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SPRING)
4월 이었던가요?.........노오란 산수유가 막 꽃망울을 터뜨리던 이른 봄날~
온양골 광덕산 어느 팬션에서 만났었지요~~~
서울팀은 지금은 폐차된 노란 진격유치원 버스로 전용차선 씽씽 달려 온양에 도착했고...
수환아부지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했던 시장 칼국수집에 가서 맛있게 점심도 먹고~
역시 항상 1등이신 승훈아버지가 제일 먼저 도착하시고~
어머님들은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봄처녀마냥 쑥도 캐고 삼삼오오 사진도 찍으시고...
아버지덜은 개울에가서 가재도 잡고, 핸드폰을 물에 담가도 보고...
길을 잃어 방황하는 영광이네 델러 형래아버지 출동하시고,
수환네가 준비해온 선물을 놓고 보물 찾기도 하고..
난생처음 .딸기구이 라는것도 먹어보고
숨바꼭질 하다가 넘 과격하신 아버님 덕분에 정현엄니 살짝 부상도 당하시고..
이튿날엔 수환네 가게와 시장에 들러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그래도 성이 안풀려 근처 공원으로 이동해서 피구도 하고 베드민턴도 치고
마지막 국수까지 한그릇씩 비우고 헤어졌드랬죠!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
(나물 캐고 계시는 형래엄니)
(어머님들의 단체 샷)
(개울에서 잡은 가재.....후에 다 놓아 주었음)
(보물찾기선물.......수환네 감사드려요~)
여름(SUMMER)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여름의 한복판....화천ㄱ ㄴ 펜션~
진격에서 주최한 부자축구대회를 마치고 성혁이, 영광이, 수환이까지 델고 ㄱㄴ에서 모였었지요~
2014년 여름이면 장교로 복무중인 광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화천땅에 남아있지 않을테니
아마 이때의 모임이 아듀화천~모임이지 싶습니다.
전 부자축구대회 참석도 못하고 일하다 말고 덜덜거리던 트럭을 타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종경이와 예원이도 참석해서 수영장에 물받아놓고 물놀이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날을 계기로 서모상병이 예원이와 사랑에 빠져 아직도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뭐 지금은 대놓고 사돈운운 하면서 보잉747 비행기까지 사주겠다는 둥....암튼 가관(?)입니다. ㅋㅋ
수환이,성혁이,영광이 모두모두 두어번씩 물속에 던져지는 신고식도 해주고
엉겹결에 성혁이한테 아무죄도 없이 난 물속에 내 팽개쳐지고....카메라도 익사하시고...
어머님들의 수구는 너무 과열되어 좀 위험 스러웠고.......
(서모상병과 그 아버님.......)
(예원이와 순규아버님......아니, 시아버지를 내동댕이?)
(게임만 시작하면 무서워지는 사람....협달선생)
배낚시(FISHING)
두 세 가족이서 당일치기로 낚시벙개 한번 할까?............. 이게 일이 커지다보니
두 세 가족이 여덟 가족이되고, 당일치기가 2박3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원이가 참석할거란 잘못된 정보로 포항에서 서모예비역까지 참석을 하고(혼자오기 뻘쭘하니 효정이까지 델고..)
시간내기 어려웠을 수환네, 영광이네,,,,,,그리고 형래누나의 희생정신으로 형래엄니까지...
협상의 달인 채병훈선생 덕택에 거의 무료에 가까운 헐값으로 숙박과 배낚시를 해결하고 (민박집 할머님 죄송 ㅠㅠㅠ)
실컷 놀고 실컷 먹고............................나중엔 어머님들의 눈초리가 수상해서 아버님들끼리
자발적(?)으로 평상에 모여 "평상결의"도 하였습니다.
당진시장께선 저희진격가족을 환영한다고 그 비싼 불꽃놀이 폭죽을 1억여원여치 쏘아 주셨고,
불꽃놀이 구경간다고...숙소에서 바닷가까지 우리엄니 아부지덜은 2열 종대로 번호맞춰..군가 부르고 가는~~
암튼, 2박3일 동안 실컷 놀고 먹고 마시고도 분이 덜풀린 일부 몰지각한 한양백성들은 집으로 가다말고
또다시 덕소계곡으로 코스를 변경하여....그날 늦게서야 집에 들어갔다는 후문입니다.
(수환엄니에 낚인 우럭)
(매운탕과 횟감으로 준비중인 우럭들....우덜이 손수 잡은 것임)
(이 맛..... 말로는 설명이 안됨)
가을(AUTUMN)
단풍이 채 물들지 않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 맛과 멋의고장 전주
국내에 두곳밖에 없는 편백나무숲중 완주군 상관에 있는 편백숲펜션에 모였습니다.
하루일찍 시골(익산)에 내려가있던 저희는 서울에서 출발한 가족들과 합류하여 전주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전동성당, 경기전, 한옥마을을 두루두루 둘러보고 펜션에 도착을 했습니다.
미리미리 좀 일찍 오시면 그 고장의 맛과 멋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적극추천)
널찍널찍 여유로운 4개의 방과 족구를 할수 있도록 다듬어놓은 운동장.....그리고 찜질방까지~
그러고도 저렴한 가격! 이게 다 발품을 팔아 준비하신 승훈,엄니아부지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날 처음 시도된 낱말맞추기 스피드게임...아, 이거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전 그날 족구하다 다친 무릎때문에 아직도 어기적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날 드디어 종객이의 작품 "진격가족모임"플래카드가 공식적으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ㅎ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혼자오신 수환아부지의 설걷이........죄송했습니다. 긍게 꼭 같이 오세요~~~
(역시 불......하면 이분. 형래 아버지~)
(족구한판 하고나서....이기긴 이겼는데.....상처뿐인)
(찜질방앞에서 악!악!악!)
