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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생명의 빵
그때에 24 군중은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25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30 그들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31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33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34 그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자,
3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요한 6,24-35
연중 제18주일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수 북쪽 끝자락 이방인의 땅으로 가십니다. 갈릴래아에서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쳐 주시는 표징을 본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나섭니다. 그렇게 모여드는 군중에게 예수님께서는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시는 기적을 행하십니다. 병자가 치유되는 기적과 빵과 물고기의 기적을 체험한 군중은 이제 예수님을 모셔다 임금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알게 된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에서 카파르나움으로 가십니다. 이튿날 예수님이 보이지 않자 군중은 십육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카파르나움까지 예수님을 찾아 나섭니다.
이렇게 군중이 예수님을 애타게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빵을 원합니다.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배불리 먹여 주시고, 자신들을 보호해 주시기를 바라며, 그것을 확신하게 해 주는 더 많은 표징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군중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성당에 열심히 다니며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부자가 되고, 시험에 합격하고, 성공하고 싶은 자신의 욕망을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시기를 바라기 때문은 아닌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빵을 잘 만드는 메시아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와 함께 다른 세상을 만들어 봅시다! 빵에서 벗어나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해 봅시다. 나는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입니다. 나는 세상에 생명을 주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사람을 살리는 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나처럼 이웃과 세상을 사랑하는 이가 된다면, 여러분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서 철 신부님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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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배신의 아이콘」
군대에서 봤던 연인이 생각납니다. 제 후임병 이야기입니다. 30개월 군 생활 동안 이 연인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만났습니다. 여자 친구가 매주 면회를 와서 만났던 것이지요. 이 후임병은 제가 제대할 때까지 이렇게 사랑을 키우면서 아름다운 만남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제대한 후 사회에서 우연히 이 후임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후임병 역시 군 생활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지요. 카페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여자 친구가 생각나서 잘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헤어졌다는 것입니다. 군대 3년 기간 동안 변하지 않았던 사랑인데 제대 후에 한 달 만에 헤어졌다고 합니다.
군 복무 중에는 매일 볼 수가 없기에 면회 때의 만남 자체가 감사했고 그래서 상대방이 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대 후에는 매일 만나다 보니 상대의 부정적 모습이 보이면서 싸움이 잦아졌고 그래서 결국 헤어졌다는 것입니다.
꾸준한 사랑을 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꾸준한 사랑을 하는 사람은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주님께서 이 변하지 않는 사랑을 주시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나의 사랑은 어떻습니까? 배신의 아이콘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위대한 인간은 위대하게 태어나지 않는다. 위대하게 성장할 뿐이다(돈 비토 콜레오네)>
연중 제18주일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요한 6,24-35)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요한 6,24-35)
"I am the bread of life;
whoever comes to me
will never hunger,
and whoever believes in me
will never thirst."
(Jn 6:24-35)
年間第18主日
“내가 생명의 빵이다.
”ネガ センミョンエ パンイダ。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ナエゲ オヌン サラムン キョルコ ベコプジ アヌル コシミョ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ナル ミッヌン サラムン キョルコ モクマルジ アヌル コシダ。"
(요한 6,24-35)
「わたしが命のパンである。
와타시가 이노치노 판데 아루
わたしのもとに来る者は決して飢えることがなく、
와타시노 모토니 쿠루 모노와 켓시테 우에루 코토가 나쿠
わたしを信じる者は決して渇くことがない。」
와타시오 신지루 모노와 켓시테 카와쿠 코토가 나이
(ヨハネ6・24-35)
"I am the bread of life;
whoever comes to me
will never hunger,
and whoever believes in me
will never thirst."
(Jn 6:24-35)
Eighteenth Sunday in Ordinary Time
Jn 6:24-35
When the crowd saw that neither Jesus nor his disciples were there,
they themselves got into boats
and came to Capernaum looking for Jesus.
And when they found him across the sea they said to him,
"Rabbi, when did you get here?"
Jesus answered them and said,
"Amen, amen, I say to you,
you are looking for me not because you saw signs
but because you ate the loaves and were filled.
Do not work for food that perishes
but for the food that endures for eternal life,
which the Son of Man will give you.
For on him the Father, God, has set his seal."
So they said to him,
"What can we do to accomplish the works of God?"
Jesus answered and said to them,
"This is the work of God, that you believe in the one he sent."
