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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안심가(知時安心歌)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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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안심가(知時安心歌)
동방갑을(東方甲乙) 청룡목(靑龍木)에 명명기운(明明其運) 돌아오니
장남득의(長男得意) 수종백토(須從白兎) 주청림(走靑林)
어화세상(御化世上) 유덕군자(有德君子) 윤회시운(輪回時運) 깨달아서
수신수덕(修心修德) 하여내어 명철보신(明哲保身) 하였어라.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절(四時節)에 일양생춘(一陽生春) 한다 해도
동지한식(冬至寒食) 백오중(百五中)에 동삼삭(冬三朔)이 남아있고
구십춘광(九十春光) 좋다하여도 화발시(花發時)에
다풍우(多風雨)는 자고유전(自古遺傳) 안일런가.
성쇠지운(盛衰之運) 이렇기로 마상한식(馬上寒食) 비고지(非故地)요.
욕귀오가(欲歸吾家) 우석사(友昔事)라.
명명(明明)히 하신말씀 어찌 그리 무궁(無窮)한고
공산야월(空山夜月) 두견성(杜鵑聲)은 불여귀(不如歸)를 일삼으되
누구누구 지음(知音)할고 지음(知音)하리 많건만
세상(世上) 사람 때 전(前)에야 게 뉘 알고 아서라 두어서라 알 리 없다.
만단수회(萬端愁懐) 살아보자.
춘기회태(春氣回泰) 한다 해도 창송녹죽(蒼松綠竹) 군자지절(君子之節)
사시장춘(四時長春) 본정(本情)으로 수심수덕(修心修德) 그 뿐이요.
동원도리(東園桃李) 편시춘(片時春)에 범초양류(凡草楊柳) 뜻을 얻어
일시춘(一時春)을 자랑하나 가소가탄(可笑可歎) 이아닌가.
춘말하초(春末夏初) 그때 오면 일시춘(一時春)을 자랑타가 그 무얼로 비양할가.
아서라 세상(世上) 사람 일시의세(一時依勢) 조타말고
만세안과(萬世安過) 수덕(修德)하소.
북방임수(北方壬水) 승시(乘時)되야 사해팔방(四海八方) 넓은 물결
의기양양(意氣洋洋) 그 가운데 어천만물(於千萬物) 수기(水氣)타서
수기이자(水氣二字) 그 가운데 잠시경(暫時景)을 비양하니
아서라 아서라 제아무리 그러하나 그 운수(運數)가 매양(每様)일까.
천시차차(天時次次) 때가 와서 동방갑을(東方甲乙) 청룡목(靑龍木)에
명명기운(明明其運) 돌아오니 삼양(三陽) 칠덕(七德)
장남득의(長男得意) 광화지덕(光華之德) 기장(奇壯)하다.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춘(四時春)
삼십육궁(三十六宮) 도시춘(都是春)
만세영약(萬世榮樂) 태평(泰平) 춘춘(春春)외에
갱견춘(更見春)을 무지(無知)한 세상(世上)사람
너의 어찌 때 전(前)이야 알가 보냐. 무가내(無可奈)라.
운수운자(運數運字) 그러하니 시대(時代)를 급(急)히 마소.
시호시호(時乎時乎) 때가오면 청운교(靑雲橋) 반간 소식(消息)
학(鶴)의 소리 봉황성(鳳凰聲)이 자로자로 날 것이니
명명기덕(明明其德) 알리로다.
이보시오 제군자(諸君子)들 심급(心急)히 생각하소.
춘란추국(春蘭秋菊) 각유시(各有時)라.
자고유전(自古遺傳) 안일런가.
재도당래(纔到當來) 절부대(節不待) 자연래(自然來)라 하였으니
청림도사(靑林道士) 어진스승
천변만화(千變萬化) 무궁조화(無窮造化)
임의용지(任意用之) 한다 해도 때가있어 깨나니라.
여보시오 응군자(應君子)는
수종백토(須從白兎) 주청림(走靑林)을 실수(失手)없이 깨달아서
궁을체(弓乙體)로 되는 운수(運數) 일심(一心)으로 조심하와
원형이정(元亨利貞) 좋은 길을 부디부디 잊지마오.
풍우상설(風雨霜雪) 분분(紛紛)하면 삼강오륜(三綱五倫) 실절(失節)하고
혼몽자연(昏濛自然) 되야 다수인종(多數人種) 난구(難救)로다.
