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 셋알오름 일제 고사포진지 및 동굴 알뜨르비행기 격납고 등 안보견학
유족회원 47명은 대정읍 송악산 주변 일제 군사유적지를 안보견학하였습니다.
셋알오름 일제고사포진지
일제고사포진지는 당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 알뜨르비행장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시설로 1937년 중일전쟁 초기에 구축된 고사포진지는 1943년에 원형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정비되었다. 사정거리 20km로 미군 B29폭격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으로 대단한 화력으로 추정된다.
일제 강점기의 일본군 군사 시설의 하나로 태평양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기지로 삼고자 했던 증거를 보여주는 고사포진지는 5개 중 4개는 완공되고, 나머지 1개는 미완공된 상태이다. 고사포진지 안쪽 면에는 돌아가면서 12개의 화약을 보관했던 네모진 구멍과 언덕 위에는 보병들이 총을 겨누어 엎드렸던 참호도 남아있다.
셋알오름 일제진지갱도
고사포진지에서 직선거리 30m 정도 셋알오름 하부에 진지갱도가 있다.
제주도내 동굴진지 가운데 동공의 크기가 제일 큰 곳으로 트럭이 다닐 수 있도록 넓게 만들어져 연합군의 공중폭격으로부터 전투사령실, 병사, 탄약고, 연료고, 비행기 수리공장, 어뢰조정고, 통신실 등 중요 군사시설을 지하에 감추기 위한 용도로 구축되었으며 출입구가 6곳이다. 진지동굴 안으로 180m 거리되는 지점에 미로형으로 굴이 만들어져 있으며, 고사포 진지로 연결시키려고 24곳을 파다가 중단했으며, 알뜨르비행장 주변 진지는 호남, 충청도 사람들까지 동원되었다.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관제탑과 격납고
태평양 전쟁 말기 알뜨르비행장에 설치된 관제탑으로 알려져 왔으나 현장조사와 증언 등을 통해 수조시설로 확인되었다. 알뜨르비행장은 1937년 중일 전쟁이 발발하면서 중국의 난징[남경] 등을 폭격하기 위한 도양(渡洋) 폭격 기지로 건설되었다. 일본이 상해를 점령하면서 알뜨르 비행장의 용도는 크게 줄어 1944년 상반기까지는 오무라[大村]해군항공대 소속 연습비행대와 진해경비부 소곡 잠수함공격기 약간이 배치되어 있는 정도였다. 그러나 일본의 패전이 확실해지는 1944년 하반기부터는 일본 본토 작전부대의 후방기지, 일본~대륙 간 항공로의 연접기지로서 중요성이 급격히 부각되었다. 이에 따라 비행장 확장공사를 1945년 6월경까지 진행하였다. 알뜨르비행장 내 관제탑으로 알려진 시설은 석적(石積)수조로 당시 비행장 일대 주둔부대에 대한 식수공급을 하던 시설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알뜨르비행장 일제 지하벙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있는 태평양 전쟁 말기 일제가 알뜨르비행장에 구축한 해군 비행대 내탄식지휘소 또는 통신시설로 비행장 한켠에 있는 지하벙커라고 하는데...
관제탑에서 주변 밭들 사이로 입간판이 있고 격납고와 지하벙커가 띄엄띄엄 있다.
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일제 지하 벙커는 태평양 전쟁 말기 제주도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에 주둔했던 일본 해군 비행대의 내탄식 지휘소, 또는 통신시설로 추정된다. 관련 도면에 기초하면, 지하벙커는 내탄식 비행대 지휘소, 탄약고, 지휘소, 방탄지휘소 등이 위치한다. 따라서 평시에는 지상의 지휘소에서 비행대를 지휘하다 미군기의 폭격 등이 있을 시는 내탄식 비행대 지휘소로 이동해 지휘업무를 수행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기존의 해석과 같이 통신시설 용도도 겸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일제 지하 벙커는 남북방향으로 길이 30여m, 폭 20여m 규모의 장방형으로 반지하 상태에서 지상부까지 콘크리트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지상부는 잔디와 잡목으로 덮여 있으며 외부로 돌출된 상태서 내부와 연결된 굴뚝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5개 있다. 입구는 남과 북에 각 1개씩 있으며, 현내 목조데크와 전기가설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내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사지게 지하로 파 내려간 입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으며 내부는 3개의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일제 지하벙커 동남쪽 경작지 경계선에는 비행장 경계 철조망 기둥 등 흔적이 남아 있으며, 남쪽으로는 돔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다. 2006년 12월 4일 국가 등록문화제 제312호로 등록되어 보존되고 있다.
지하벙커
제주시 동중학생 함께
첫댓글 이국장님 사진 촬영하시노라 수고 하셨네요.
그림 마다 배경 설명도 하여주시면 좋겠네요.
살아 움직이는 지부네요.
타 지부의 귀감이 되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