겨울(WINTER)
2013년을 마감하는 네번째 모임(연말송년모임)이니 좀 다르게 준비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벽난로에 글래스에 와인까지..... 아무튼 무지무지 수고 많으셨던 종관엄니께 무한감사를 드립니다.
다소 비좁고, 불편한점도 있었으리라 생각되지만 가족들 100%참석에 대대장님까지 참석해주시고
너무너무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울산에서 싱싱한 굴을 공수해오신 형래아버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첫 참석이어서 약간 서먹하셨을텐데 망가짐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분위기 맞춰주신 대대장님 감사합니다.
퇴촌에 그렇게 큰 노래방이 있을줄, 그리고 그시간까지 영업하고 있을줄 몰랐습니다.
늦게까지 놀고 마시느라 피곤하셨을 텐데도 아침일찍 일어나 식사준비 하시고
울 가족들 먹여 살리느라 고생하신 우리 착한 아버님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피곤함을 무릅쓰고 일어나 먼저 귀가하신 인성이네 수환네 시간쪼개 참석해주셔서 고맙고
같이 마지막까지 같이 있지 못해서 서운했습니다.
그리고 인성어머님,,,건강하신 모습 뵐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제대로 차려진 저녁만찬....)
(퇴촌노래방에서 쉰난 울 가족덜)
(대대장님도 이렇게 활짝 웃으시고....앞으로도 쭈욱 같이 갑시다~)
마치며.......
울 사랑하는 가족님들, 이렇게 한해를 보내고
다가오는 2014년 갑오년에도 더도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아들들도 모두다(정현,2014,1월) 전역을 했으니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 지셨을 것이고
하시는 일들 모두다 잘 되셨으면 좋겠고 한살씩 더 드셨으니 건강에 더욱더 신경쓰시고요~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첫댓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입가에 웃음이 절로나는군요 더도말고덜도말고 올해우리가족님들과함께한시간만같으면 살맛나겠습니다 바쁘신중에도 이런 공간을만들어주신 성빈아버님그리고가족님들 감사합니다^^
새싹이 돋아나던 광덕산 펜션부터 지난달 퇴촌 북대골펜션까지....
영화필름 돌아가듯 지난 상황이 눈에 선합니다~~
늘 지금처럼 가족처럼 친구처럼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십시다요~
늘 카페 챙기시느라 수고많으신 성빈대디님
이렇게 일년 마무리 까지 하시느라 수고하신 흔적이 팍팍 느껴집니다.추억은 살아있는 그날까지 영원히 함께 하겠죠.내년에도 더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가 되길 바래봅니다. 이기자 진격 파이팅!!!!
준수엄마빠~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지난한해 사진 모아놓은걸 보다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해서 몇장 늘어놓은 거에요~
늘 지금처럼 우리 가족들 행복하게 어울리며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꽃을 들고 있는 사진에 손이 낯익어 봤더니..
작은 제 손이에용ㅋㅋㅋㅋ하하
딸기구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딸기구잌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어요 재미있어용
대디께서 수고하셔서 1년의 추억을 되새길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습니당^^*
아~ 종갱이 손이로구나.....
우짠지 누구손인지 넘 젊고 이쁘더라 그랬지~~~~ㅋㅋ
새해에도 종경이가 많이 바쁠때 말고는 같이 어울리자~ 우린 가족이니까~
우와!
글짓기학원 다니셔요
아님 어디 문단에 등단하시렵니까?
좋습니다 좋아요
이 무슨 과찬의 말씀을~
글짓기가 문제가 아니라 우린 매번 모일때마다 할 예기가 넘쳐나쟎아요~
지난해 처럼 올해도 울 가족들 지금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만나고 지내시지요~
참석을 못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지만 너무나 현실감있게 설명해주시니까
같이 있었듯한 느낌입니다.
지나간 추억을 영화같이 다 기억하시고~~
대단하십니다....
정현아버님,, 저희도 많이 아쉽습니다~
아마 정현어머님 마음도 그러하실것 같습니다.
언제 서울 나오실때 맞춰 번개라도 함 하시져~
늘, 건강하시고 사업대박 나시고....... 좋은날 잡아 하노이모임도 추진함 하죠? ㅎㅎ
올봄에 신춘문예에 도전해보시길 ...
한번에 볼 수있어서 너무 좋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가족처럼 형제처럼 이웃처럼......정말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인연 새해를 거쳐 오래토록 쭈욱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항상 설레임이 앞서는 행복한시간
가족님들과 함께 하여서 감사드립니다....
지난사진 들춰보다보니....생각할수록 정말 소중한 우리 가족들 입니다.
한살씩 나이더한 우리 가족님들....서로서로 어울려가며 아름답게 단풍들어 가입시다~
ㅋㅋㅋㅋㅋㅋ 다 이리 세월이 잘도 가는겨!!!
한해 한해 나이는 더해가는데.... 진격 아부지덜은 아직도 철이~ ㅋㅋ
ㅋ성빈대디~~ 센스쟁이~~ !
칭찬 맞죠?......ㅎㅎ
정말 너무너무 잘정리해 주셨군요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ㅎㅎ 작년에 올린 사진에 1년이 지나 올해에 댓글을...ㅎㅎ 농담입니다.
올 한해에도 우리 가족들 모두모두 지난해처럼 재미나게 지내시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