일겁이자(一劫二字) 지난 후(後)에 삼팔목(三八木) 좋은 나무
목량목(木樑木) 조을시구(鳥乙矢口)
현조지(玄鳥之) 지주혜(知主兮)여
빈적귀(貧赤歸) 빈적귀(貧赤歸)를 이때되면 알리로다.
노학생자(老鶴生子) 포천하(布天下) 때가되니
봉소오동(鳳巢梧桐) 추월가(秋月歌)라.
부지심중(不知心中) 부지운(不知運)이요
의수태양(疑隨太陽) 묘연간(杳然間)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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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민제(李民濟) 선생의 친필 삼역대경(三易大經)
大東易學問答(대동역학문답)... <3> ☞18~25☜중에서..
母者(모자)는 親故(친고)로 雖老(수노)나 猶能用事而(유능용사이)
居※少女之先(거소여지선)하야 敎化(교화) 其女(기여) 育物之事也(육물지사야)오 ※착오삽입 : 於(어)
父者(부자)는 尊故(존고)로 退於(퇴어)
不復用事之位而(불복용사지위이) 坎艮(감간)은 又不可與(우불가여)
長男匹倂(장남필병) 故(고)로 皆居(개거) 無用之地(무용지지)하니
☆기존기록 : 男生女成(남생여성)은 理之然也(리지연야))라
★친필기록 : 盖男尊而 女皁事之故也(개남존이 여조사지고야)로다
事則(사즉) 出於(출어) 尊者而(존자이) 不可有二統(불가유이통)
故(고)로 逮於卑者也(체어비자야)니 卑者(비자)는 不嫌 其有衆矣(불혐기유중의) 니라
★누락 : 者(자)
是以(시이) 三女(삼여)는 皆當用事之位而(개당용사지위이)
男獨長子(남독장자) 行政(행정)케하고
其他諸男(기타제남)은 居於無用之地而(거어무용지지이)
以待長成之運也(이대장성지운야)니라
★아랫 친필기록 전체가 누락됨★
伏羲之卦(복희지괘)는 出於先而(출어선이)
文王之卦(문왕지괘)는 出於后(출어후)하니
先后天之立名(선후천지립명)이 豈無 陰陽 內外 之分乎(기무 음양 내외 지분호)아
天地自然之間(천지자연지간)의
有伏羲之 天易(유복희지 천역)하고
有文王之 地易(유문왕지 지역)하니
是爲劃卦之 易也(시위획괘지 역야)오
有周公之 繋辭(유주공지 계사)하고
有孔子之 十翼(유공자지 십익)하니
是爲文字之 易也(시위문자지 역야)라
其卦劃文字之 易(기괘획문자지 역)을
論之則(론지즉) 發明(발명)은 一也(일야)니
淂其位而行聖(득기위이행성)과 不淂其位而行聖(부득기위이행성)이
陰陽之道(음양지도)는 有異也(유이야)나
行聖其德(행성기덕)은 一也(일야)니
故(고)로 聖人之 作易(성인지 작역)이 以觧人之 心性也(이해인지 심성야)오
天地 日月 風雲 山澤之 心性也(천지 일월 풍운 산택지 심성야)니
太古之世(태고지세)는 民性(민성)이 渾朴(혼박)하야
心智未開(심지미개) 故(로) 思慮(사려)이 未運(미운)하고
意志未数(의지미수)하야 陽不出於陰中也(양불출어음중야)오 又無文字(우무문자)하야
不可考於己往之事故(불가고어기왕지사고)로
一身與天下之事(일신여천하지사)이
皆有 善惡 吉㐫 之道(개유 선악 길흉 지도)을 未定趍向矣(미정추향의)라
是以(시이)로 聖通卜筮而(성통 복서이))心占萬事之(심점만사지) 善惡(선악)케하시와
式至于今(식지우금)하야
天地陰陽(천지음양) 二氣亦(이기역) 太白立極(태백입극) 故(고)로
人之男女(인지남여) 二氣亦(이기역) 太極成道(태극성도)하니
弓弓乙乙之德(궁궁을을지덕)이
發明於此世而(발명어차세이)
廣濟人民之(광제인민지)
心性渾雜(심성혼잡)
故(고)로 天降(천강) 弓乙(궁을) 明符(명부)하사
敎化(교화) 三才一躰之(삼재일체지) 三連也(삼련야)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2장 4편에,
대현(大峴) 在羽溪縣(재우계현)
거년대령관(去年大嶺關)
지난 해 대령(大嶺)이 통(通)하게 되었고,
금년대현관(今年大峴關)
금년(今年)에는 대현(大峴)이 통(通)하게 되었구나.
