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천안길벗산악회
 
 
 
카페 게시글
정기산행안내 스크랩 오대산 노인봉, 소금강 지도
천산천하 추천 0 조회 566 12.06.05 08: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일출맞이 신년산행 오대산 노인봉. 소금강 계곡길로 하산하면 긴 하루산행 가능
오대산 노인봉(老人峰·1,338.1m)은 일출을 보기 좋은 장소다. 영동고속국도 진부 나들목에서 나와 6번 국도 상의 진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해 2시간이면 정상에 설 수 있고, 지척의 노인봉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출을 맞는 것도 가능하다. 산길도 비교적 완만해 폭설이 내린 직후만 아니면 손쉽게 다녀올 수 있어서 신년 일출맞이 산행지로 적합한 여러 조건을 지닌 산이다.

노인봉에서 일출을 보는 것만이 목적인 사람들은 진고개에서 출발해 다시 진고개로 돌아오는 왕복 코스가 적합하다. 하지만 산행이 너무 짧아 산에서의 일정이 너무 일찍 끝나버린다. 반 토막 산행이 불만스런 사람들은 청학동 소금강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권한다. 하지만 눈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도 노인봉대피소에서 청학동 매표소까지 5시간은 족히 걸린다. 겨울철에는 체력에 자신 있는 사람들만 이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진고개 코스 초입은 급경사지대다. 하지만 초반부만 통과하면 여유 있는 능선길이 시작된다. 능선길을 따라 1시간 반가량 오르면 노인봉 직전의 갈림길이다. 오른쪽 사면길은 노인봉대피소로 곧바로 이어진다. 계속해 직진해 잠시 오르면 정상부가 나온다. 암부로 구성된 노인봉 정상은 조망이 뛰어나 해맞이 장소로도 일품이다. 숲 한가운데 봉긋하게 바위가 솟아 시야를 가릴 것이 없다. 다만 장소가 좀 협소하다는 것이 문제.

일출을 본 뒤 소금강계곡으로 하산하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노인봉대피소를 거쳐 북쪽 능선을 따라 조금 가면 길고 가파른 내리막길이 나온다. 처음부터 계단의 연속이다. 이 가파른 길은 낙영폭포가 나오기 직전까지 1시간이 넘도록 계속된다. 급경사 능선길이 끝나면 본격적인 계곡이 시작된다.

소금강계곡 하산 코스의 기점으로 삼는 낙영폭포를 지나면 굽이굽이 휘어지는 계곡길이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다. 광폭포, 삼폭포, 백운대를 거쳐 만물상에 이르면 동양화 같은 소금강의 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 주변에 귀면암(鬼面岩), 향로암(香爐岩), 백마봉(白馬峰), 일월암(日月岩), 탄금대(彈琴臺) 등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줄을 섰다.

입산통제소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정면에 매끈하게 뻗은 구룡폭포가 눈에 든다. 구룡이란 폭포명은 아홉 개의 폭포가 줄지어 떨어지는 모습이 용이 꿈틀대는 것 같다 해서 붙인 이름. 구룡폭포 하류의 삼선암과 식당암을 지나면 등산로 왼편에 금강사(金剛寺)라는 제법 큰 암자가 나온다. 이곳에서 청학산장까지도 30분가량 걸린다. 사실상 청학산장에서 소금강계곡 산행은 끝난다. 멀지 않은 곳에 시설지구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 한국의 산천에서 퍼옴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