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 물없이 담그는 방법_단촛물에 데치기
오이지를 담그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오이가 무르는 것, 골마지(곰팡이, 곰지)가 생기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단촛물을 만들어 단촛물에 데치듯 오이지를 만드는 방법이다.
여러가지 오이지 담그는 방법 중에서
오이지가 가장 깨끗하게 유지되며
또한 가장 아삭한 식감을 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백다다기오이 50개
소금(천일염)700g, 설탕600g, 식초700ml
보관 용기, 김장봉투
오이지 담그는 법 비율은 소금 : 설탕 : 식초 각 1 : 1 : 1에서
설탕의 양을 조금 줄여주는 것이 좋다.
식초는 증발하기 때문에 정량을 사용해도 오이지가 시지 않다.
비율로 계량컵이 없다면 종이컵을 이용하는데 종이컵에
평평하게 담았을 때 소금과 설탕은 155g, 식초는 180ml로 계량하면 된다.
물 없이 단촛물 오이지 만드는 법은,
1. 오이는 굵고 크기가 고르며 구부러지지 않고
상처 없는 백다다기오이(조선오이)를 준비해 3~4번 씻은 후
줄기 꼭지는 잘라낸다. 절일 것이기 때문에 오이를 말릴 필요는 없다.
오이 손질
2. 넓은 그릇에 오이50개, 소금700g을 오이, 소금,
오이, 소금의 순서로 쌓고 물은 2컵을 골고루 뿌려 12시간 절인다.
오이지
3. 12시간 후 오이의 위아래를 뒤집어 다시 12시간을 절인다(총 24시간 절임)
오이장아찌
4. 오이 두세개가 평평하게 들어갈 정도의
넓은 팬에 설탕600g, 식초700ml를 넣고 끓여 단촛물을 만든다.
오이지 담그는 법
5. 설탕이 다 녹고 단촛물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인 후
절이고 소금물을 씻어내지 않은 오이를 단촛물에 굴리며 3초간 튀기듯 데쳐낸다.
단촛물이 오이에 코팅돼 윤기가 흐르고 엷은 막이
형성돼 식감이 아삭해지고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도 낮아진다.
오이지 무르지않게 담그는 방법
6 단촛물에 데친 오이를 김장봉투에 담고
팬에 남은 단촛물을 완전히 식힌 후 부어준다.
처음에는 단촛물이 오이의 양보다 훨씬 적으나
보관 중 점차 오이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단촛물 양이 현저히 늘어난다.
7. 김장봉투 속의 공기를 최소화해 입구를 묶은 후
소주를 묻힌 키친타월로 닦아내 소독한 김치통에 넣는다.
오이장아찌 아삭하게 담는법
오이지를 김치통에 바로 넣지 않고 김장봉투에 먼저 넣는 이유는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누름돌을 사용하지 않고도
나중에 오이가 단촛물에 모두 잠기게 해
무르지 않고 골마지가 끼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8. 숙성을 위해 3일 동안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상온에 보관한다.
오이지 맛있게 담그는 법
단촛물의 양이 늘어나고 아랫부분의 오이부터
겉표면이 쪼글쪼글 탈수되고 노랗게 숙성이 진행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9. 3일 상온 보관 후 단촛물만 따라 다시 한번 끓여준 후
완전히 식혀 오이에 붓는다. 이때 오이를
처음과 반대의 위아래 방향으로 뒤집어 넣으면 골고루 숙성되어 더욱 좋다.
오이지 물없이 담그는 방법
완성된 단촛물 오이장아찌는 냉장 보관해 바로 먹을 수 있다.
먹을 양의 오이지를 꺼낸 다음 항상 오이지가 모두 단촛물에 잠기게 하고
공기를 빼면서 김장봉투의 입구를 묶어두면 곰팡이(곰지, 골마지)가 끼지 않고
무르지 않는 맛있는 오이지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오이지 물 없이 담그는 방법.
오이지 무르지 않게 담그는 방법.
오이장아찌 아삭하게 담는 법.
오이장아찌 맛있게 담그는 법.
모두 완료.
단촛물 오이지무침.
소금물 오이지에 비해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 아삭하고 시원함이 더하다.
오이지 무침
단촛물 오이지는 짜지 않기 때문에 물에 담가 놓을 필요 없이
흐르는 물에 한 번만 씻어 꼭 짜고
고춧가루, 마늘, 파, 참기름, 깨소금으로 무쳐 오이지무침을 한다.
식감이 아삭하고 시원해 여름에 모든 요리에 곁들여 먹기에 좋다.
오이지 물 없이 담그는 방법_데치지 않기
단촛물에 데치치 않고 물없이 오이지를 담그는 방법도 있다.
소금(천일염)700g, 설탕600g, 식초700ml
데치치 않고 단촛물 오이지 만드는 법은,
1. 백다다기오이는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씻은 후
키친타월로 큰 물기를 제거하고 바람에 뒤집어가며 말려
나머지 물기를 제거한다. 뜨거운 소스를 사용해 오이를
살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2. 소금, 설탕, 식초를 섞어서 끓이지 않고 물기를 제거한 오이에 붓는다.
오이, 소스, 오이, 소스의 순서로 쌓듯이 부어준다.
이때 소금, 설탕, 식초를 완전히 희석할 필요는 없고
굵은 입자가 남아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용해되기 때문에 소스는 약간만 휘저어 사용해도 된다.
3. 24시간 후 수분이 많이 빠져나온 오이를 뒤집어 준다.
끓이지 않은 소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시 24시간 후 바로 냉장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