일령이천척(一嶺二千尺)
그 고개의 높이가 이천척(二千尺)이고,
일척사오반(一尺四五盤)
일척(一尺)은 사십오반(四五盤)인데,
시랑하기방(豺狼呀其傍)
승량이와 이리가, 가까이에 입을 벌리고 있으며,
※ 豺(시) : 승량이 / 狼(랑) : 이리
빙설험기안(氷雪險其顔)
산이 높아 얼음과 눈이 험하게 가로막는구나.
군호장로기(君胡長路歧)
멀리 먼 여정의 기로(岐路)에 선 그대여!
역역불자관(役役不自寬)
심혈을 기울이지만 스스로 그만둘 수 없구나.
남아생우주(男兒生宇宙)
남아(男兒)가 우주(宇宙)를 살린다고 하는데
령사연참간(寧死鉛槧間)
어찌하여 글을 쓰는데 목숨을 다하지 않겠는가?
무한하담수(無限霞潭樹)
끝없이 연못의 나무에는 노을이 이어지고,
종금귀괘관(從今歸掛冠)
지금은 돌아가 관직을 내놓고 물러나야겠구나.
이 글 속에는
여러 가지 깊은 의미의 뜻이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해에는 대령(大嶺)을 열어 통하게 되었고,
금년에는 대현(大峴)을 통하게 되었다.
대현(大峴)이란 우계현(羽溪縣)에 있다고 하는데,
이 고개의 높이가 이천척(二千尺)이고, 한 척은 사십오반(四五盤)이라고 하여,
아주 험한 고개라는 말이다.
승냥이와 이리가 곁에서 왔다 갔다 하고,
산이 또한 험하고, 얼음과 눈이 덮여 있어서,
사람이 다니기가 험하기 그지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먼 길을 가는 그대, 기로에 선 그대, 즉 임금이여!
그 임금이 아무리 열심히 하여도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그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임금인 즉 남자 아이(男兒)가,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여 새롭게 살린다고 하는데,
어찌하여 글을 쓰는데에 목숨을 바치지 않겠는가?
이 연참(鉛槧)이라고 하는 말은,
붓과 종이란 뜻으로 문필(文筆)을 이르는 말인데,
글씨, 시문, 운문, 산문 등의 뜻으로, 글을 쓰는 의미인 것이다.
연못과 나무에는 끝없이 노을이 지는데,
이제부터 돌아가 관직(官職)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
단순히 대현산(大峴山) 고갯길이 통하게 되는 일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미래(未來)에 아기장수인 정도령(鄭道令)이,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먼 길을 왔지만,
이 험한 대현산(大峴山)의 고개와 같이 험한 고개가 막고 있고,
길은 꼭 가야만 하는데,
그 고개에는 승냥이와 이리 같은 사람들이 잡아먹으려고 우글거리고,
거기에다 고갯길은 눈과 얼음으로 가득하여서,
도저히 한 발자국도 나아가기가 힘든 상황인, 기로(岐路)에 선 그대 임금이라 한 것이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스스로 그만두고 포기(抛棄)하여 떠날 수도 없는 기로(岐路)에 선 입장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 아기 장수에게 전해 주기 위하여 글을 쓰는데,
즉 전(傳)하여 줄 시(詩)와 글을 쓰는데,
목숨을 다하여 바치겠다는 비장(悲壯)한 마음의 각오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당장 돌아가 관직(官職)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먼 훗날 당신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는 정도령이 아주 어려운 처지에 부딪힐 것을 내다보고는,
그 후손(後孫)이 어려움을 극복(克服)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도움을 주는 글을 쓰는데,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는 것이다.
만약에 해월(海月) 선생의 글 내용을 당시 사람들이 알았다면,
해월(海月) 선생은 살아 남기가 어려운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으로서는 이 시(詩)를 남기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이 시(詩)를 쓴다고 하는 것이다.
관직(官職)도 버려가면서 글을 남긴다고 하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날 정도령에 대한,
그의 애틋한 심을 엿볼 수 있는 시(詩)인 것이다.
