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KAI·휴니드, 외국인 지분율 오르며 주가도 상승
탄탄한 내수 시장·해외 수출로 성장동력 확보
방위산업 관련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도발을 감행하면서 방위예산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외국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보유 지분율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방산株, 기술력·성장성·수급에 주가 ‘쑥쑥’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올해 들어 73%가량 올랐다. 이 기간 외국인은 3200억원을 투자해 보유 지분율을 종전 7.15%에서 19.02%로 11.87%포인트 높였다.
KAI도 외국인이 쓸어담는 대표적인 방산주 가운데 하나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KAI 주식 1064만주 순매수를 기록했다. 76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15.16%에서 이날 26.44%로 늘어났다. 최대주주 산업은행의 보유 지분율 19.02%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KAI 주가는 올 하반기에만 16% 이상 올랐다. 이날 장중 한때 8만77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적인 방위산업 관련주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데는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방산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때이며 국내 방산업체가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꾸준히 해외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화테크윈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다기능위성배열(AESA)레이더 개발업체로 선정돼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일부 기술을 이전받는다. 장기간에 걸쳐 기술 국산화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수출 경쟁력을 보유한 상장사는 주가 할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예산이 늘면서 안정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수 있고 해외 수출을 통해 추가로 성장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나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KAI 2분기 실적이 좋았던데다 수주 잔고가 6월 말 기준 16조8000억원으로 괜찮은 편이며 국방 산업은 미국 금리 인상과 같은 이슈와도 무관하다 KAI는 2분기에 영업이익 950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중소형 방위 산업체 ‘휴니드’…외형 성장 본격화
중소형 방위 산업체로도 온기가 퍼지고 있다. 무전기와 무선전송장비를 군에 공급하는 휴니드는 올 하반기에 30%가량 올랐다. 외국인 지분율은 19.89%에서 21.12%로 높아졌다. 휴니드는 지난해 방위사업청과 1116억원 규모의 차세대 대용량 무선전송체계(HCTR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용량 무선전송체계는 군이 5조4000억원을 들여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를 구축하는 사업 일부다. 대용량 무선전송체계 부문에만 최소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HCTRS는 오는 2023년까지 양산한다 휴니드 외형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니드는 또 보잉의 대표적 수송헬기인 치누크(H-47) 기종에 오는 2019년까지 168억원 규모의 항공전자장비를 공급한다. 치누크 기종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공급으로 치누크의 시장성을 고려했을 때 추가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며 방산주는 경기 방어주로써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실적 안정성은 검증했기 때문에 중장기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볼 수있다.
◈관련종목
스페코(013810)
구축함용 함 안정기, 워터젯, 함안정조타기 등을 생산. 함안정기(항해 중 파도,바람에 의해 발생되는 함정의 횡동요를 감쇄시키는 설비)를 방산물자로 지정받아 대한민국 해군에 독점 공급.
빅텍(065450)
방산관련 전자전시스템 방향탐지장치 및 피아식별기, 전원공급기, TICN 제품군 등 다양한 방산제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
휴니드(005870)
군사용 전술통신장비, 감시/통제시스템 등의 방산사업 영위. 군사용 무전기 및 특수통신 및 전술통신 장비를 생산, 공급.
국영지앤엠(006050)
방탄용/특수시설 보안용 유리를 제조하는 사업 영위.
삼영이엔씨(065570)
선박전자장비 제조/판매업체로 방산장비인 단파통신체계(함정 및 육상지휘소에 설치 된 단거리 무선통신기기)를 해군에 공급.
루멘스(038060)
계열사 엘아이씨티를 통해 군통신장비(MST(Mobile Subscriber Terminal), 전술통신, 전자전, 레이다 솔루션 등) 및 이동통신장비를 개발 생산.
S&T모티브(064960)
K1A기관단총, K2소총, K201유탄발사기, K3경기관총, K4고속유탄기관총, K5권총, K7소음기관단총, K11복합형소총, K-14 저격용소총 등을 개발, 생산.
한화테크윈(012450)
방위산업 업체. K9 자주포를 중심으로 K10 탄약운반장갑차, K55A1 자주포, K56 탄약운반장갑차, K77 사격지휘차 및 원격무장 등을 생산.
