품이다.
스프링 자체의 탄성과 내장재로 인해 특유의 쿠션감이 좋다.
스프링의 제조방법, 배치와 높이, 그리고 충진 소재에 따라
가격은 보통 20만원대의 저가부터 150만원선까지 다양한 가격대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각각의 탄력과 쿠션감이 모두 다르다.
▲ 스프링에여러소재를덧댄 매트리스 |
요즘에는 커버나 충진재에 라텍스나 메모리폼으로 덧대어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한 기능성 제품을 구매하기 이전에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다.
내장재를 저가로 마무리한 경우, 스프링이 만져지기 때문에
꼭 구석구석 눌러보고 스프링이 느껴지지 않는 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또한 스프링이 가장자리 부분으로 단단하게 부착돼 있어야 오래 사용해도 쳐짐이 없다. 바깥쪽 스프링의 강도도 손으로 확인해야 한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므로
햇빛에 자주 말려주어야 한다.
이것이 어렵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매트리스 전문 항균제품을 꼭 뿌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사용 기간이 지남에 따라 자주 눕는 부분의 스프링의 탄성이 저하되므로
1년에 두 번 정도는 뒤집거나 방향을 바꾸어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사용기간은 일반적으로 2~5년 정도로 잡아야 한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꼭 유명브랜드의 제품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믿을 수 있을 정도의 브랜드에서 무난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메모리폼 매트리스
라텍스와 메모리폼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라텍스는 천연고무가 원료이며, 메모리폼은 화학 약품이 주원료이다.
원래 항공 우주분야에서 주로 이용됐으며, 초기에는 장시간 누워 있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되던 제품으로,
인체의 굴곡에 따라 체중을 분산해줘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메모리폼이라는 말 그대로 일종의 형상기억스펀지로 형상복원력과 충격흡수가 뛰어난 제품이다.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제품에 따라 저탄성과 고탄성의 제품이 있으므로 자신의 수면습관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시중에는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기존의 침대매트리스위에 올려두도록 5~10cm의 얇은 두께로 만든 실속제품도 있다.
메모리폼이 딱딱하게 느쪄지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제품을 추천한다.
그러나 화학 약품을 주원료로 했다는 점에서 피부가 약한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충격흡수력이 뛰어난 메모리폼의 장점이 수면 시 얼마나 필요한 기능인가에 대해 재고해봐야 한다.
또한 수면 중 발산하는 땀을 포함한 물에 약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떨어져 구입 후 2~5년을 주기로 바꿔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일부 제품의 경우 고탄성스펀지(HR)을 메모리폼으로 속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에 따라서 후덥지근한 느낌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므로 참고하자.
■ 라텍스 매트리스
라텍스는 천연 고무를 원료로 이를 고온에서 성형한 제품이다.
천연소재를 주원료로 했기 때문에
자연 항균 작용을 가져 호흡기질환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진드기와 박테리아 서식이 어렵다.
인체를 곡선에 따라 받쳐주므로 근육이완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밀착감있게 받쳐주는 느낌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라텍스의 내구성은 천연 라텍스의 경우 15년 정도이며, 합성의 경우에도 10년이상이다.
(라텍스 베개는 5년 내외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달리 통풍성이 좋으나
햇빛을 받으면 복원력이 약해져 결과적으로 내구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최근 라텍스 재품이 많은 인기를 얻으며, 시중에 많은 가짜 라텍스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다.
라텍스 제품은 꼭 원산지를 살펴봐야 한다.
라텍스의 생산지는 동남아시아와 유럽으로, 이 생산지가 제품의 질과 직결된다.
라텍스의 원료인 고무나무 유액은 대부분이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되지만,
제조 공정상의 기술력은 유럽에 있으므로, 무조건 값이 싼 제품보다는 브랜드와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선택한다.
체크포인트 |
설명 |
핀홀과 에어셀 |
라텍스에 작은 구멍인 핀홀이 작고 촘촘해야 하며, 공기 구멍인 에어설이 균일해야 한다. 핀홀과 에어셀은 제품의 위생과 통기성, 탄력성에 영향을 끼친다. |
밀도 |
저가의 매트리스는 밀도가 낮아 탄력성이 떨어진다. 어느 정도의 품질을 원한다면 1평방미터당 70Kg의 무게가 나가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고급제품을 원한다면 90kg이상을 구입한다. |
프레임 |
라텍스의 쿠션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소위 말하는 갈비살 프레임을 사용해야 한다. 이를 우드스프링이라 하는데, 이는 라텍스의 탄력성과 독립쿠션반응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준다. |
업체 |
라텍스는 원산지도 중요하지만 판매업체도 중요하다. 라텍스의 A/S는 교환을 의미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업체에서 구매한다. |
냄새 |
천연 고무를 가공한 라텍스는 우유와 같은 냄새가 난다. 화학 약품 냄새가 독하게 난다면, 저가나 가짜제품이라고 보아야 한다 |
시중에 유통되는 라텍스 제품은 천연과 합성 두 가지다.