그러면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이 남자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이라고 하였는지 알아보자.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4권 갑진(甲辰: 1904년)편 10장을 보면,
『下訓(하훈)하시니 ......
男兒孰人(남아숙인)이 善三才(선삼재)오
河山(하산)이 無讓(무양) 萬古鍾(만고종)』
상제가 말씀하시기를,
남자 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인가 하면, 진실로 소중한(善) 삼재(三才)로,
산하(山河)가 양보하지 않는, 만고(萬古)의 종(鍾)이로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남자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인지 풀어 설명하기를,
참으로 소중한 삼재(三才)라고 하였는데,
삼재(三才)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천지인(天地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알고 있는 것이다.
천지(天地)가 낳은 자식이란 말을,
일반 보통 사람을 두고 이른 말인 것으로 단순히 알고 있지만,
이 시(詩)에서 진실로 삼재(三才)라고 하는 말은,
일반적인 보통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로 산하(山河)가 양보하지 않고,
정기(精氣)를 모아 태어나게 한 만고(萬古)의 종(鍾)이라고 하는 것이다.
종(鍾)이라고 하는 말은
술잔, 쇠북인 종, 거문고를 의미하는 말로
이는 하나님 아들의 별칭(別稱)인 것이다......
2. 이민제(李民濟) 선생의 친필 삼역대경(三易大經)
八卦九宮十勝章(팔괘구궁십승장)
十勝者(십승자) 宮中十尊之一大王也(궁중십존지일대왕야)라
八卦九宮十勝世界之事(팔괘구궁십승세계지사)를
合以復散(합이복산)하고 散而復合(산이복합)하야
出入進退(출입진퇴)하니 消長盛衰(소장성쇠)는 自在其中也(자재기중야)니라
十勝之法(십승지법)은
水火靑雲(수화청운) 三人(삼인)이 軆以用之(체이용지)하니 *오자 三仙
此非三天三才之數乎(차비삼천삼재지수호)야
伏羲之時(복희지시)는
一陽一陰初生之運也(일양일음초생지운야)요
夏禹殷湯文武之時(하우은탕문무지시)는
三陽三陰中生之運也(삼양삼음중생지운야)요
※누락분
當今(당금) 南业水火合德(남북수화합덕)하야
更生靑林之時(갱생청림지시)는
五陽五陰三生之運也(오양오음삼생지운야)라
一三五(일삼오)를 三合(삼합)하야
九宮一乾弓乙靈坮(구궁일건궁을영대)을
※누락분
新建于四海八方之(신건우사해팔방지) 中央也(중앙야)니라
是以(시이)로 七九十六之陽(칠구십육지양)으로 造化萬方(조화만방)하야
以敎衆民而明覺(이교중민이명각) 先后天地(선후천지)난케하니라
道德二字(도덕이자)는 天地之精神也(천지지정신야)니
陽行陰中之間(양행음중지간)의 有事有則故(유사유즉고)로
有物有道(유물유도)하며 有事有德(유사유덕)하야
※누락분
天地鬼神(천지귀신)도 以道敎人(이도교인)하고
人之男女(인지남녀)도 以德示衆而道成德立也(이덕시중이도성덕입야)니라
【天弓之道(천궁지도)와 地乙之德(지을지덕)이 如是無窮(여시무궁)하니
覺來者(각래자) 鮮矣(선의)라
故(고)로 天縱其人(천종기인)하사
以明太乙之德(이명태을지덕)하야
敎化太極之道(교화태극지도)하시니
其人之性(기인지성)은 與天一性 故(여천일성고)로
性道弓乙之法(성도궁을지법)을 圖以言之(도이언지)하며
符而節之(부이절지)하야 以敎衆人之心德也(이교중인지심덕야)니라
性者(성자)는 坤中之乾也(곤중지건야)요
心者(심자)는 乾中之坤也(건중지곤야)니】
【하늘(天)의 궁(弓)의 도(道)와
땅(地)의 을(乙)의 덕(德)이
이와 같이 무궁(無窮)하니 깨닫는 자가 거의 없구나.
이리하여
하늘이 세운 그 사람(天縱其人)으로
하여금 태을의 덕(太乙之德)을 밝혀
태극의 도(太極之道)를 교화(敎化)하는데,
그 사람의 성(其人之性)은
하늘의 일(一: 태을)인 성(性)과 하나인 고로,
성(性)인 도(道)의 궁을지법(弓乙之法)을 그림과 글(圖以書)로서
부(符)와 절(節)로 사람들의 심덕(心德)을 가르치는(敎) 것이니라.
