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상에 광학산이라고 쓰어있는 이곳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그런데 정상표지목에 철마산이라고 되어있다.
가다보면 여러개의 봉우리가 나오는데 봉우리 이름이 지도상에 명기된것과는 다르다.
아마 이 지역에서는 이 능선상에 있는 산들을 모두 철마산이라 부르는것 같다. 가다보면 철마산이 세개나 된다.
한참 쉬었다가 완만한 능선을 타고가면 우측에 시립공동묘지가 보이고 그 옆을 지날때는 공동묘지안에 설치된 화장장의
기계돌아가는 소리가 아주 요란하다.
10시05분에 닿는 능선끝자락이 절벽이고 그 아래가 공장지대다. 공장지대를 지나면 큰길옆에 SK농장주유소가 있고
길건너 맞은편 옹벽위에 설치되어있는 절개지 보호용휀스 사이 틈으로 겨우 빠저나가 사면을 오르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정식 등산로와 만난다.
10시30분. 간석봉 정상에 닿고...정상에는 송신탑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멀리 운악경기장이
희미하게 보인다.
10시40분 만월산(187m)
<만월정>
주안산,선유산이라고도 불리는 이 봉우리에는 쉼터와 정자가 있다. 산책객도 많고 아이스크림장사도 있고 별개별개 다 있다. 10시50분에 풍향계와 잘 보존된 삼각점이 있고 태극기가 높이 세워저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곧바로 등나무 파고라를 통과한다.
통나무계단 내리막길...11시10분. 부평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다가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내려가면 동네모퉁이에 있는 은혜슈퍼에 닿는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거의 다 이 슈퍼에서 쉬어간다.
그래서 그런지 슈퍼아줌마도 우리에게 아주 친절하다.
우리도 맥주 한잔씩 하고....
슈퍼에서 나와 6차선도로를 건너 신동아아파트 전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주위에 묘목장이 있고 도로따라 조금 더 가면
경인선 철도의 백운역이 나온다.
11시55분 경인선 백운역 육교
육교을 건너 송학사라는 군부대 정문을 지나 6차선도로 우측 보도를 가다가 불정사앞에서 길을 건너면
무슨 체육관 같은 건물이 있다. 그 옆을 지나 능선위 시원한 그늘에서 13시30분까지 점심식사를 하고
능선따라가면 14시20분.평행봉등의 운동기구가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하고 산불감시초소르 지나 사격장
깃발이 세워저 있는곳을 지난다. 주위에 사격장도 없는데 왜 이런걸 세워놨는지??
14시50분 철마산(155m)
<철마산 정상>
태극기가 높이 세워저있는 봉우리를 지나 철마고개에 있는 세사미 아파트까지 내려가서 길건너 버스정류장에서 통나무로 만든 등산로를 오른다.
능선에 오르면 풍향계가 있고 그 밑에 잘 만들어진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15시25분. 제대로된 정상석이 세워저 있는 원적산(199m)도 지난다.
15시55분 철마정
이 근방에는 능선이 계속 이어저 있어 능선상에 이런저런 시설물들이 참 많다.
능선상에 단청도 아주 잘 되어있는 정자가 있고 이곳이 철마정이다. 정자안에 걸어논 현판에 이곳 봉우리 이름에 대한
유래가 상세히 적혀있다.
<철마정>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다.
냉커피 장사도 있고...이 일대가 부평시 사람들의 유원지 인가보다. 오늘 이 구간의 특징은 마루금이 암릉으로 된곳이 많아 이 번잡한 도시에서도 없어지지 않고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6시25분. 능선삼거리에 커다란 돌무덤이 있고 장사꾼들이
그위에 물건을 널어놓고 영업을 하고있다...ㅎㅎ
돌무덤을 지나 가정약수터 뱡향으로 내려가면 모처럼 울창한 숲속을 지나고 ...더 내려가면 공장지대를 지나 선파크호텔이 나온다.
<이상한 돌무덤>
그 다음에 한신그랜드 놀이공원이 나오고, 공원속에 있는
고속도로 육교를 건너 6번국도를 따라 우측으로 약100m
정도 가면 오늘의 종점이다.
16시50분 아나지고개
이 고개는 인천시 부평구,서구,계양구의 경계이며 6번국도가
지나간다.
그리고 길옆에는 잘 만들어진 쉼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