고무원액이 80% 이상일 경우 내추럴 100%라고 표기한다.
합성 라텍스는 천연 고무즙만으로는 최상의 품질이 기대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보완해 SBR이라는 라텍스 대체 물질을 배합해 만든 것이다.
물론 천연 고무의 비율이 높을수록 품질이 좋은 제품이지만,
배합에 있어서도 첨단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합성제품이라고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석유추출물로 만든 인조라텍스가 천연으로 팔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천연 라텍스의 함유량을 살펴 보고 구입하자.
▲ 라텍스매트리스의 핀홀과 에어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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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넛 팜 매트리스(=팜 매트리스)
코코넛 껍질에서 코코넛 섬유(Coconut Fiber)를 뽑아 라텍스의 주 원료인 천연고무로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통풍이 잘 된다는 것이다.
매트리스의 통풍성은 먼지나 진드기로부터의 안전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위생적인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의 호텔과 병원의 특실용 침대나 고급차량의 의자시트로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통풍성 뿐만 아니라 천연 소재의 항균력 등으로 인한 위생성이 높기 때문에
어린이나 수면중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적당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코코넛 팜 매트리스가 딱딱한 제품이라고 알고 있지만, 좋은 제품은 적당한 쿠션감이 있다.
상대적으로 쿠션감이 덜한 것이지 돌처럼 딱딱한 것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쿠션감이 덜하기 때문에 허리가 좋지 않거나,
온돌생활에 익숙한 어르신들, 매트리스가 몸을 감싸는 느낌이 싫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코코넛팜 매트리스는 그 생산방식에 따라 내구성의 차이가 크다.
그러나 100% 천연소재를 이용해 트위스트 공법으로 만든 제품의 경우 10년 정도 사용 가능하다.
▲ 코코넛팜 매트리스 내부(좌), 코코넛팜 매트리스를 외장재로 감싼 완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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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유명 두 침대 브랜드가 코코넛 팜 매트리스에 대해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더욱 혼란스럽다.
코코넛 팜 매트리스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동남아시아산은 피하고,
저가의 단순 압착식보다는 꼬아서 만든 트위스트공법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우리 가족, 개개인에 맞는 매트리스 선택
매트리스는 위에 분류한 4가지가 서로 결합해 서로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기능성 제품들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아래 표에서는 각각의 제품을 단일 소재 제품으로 가정하고 각각의 장단점에 맞는 사용자를 제안한다.
▲ 다양한 소재가 결합된 매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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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스프링 |
라텍스 |
메모리폼 |
코코넛팜 |
어린이나 알레르기 질환자 |
- |
추천 |
- |
추천 |
환자 |
선택적 구입 |
- |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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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함을 선호하는 경우 |
일반 스프링 제품 |
- |
추천 |
추천 |
부드러운 느낌을 선호하는 경우 |
라텍스나 메모리폼과 합쳐진 제품 |
추천 |
- |
- |
구입시 주의사항 |
스프링의 고정상태와 충진재 |
천연고무함량 |
믿을만한 회사인가 |
트위스트공법인가 동남아산제품은 아닌가 |
■ 제품 결정을 내렸다면, 이제 누워봐야 한다
아무리 천연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라고 해도,
매트리스는 숙면을 좌우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제품을 추천한다.
꼭 유럽 명품이 아니더라도 국내 자체 브랜드나 국내에서 OEM으로 생산한 제품도 추천한다.
위에서 제시한 표는 일반적인 의견을 모은 것이지 절대적인 내용은 아니다.
따라서 매장에 가서 직접 누워보고 가능하다면 ‘뒹굴거려’ 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같은 라텍스 매트리스라도
사람에 따라서 허리가 아프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적당히 받쳐줘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매트리스는 손품을 팔아 가격비교만으로 살 제품이 아니다.
꼭 시장에 나가 직접 나가보고 사야한다.
또한 가구의 특성상 같은 브랜드의 경우에도 가격이 20%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같은 브랜드라도 여러 매장을 둘러 보자. 그리고 누워 보자.
▲ 자신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선택했을때, 몸을 잘 받쳐주는 매트리스(등고선) |
매트리스는 정말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딱딱한 매트리스가 좋은 것도, 몸을 감싸는 매트리가 좋은 것도 아니다.
자신의 수면습관 뿐만 아니라 생활 패턴까지 고려해 잠을 보약으로 만들 수 있는 선택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