우리들은 도(道)니, 이(理)니, 성(性)에 대해서 수많은 학자들이 설명해 왔지만
모호하게 개념만 알 수 있고, 실체는 알지 못했다.
이런 것의 실체를 열매(實)라 하는데,
최종적인 열매(實)가 태극(太極)이다.
태극(太極)이란 형체를 가진 신(神)이라고 설명한바 있다.
정도령이 무극(無極)으로 하늘에 있다가,
땅에 왔기 때문에 일(一)인 태극(太極)인 것이다.
또한 형체를 가졌는데, 그것이 열매(實)라는 것이다.
열매(實)를 맺지 않았을 때는 막연해서 알지 못했지만,
그러나 구체적인 열매(實)를 맺었으니,
이제는 우리 곁에 가까이 있어 확실히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해월유록 제17장 남조선의 배. 10. 천지의 장수.)】
是以(시이)로 天地大皇(천지대황)이
先送子丑(선송자축) 水雲九變天使(수운구변천사)하사
設基 虎尾龍頭之(설기 호미용두지) 无極大道(무극대도)케하시고 *오자 初剙, 龜尾龍潭
後送午未火雲(후송오미화운) 垢復天使(구복천사)하야
更設 靑林龍蛇之(갱설 청림용사지) 太極大德(태극대덕)케하시니 *오자 說
豈無申酉戌亥之(기무신유술해지) 弓乙靈符乎(궁을영부호)아
※누락분
故(고)로 弓乙山水之 風雲變化(궁을산수지 풍운변화)와
日月星辰之 弓乙靈精(일월성진지 궁을영정)을 皆載此書(개재차서)하야
明以鑑之(명이감지)하오니
日后相靣之時(일후상면지시)는 昭昭基然也(소소기연야)니라
新覺(신각) 此圖此書則 豈無(차도차서즉기무) 后入之歎乎(후입지탄호)아
事意如是隱隱(사의여시은은)하니 無至後悔之地(무지후회지지)하라
鑑 : 살피다 ,비추어 보다 ,보다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2권 임인(壬寅)편 12장을 보면,
『大先生(대선생)이 下訓(하훈)하시니......
扶植綱記(부식강기)하니
明公(명공)이 其誰(기수)오 【※】
億兆欽望(억조흠망)이 久則久矣(구즉구의)로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뿌리를 박아 확고하게 세워(扶植:부식) 나라를 통치하는(綱紀:강기)
明公(명공)이 그 누구인가 ? (其誰 : 기수)
억조창생(億兆)이 공경하여 우러러 사모하며 기다려 온 것이 오래고 오래로다.
下訓(하훈)하시니......
一氣貫通(일기관통)하니 萬理(만리)가 昭明(소명)하고
三才俱得(삼재구득)하니
兆民(조민)이 悅服(열복)이라.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일기(一氣)가 관통(貫通)하니, 온갖 이치(萬理)에 밝고,
삼재(三才)가 온전히 갖추어지니,
억조만민(億兆萬民)이 기쁜 마음으로 복종하는구나(悅服).
新明世界(신명세계)에 和風(화풍)이 蕩蕩(탕탕)하고
眞正乾坤(진정건곤)에 皓月(호월)이 朗朗(낭랑)이라』 *****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새로운 명(明)의 세상에 화풍(和風)이 탕탕(蕩蕩)하고,
참되고 올바른 건곤(乾坤)에 밝은 달이 낭랑(朗朗)하도다.
나라를 확고하게 세워서 통치하는 분이 明公(명공)이라고 하였으며,
明公(명공)이 억조창생
즉 만인(萬人)이 공경하여 우러러 사모하며 기다려 온지가 오래고 오래라고 하였다.
바로 일기(一氣)인 정도령(鄭道令)이 관통(貫通)하니
온갖 이치(萬理)가 분명하여지고,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가 온전히 갖추어지니
억조만민(億兆萬民)이 기쁜 마음으로 복종을 하고,
새로운 명(明)의 세계가 열려지니 화풍(和風)이 탕탕(蕩蕩)하다고 하였다.
