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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일구둘둘회[중19.고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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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健康한 생활 스크랩 팔공산 둘둘산우회
돌망치(홍성배) 추천 0 조회 83 15.05.31 23:16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나들이 일자:2015.05.26(화)~05,27(수)

동행:6명(병우,방희,한진,상완,시우,성배)

이동경로:서울~경산~팔공산 갓바위~경산(자인면 관곡리1박)~팔공산 동화사~케이블카~팔공산~서울(왕십리)

 

 

 

팔공산 현지 실정을 잘 모르는 우리들은

선본사 쪽 갓바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 옆 식당에서 운영하는 무허가 봉고버스에

1000원씩 내고 갓바위로 오르는 산길 입구에서 하차 산길로 접어들었다.

산길 입구부터 연등이 길안내를 하고 있었다.

한진이와 시우가 올라오고 있구먼.

얼마를 걸으니 선본사가 나오고

 불전함

불전함  안보이는 곳에 두면 불전이 줄어들까?

 

 

 

갓바위 앞 연등

 

연등 그림자가 더운 날씨 참배객들의 가림막이 되어주고 있었다.

 

보물 제431호로 지정된 갓바위는 해발 850m의 관봉 마루에 정좌하고 있다. 

머리에 갓 모양의 돌을 쓰고 있어 '갓바위'로 부르게 되었는데, 정식 이름은 '경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다. 

갓바위의 기원은 통일신라시대인 선덕여왕 7년(638년)에 원광법사의 수제자인 의현대사()가

어머니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석불을 세웠다고 전해 오지만, 학계 역사가들에 따르면

그 보다 후대인 8~9세기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갓바위에서 내려다 보니 아담한 절 하나가 보인다.

갓바위 근처에 도림사가 있다던데 ... 그 도림사인가?

상완이는 무엇을 그리 간절하게 소망하는고?

아내의 아픈 허리 낫게 해달라고 빌었다네.

한진

병우  시우  한진  상완

이번에는 나도 찰칵

갓바위를 보고 경산 자인면 관곡리 병우 옛 직장 동료집에 짐을 풀고

고기 파티를 벌였다네.

오늘은 망치가 불피우고 고기굽고를 담당했다네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았다네. 경산 소고기 이름값을 톡톡하게 하더군.

 

 

마당에 감나무 고목 한그루가 지난 세월을 간직하고 말없이 서있었네.

그 나이 만큼 이집에서 벌어진 애환을 다 보았겠구나...

이름 모를 벌레 한마리가 고기 냄새를 맡았는지...

주인 양반은 우릴 위해 덩굴장미를 잔뜩 꺾어다 환영의 인사로 대신했다더군.

집 뒤켠에는 지금은 크게 쓰이지 않고 있는듯한 장독들이 지난 세월을 이야기 하고 있었어.

이튿날 우리는 팔공산 동화사를 들렀어.

초파일 지난지 며칠 되지 않아서인지 연등이 질서정연하게 걸려있었어.

아담한 설법전도 보이고...

연등에 걸린 인식표 수 만큼이나 자꾸만 등값이 연상되는 것은 속물 근성때문인가?

어찌 되었거나 날씨도 쾌청하고 연등도 산뜻하고 색상의 조화가 예사롭지가 않아 설치를 총괄 지휘하신 스님의

미적 감각이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구먼.

 

한진 친구! 자넨 거기서 무얼하고 있는고? 부처님의 가피를 빌고 있는고?

청명한 봄날처럼 너무나 화사해...

오색의 연등이 너무나도 가지런하고 빛갈도 고와 그저 감탄사만 나오더구먼...

대웅전에 걸린 연등이 진짜 연등이야. 연꽃을 닮은...

오우 부처님 불쌍한 중생을 굽어 보살펴 주소서~~~

등과 등그림자가 연출해낸 아름다움이란...

그림자 모양이 아주 아름다울 시간에 제대로 도착했던 것이었어.

 

 

장관이야 장관!!!

세상의 질서가 이처럼 정연해야 하거늘... 안타까운 세상이야.

나무 그늘 아래 친구들은 무얼하고 있는고?

지난 삶을 회개하고 부처님의 자비를 구하고 있는게냐? 오냐 알았느니라. 남은 여생은 제대로 살아보아라.

아직은 건장한 것이 쓸만하거늘

좋은 일을 많이 하여 내세를 기약하도록 하여라~~

내가 그대들의 앞날에 가피가 있도록 하겠느니라~~~

부처님 고맙습니다.

나쁜 짓 않하고 산이나 다니면서 맛난 것 먹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이 찍어준 사진인데 나보다 더 잘찍었다니까.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동화사를 떠나면서 기념촬영

 

그리고 케이블카로 팔공산을 올랐어요.

 

팔공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파이팅!!

야 모두들 아직은 너무 끌끌해!! 호랑이라도 때려잡겠어!

팔공산에서 먹은 주먹밥 안주에 막걸리가 꿀맛이었어.

 

차량 제공에 운전까지 고생이 많았던 병우친구 정말 고마웠어요.

친구가 있어 우리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

시간 날 때 막걸리 한잔 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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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6.01 06:38

    첫댓글 구경 참잘했어요~~乃

  • 작성자 15.06.02 00:10

    함께 했더라면 좋았을껄...

  • 15.06.01 11:14

    우리가 귀경하고 온거이 만능겨?~~~새록새록 눈에 선하구먼 못본거도 마이있구먼 수고혔어 성배성 고마우이....

  • 작성자 15.06.02 00:11

    재무장관 알뜰하게 하신다구 욕 많이 봤습니다.
    덕분에 지갑이 많이 굳었어요.고마우이...

  • 15.06.02 06:58

    쐐주 좋아하는 나로서는 마당에서 고기굽는 냄새만 맡아도
    한잔 생각나네요.아쉽게도 참석은 못했지만 경산 쇠고기 맛 잘 보았고
    뛰어난 사진예술 솜씨덕분에 한국에서만 볼수있는 절경.
    잘 감상 했습니다.
    상완이의 간절한 소망도 꼭 이루어지길 바랄께요.

  • 작성자 15.06.03 11:48

    함께했더라면 즐거움이 배가 되었을 터인데
    사정이 있어 참석을 못한다하여 많이 서운했더랬는데...
    다음 천렵 때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보세

  • 15.06.02 08:43

    참 멋드러진 친구들이네요 부럽 습니다. 함께 못해 아쉽기도 하고

  • 작성자 15.06.03 11:49

    직장에 매인 몸이라 참석 할 형편이 아니걸 어쩌겠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가질 날이 기다려지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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