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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서단(해맞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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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聖(시성)杜甫 스크랩 赤谷(적곡)[두산의 시공부65]
知好樂 추천 0 조회 12 14.02.23 00: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두보의 시공부65]
    
    赤谷(적곡)/미산 윤의섭 
    
    天寒霜雪繁 날이춥고 서리내려 눈이 쌓이는데
    천한상설번
    遊子有所之 나그네는 오직 가고 또 가야 하나
    유자유소지
    豈但歲月暮 이해도 저물어 세모 인데다
    개단세월모
    重來未存期 다시는 기약 못할 길이로구나
    중래미존기
    晨發赤谷亭 새벽에 적곡정을 출발 하니
    신발적곡정
    險艱方自玆 줄곳 험하고 고생길 뿐이로다.
    험간방자자
    亂石無改轍 오직 흐트러진 돌길을 굴러야 할
    난석무개철
    我車已載脂 나의 수레바퀴에 기름을 친다.
    아차이재지
    ------------------------
    *赤谷=진주의 서쪽에있는마을*遊子=나그네
    *有所之=떠도는 길밖에 없다 *豈但=오직
    *晨發=새벽에 떠남 *方自玆=이곳부터 시작딤
    *無改轍=다른길을 잡을 도리가 없다
    *載脂=기름친다
    ------------------------
    山深苦多風 깊은산의 세찬 바람 고생 스럽고
    산심고다풍
    落日童稚飢 해가 지니 어린자식 허기 지노라.
    낙일동치기
    悄然村墟廻 아직도 마을 멀어 실망에 젖었으니
    초연촌허회
    煙火何由追 인가의 불끼를 얻을 길 없네.
    연화하유추
    貧病轉零落 가난과 병고에 더욱 영낙한 이몸
    빈병전영낙
    故鄕不可思 고향 찾을 생각도 못 하겠노라.
    고향불가사
    常恐死道路 이대로 길바닥에 죽어 쓰러저
    상공사도로
    永爲高人嗤 덕높은 사람에게 웃음살가 두렵네.
    영인고인치
    ............................
    *悄然=풀이죽어 실망한 폼 *村墟廻=마을이 멀다
    *煙火=인가의 따듯한 불끼 *高人=덕이 높은사람
    *嗤=웃음.조소를 받다.
    
    진주를 떠나 남행하던 두보는 뛰어난 기행시를 많이남겼다
    뼈에 사무치도록  체험한 고난에서 우러나온 걸작이다.
    촉땅과 낙양사이는 멀고도 험한길이다. 가난과 병고 
    그 처참함에 울며 이런곳에서 죽으면 후세에 조소거리가 
    되지 않나 하는 지식인의  고뇌를 삼키며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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