미래아이앤지(007120)
K-9 자주포용 사격지휘 기자재, 105mm 자주곡사포 및 155mm 자주포 부품류 등을 방위사업청과 현대위아 등의 완성장비 제조 협력사에 독점 공급.
대양전기공업(108380)
국내최초 6,000m급 심해 무인 잠수정을 개발하였고, 해군에 방위산업 관련 조명등기구, 전기/전자 제품, 송풍기, 함내외 통신체계 등을 공급중. 종속회사인 한국특수전지(주)를 통해 잠수함용 연축전지 제조 등 방위산업을 영위.
평화산업(090080)
자동차 및 일반산업용 전문 부품제조업체. 방위산업용 특수차량의 부품을 생산하여 방위산업체에 공급.
한화(000880)
방위사업 전문업체로 화약류(방산품, 산업화약 등)의 제조 및 판매사업 영위. 방산업체 한화테크윈을 주요 종속회사로 보유.
풍산(103140)
신동사업과 방산사업을 영위하는 업체. 방산사업 부문에서는 소구경에서부터 대구경까지 이르는 각종 군용 탄약과 스포츠용 탄약, 추진화약 및 탄약 부분품, 정밀 단조품 등을 생산.
현대위아(011210)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화포류 전문 생산업체로 지정받아 각종 대형 화포류를 독점 생산하고 있으며, 군함에 탑재되는 함포도 생산중.
웰크론(065950)
나노섬유 제조기술을 이용하여 2010년 9월부터 방검복을 생산하고 있으며, 방탄복도 개발을 완료하여 방위산업분야로 사업영역 다각화중.
S&T중공업(003570)
S&T그룹 계열사로 방산용 자동변속기 및 화력장비 등의 방위산업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항공무기체계, 해상무기체계 등을 개발중.
현대중공업(009540)
군함, 잠수함 등 특수선박을 건조하는 방위 산업을 영위. 방위산업 지정 조선업체.
퍼스텍(010820)
후성그룹 계열의 방위산업 전문업체. 항공우주(헬기 및 전투기), 유도무기(미사일), 지상무기(기동 및 화포), 해상수중무기(함포), 자동소화장치, 무인화(휴대용 소형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방위사업 영위.
한국항공우주(047810)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로서 수요자인 한국정부(방위사업청)와 계약을 통해 제품(T-50 전투기, KUH헬기, 훈련기, 무인기 등)의 연구개발,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 등의 사업 영위.
LIG넥스원(079550)
대지, 대공, 대함, 대잠, 대전차, 수중무기 및 유도폭탄 등의 정밀타격 제품, 탐색레이더, SAR, 항공기용 레이더 및 수중감시 등 감시정찰 제품, 다대역다기능무전기, 한국형헬기 생존장비, 육군용 전자전 장비 등을 생산하는 종합방산업체.
광림(014200)
특장차(전기작업차, 소방차, 청소차), 크레인 등 중량물 운반용 건설장비 및 특수장비 제조전문업체. 육·해·공군 전군에 미사일, 폭탄 등의 설치·운반 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매출처는 방위사업청(13.35%).
쌍용정보통신(010280)
쌍용계열의 시스템통합(SI)업체로 SI사업부문(정보시스템 기획/구축 및 운용/유지보수 등), IT인프라부문(네트워크 진단/컨설팅/솔루션 설계 등)을 영위. 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KNTDS) 등 대형 프로젝트의 유지보수 및 유관사업을 영위.
포메탈(119500)
종합단조정밀기계부품 생산 업체. 방위산업 관련 각종 ARM류, 휠, 방활구 등을 생산.
에이스테크(088800)
고주파부품(RF), RRH(Remote radio head), 기지국안테나, 모바일안테나, 중계기 등의 무선통신사업과 무선통신기술에 기반한 방위산업 사업을 영위. 방위사업을 영위하는 ㈜에이스안테나(구, 티앤피솔루션)를 자회사로 보유.
이엠코리아(095190)
한국형신형자주포(K-9)용 탄약운반장치, 차기보병장갑차(K-21)용 차보송탄장치, 한국공군고등훈련기(T-50) 부품 등을 생산하는 방산시스템 사업 영위.
STX엔진(077970)
선박엔진, 발전엔진, 방산엔진, 전자통신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 선박엔진 부문의 매출비중이 가장 높으며, 주요 매출처는 STX조선해양, 방위사업청, 한화테크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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