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영상 관련) 오늘 준결승 상대였던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은 과거 세계 랭킹 1위를 2주간 찍었던 30살의 베테랑으로, 여전히 세계 랭킹 10위 이내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실력자였다. 랠리는 매우 스피디했고 인타논의 컨디션도 결코 나쁘지 않았기에 현장의 관중들은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상당히 멋진 시합을 볼 수 있었다. 안세영의 초인적인 수비력만 아니었다면 두 배 이상의 큰 점수 차이는 나지 않았으리라.(세계 정상에 오른 이후로도 꾸준히 달린다는 새벽 4km 러닝은 그녀의 지구력을 지탱하는 가장 큰 요소일 것이다.)..... 또한, 안세영의 경기를 오랜 시간 지켜봐 온 팬들이라면 어제까지의 안세영은 1~2단 기어(gear)였고 오늘은 3단 정도로 올리고 경기했음을 알 것이다. 아마 내일 결승(상대는 안세영과 동갑인 23살 세계 랭킹 7위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도 3단 기어로 충분하리라.(안세영의 기어를 5단까지 끌어올릴 상대는 일본의 야마구치와 중국의 천위페이밖에 없다. 중국의 왕즈이와 한유에는 4단 기어로 충분하고.)....... 다만, 지금 충분한 휴식 이후 좋은 몸 상태로 나온 대회이다 보니 오히려 예상 밖 부상의 위험은 더 커진 상태다. 컨디션이 나빴다면 아예 시도하지 않았을 수비까지 시도하다가 발목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너무 무리하지 않고도 쉽게 이길 경기임을 명심하고, 약간 자제할 필요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bXrQhc6raY
https://www.youtube.com/watch?v=ROG5-H3P08k
https://www.youtube.com/watch?v=Dbbkdh_qv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