So they said to him,
"What sign can you do, that we may see and believe in you?
What can you do?
Our ancestors ate manna in the desert, as it is written:
He gave them bread from heaven to eat.
"
So Jesus said to them,
"Amen, amen, I say to you,
it was not Moses who gave the bread from heaven;
my Father gives you the true bread from heaven.
For the bread of God is that which comes down from heaven
and gives life to the world."
So they said to him,
"Sir, give us this bread always."
Jesus said to them,
"I am the bread of life;
whoever comes to me will never hunger,
and whoever believes in me will never thirst."
2024-08-04「わたしのもとに来る者は決して飢えることがなく、わたしを信じる者は決して渇くことがない。」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18主日です。
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天主の母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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ヨハネによる福音
<わたしのもとに来る者は決して飢えることがなく、わたしを信じる者は決して渇くことがない。>
五千人がパンを食べた翌日、その場所に集まった6・24群衆は、イエスも弟子たちもそこにいないと知ると、自分たちも小舟に乗り、イエスを捜し求めてカファルナウムに来た。25そして、湖の向こう岸でイエスを見つけると、「ラビ、いつ、ここにおいでになったのですか」と言った。26イエスは答えて言われた。「はっきり言っておく。あなたがたがわたしを捜しているのは、しるしを見たからではなく、パンを食べて満腹したからだ。27朽ちる食べ物のためではなく、いつまでもなくならないで、永遠の命に至る食べ物のために働きなさい。これこそ、人の子があなたがたに与える食べ物である。父である神が、人の子を認証されたからである。」28そこで彼らが、「神の業を行うためには、何をしたらよいでしょうか」と言うと、29イエスは答えて言われた。「神がお遣わしになった者を信じること、それが神の業である。」30そこで、彼らは言った。「それでは、わたしたちが見てあなたを信じることができるように、どんなしるしを行ってくださいますか。31どのようなことをしてくださいますか。わたしたちの先祖は、荒れ野でマンナを食べました。『天からのパンを彼らに与えて食べさせた』と書いてあるとおりです。」32すると、イエスは言われた。「はっきり言っておく。モーセが天からのパンをあなたがたに与えたのではなく、わたしの父が天からのまことのパンをお与えになる。33神のパンは、天から降って来て、世に命を与えるものである。」
34そこで、彼らが、「主よ、そのパンをいつもわたしたちにください」と言うと、35イエスは言われた。「わたしが命のパンである。わたしのもとに来る者は決して飢えることがなく、わたしを信じる者は決して渇くことがない。」(ヨハネ6・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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ソ・チョル神父様の『今日の黙想』です。
イエス様はガリラヤ湖の北端、異邦人の地へと向かわれます。ガリラヤで病人を癒されたイエス様の奇跡を見た多くの人々がイエス様に従い始めます。このように集まった群衆に、イエス様は五千人を満腹にする奇跡を行われました。病人が癒される奇跡やパンと魚の奇跡を体験した群衆は、今やイエス様を王として迎えたいと考えます。これを知ったイエス様はティベリアスからカファルナウムへと向かわれます。翌日にイエス様が見えなくなると、群衆は16キロも離れたカファルナウムまでイエス様を探しに行きます。
それでは、群衆がイエス様を切望して探す理由は何でしょうか?「はっきり言っておく。あなたがたがわたしを捜しているのは、しるしを見たからではなく、パンを食べて満腹したからだ。」人々はパンを求めています。メシアであられるイエス様が満腹にさせ、彼らを守ってくださることを求め、さらにそれを確信させてくれる多くの奇跡を要求します。このような群衆の姿は、私たちの姿と似ています。教会に熱心に通い、祈る理由は何でしょうか?お金持ちになりたい、試験に合格したい、成功したいという自身の欲望を神様が叶えてくださることを期待しているから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しかし、イエス様はパンをよく作るメシアになろうという意図はありません。イエス様は次のようにおっしゃいます。「私と一緒に別の世界を作ってみましょう!パンから離れてもっと価値のあることをしてみましょう。私は世界に命を与えるパンです。私は世界に命を与えるために、十字架にかけられて死ぬほどまでに人を生かすパンとなりました。それゆえに、あなたがたが私のように隣人と世界を愛する人になるならば、決して飢えることがなく、渇くこともない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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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エス様と一緒に隣人を愛する実践と世界の平和のために働く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