【※】
격암유록(格菴遺錄)의 정각가(精覺歌) Ⓟ67에,
『庚辛金鳩(경신금구) 四九理(사구리)
甲乙木兎(갑을목토) 三八里(삼팔리)
一勝一敗縱橫(일승일패종횡) 四九之間(사구지간)
十勝處(십승처) 欲知(욕지) 金鳩木兎理(금구목토리)
世謠流行(세요유행) 心覺(심각)
乙矢口何理(을시구하리) 節矢口何意(절시구하의) 氣和者 肇乙矢口(기화자 조을시구)
日中有鳥(일중유조) 月中玉獸(월중옥수) 何獸(하수)
鳩兎相合眞人(구토상합진인) 【★★★】
世人苦待(세인고대) 鄭道令(정도령)
何意事(하의사) 永不覺(영불각)』
이 글의 의미를 보면,
경신사구(庚辛四九)은 금비둘기(金鳩)를 의미하고,
갑을삼팔(甲乙三八)은 목토끼(木兎)를 의미한다.
그 의미인즉
일자(一字)를 종횡(縱橫)으로 한 십자(十字)
즉 음양태극(陰陽太極)으로 십승처(十勝處)라는 의미인데,
금구(金鳩)와 목토(木兎)의 의미를 알려면,
세상(世上)에서 유행(流行)하는 노래를 마음 속에 깊이 깨달으라고 한 것이다.
해(日) 가운데는 새(鳥)가 있고,
달(月) 가운데는 짐승(獸)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비둘기(鳩)와 토끼(兎)이며,
이 비둘기(鳩)와 토끼(兎)를 합한 진인(眞人)이,
바로 세상 사람들이 고대(苦待)하던 정도령인데도,
세상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통 깨닫지 못한다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9에,
『欲知(욕지) 生命處(생명처) 心覺(심각) 金鳩 木兎 邊(금구 목토 변)』
말세(末世)에 목숨을 보존할려면,
금비둘기(金鳩)와 목토끼(木兎)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한 것이다.
또 격암유록(格菴遺錄) 정각가(精覺歌) Ⓟ67에도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는 것이다.
『欲知(욕지) 弓弓乙乙處(궁궁을을처) 只在(지재) 金鳩 木兎邊(금구목토변)』
궁궁을을처(弓弓乙乙處)를 알려면,
즉 궁궁을을(弓弓乙乙)인 정도령이 있는 곳을 알려면,
다만 금비둘기(金鳩)와 목토끼(木兎)가 있는 곳이라고 한 것이다.
즉
달(月), 태양(日)이 뜻하는 것은, 정도령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나누면 태양(日)과 달(月)이지만,
한 글자로 하면 명(明)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정도령을 일월진인(日月眞人)
또는 명(明)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와 같이
궁을(弓乙)이 다름 아닌 금구(金鳩) 목토(木兎)를 합한 진인(眞人)이신
정도령이라는 것을, 거듭 밝히고 있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에
31. 先後到着秘文法(선후도착비문법)이 隱頭藏尾混亂(은두장미혼란)하야
迭序判端不覺故(질서판단불각고)로 日去月諸不顧(일거월제불고)로다
泛濫者(범람자)는 無味(무미)하고
32. 深索者(심색자)는 有味故(유미고)로
天藏地秘文秘法(천장지비문비법)이 日月量解(일월양해)되고보니
靈坮中(영대중)에 有十勝(유십승)을 捨近就遠(사근취원)하였구나
33. 龍馬河圖先天儒(용마하도선천유)와 金龜洛書後天佛(금귀낙서후천불)이 神仙世界(신선세계) 돌아오니
相克陰陽猜忌疾妬(상극음양시기질투) 天鷄聲(천계성)에 除去(제거)하고
34. 相生之理無爲化(상생지리무위화)로 奇事異跡出現(기사이적출현)하니
日光東方光明世(일광동방광명세)라
밝아온다 밝아온다 鷄龍無時未久開東(계룡무시미구개동)
35. 仙運日月催促(선운일월최촉)하니 槿花江山(근화강산)밝아온다
비쳐오네 비쳐오네 昏衢長夜朝鮮(혼구장야조선)땅에 人增壽(인증수)와 福萬家(복만가)로
36. 仙國瑞光(선국서광)비쳐온다.
萬邦父母 槿花江山(만방부모 근화강산) 擇名(택명)좋다 無窮者(무궁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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