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입니다. (__)
박배우님과 운영진분들께서 선사해주신 천금같은 쇼케이스 기회!! 으흐흐..
즐겁고도 행복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겠습니다. (__)(^^)
감사한 만큼 후기 바로 대령하여야 했으나..
그게.. 으음.. 늦어졌네요. ;;
모쪼록 클릭 해 주신 그 손꾸락이 원망스럽지 않게끔..
성심성의껏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아. 갑니다.
2012년 3월 2일.
압구정을 향하였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시골 우리 동네에
라디오 공개방송 온다고 마냥 신나서 갔다가
사람들 "무리"에 신나게 밟혔던 아픈 기억 이후로는
그 어떤 "행사"에도 가지 않았었는데..;;
이번 쇼케이스는 탐나더라구요.
그래서 용감하게 신청을 하고,
반가이 맞아주시는 분들을 믿고. ^^
원래 이 부담스러운 동네는 저와는 무관한 동네이나..
이 하루만큼은..
제가 과하게 은애하는, 박배우님께서 사뿐히 즈려밟고 다니실 것이 분명한,
아름다운 동네로 둔갑하였습니다. 므하.
그리하야.. 저도 박배우님을 마음에 담고, 열심히 즈려밟고 다녔습니다. ^^
아무래도 생소한 경험을 하려다보니..
참 많이도 헤매었습니다.
압구정 CGV를 못 찾아서 헤매고
CGV 안에서는 쇼케이스 장소를 못 찾아서 헤매고 ;;
그 때마다 전화로 친절히 안내해주신..
샤방미소 모래고래님. 복받으실거예요!! ^^
모래고래님의 친절한 안내에 힘입어
도착해보니 샤방 미소 모래고래님과
은지곰님, 한선우님, 슈퍼케로로님 계셨어요.
그리고 그 후에..
천복님, 어중간이님, 천재작곡가님이 오셨구요. ^^
그러고보니..
박배우님께 반한 분들은..
다들.. 제가 반할만한 분들인 것 같아요.
인상도 좋으시고.. 인성도 좋으시고.. ^^
기분 좋은 시간이 되겠구나.. 하며 절로 기대에 부풀어 올랐습니다.
밖에서 대기하던 시간이 끝나고,
입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표까지 미리 확보해주신,
샤방 미소 모래고래님(다시 한 번 복받으소서) 덕분에
무대와 무지 가까운 곳에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이렇게 복을 누려도 되는 건지.. (감격)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뵙게 된 어중간이님과
첨이지만 낯설지 않은 천재작곡가님 사이에 끼어 앉아서
쇼케이스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겁게 보냈습니다.
이제 곧 시작될 쇼케이스. 두근두근 심장은 떨리고
양 옆에는 재치만점 센스돋는 농담을 건네주는 분들이 계시고..
뭐.. 이런 기다림이라면 대환영입니다. ^^
드디어 무대 조명이. 시작을 알리는 분위기로 전환.
프로그램 순서에 따라서
캐릭터 영상도 보고.. 다큐영상도 보고..
예고편도 보고.. 나서.
앗. 드디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악악.
우리가 앉은 쪽 통로로 감독님과 배우분들이 전부 지나가시네요.
우왑.
눈이 휘둥그레.. 벌떡 일어나지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감독님, 주진모씨, 김소연씨..
아아.. 박배우님이 걸어가시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배우 유선씨도 보입니다.
으으.. 이것은 꿈입니까. 생시입니까. ㅋ
올라가셔서 인사하시는데.
우리 박배우님은.. 박휘순씨와 이름 헷갈리지 말라시며
핸드폰으로 널리 인증해주시는 센스.까지 발휘하시고.. ㅋㅋㅋ
웃겨서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후에 다들 자리 잡고 앉으시고..
박배우님은 유선씨와 김소연씨 사이에 앉으셨어요.
저는 자동으로 앉아 있던 자세가 앞으로 줌인.
이보다 더 가까울 수 없도록. ^^
그 사이 사이
쉴새없이 번쩍이는 카메라 플래쉬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셔터소리들..
아.. 이것이 바로.. 브라운관을 통해 연예가 중계(응?)를 시청할 때
간접경험하던 그것이로군.. 싶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쇼케이스 사회를 개그맨 김범용씨가 봤다는 사실도 문득 떠오르는군요. ^^
(천재작곡가님은 목소리만 듣고도 사람을 맞추던데.. 그것은 천재작곡가로써 빛나는 자질임에 분명합니다. ㅋ)
이윽고.
토크가 시작되었습니다.
토크가 진행되면서..
박배우님의 짧고 굵은 개그본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기억나는 것은..
** 아무래도 커피를 많이 드셨을텐데요. 그 맛은 어땠나요?
박배우님 : .. 씁디다.
** 평소에 어떤 커피 좋아하시나요?
박배우님 : 다방커피.
** 김소연씨가 예상했던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어떠셨길래요?
박배우님 : 전혀 도도하지 않고.. 마냥 밝으다.. 조으다.. 하더라.
** 커피와 관련된 영화인데 혹시 CF 제의는 없었나요?
박배우님 : 그런 건 없고.. 홍보대사를 하나 하긴 했습니다.
** 팬들의 질문 中 :
소녀 팬 : 저어.. 우리 아빠보다 1살 더 많으신데..
오빠라고 불러야 할까요? 아저씨라고 불러야 할까요?
(일동 박장대소)
박배우님 : (볼이 발그레해지셔갖구선.. )그냥 오빠라고 합시다.
** 주진모씨와 얼마나 친한가요?
박배우님 : (영화 촬영 때는 그럴 사이가 없었는데..) 어제 조금 친해졌습니다.
** 관전포인트를 좀 짚어주세요.
박배우님 : 커피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가비는 픽션과 팩트가 합쳐진 팩션물로,
겉과 속이 다른 인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스타일리쉬한 영화로서의 매력도 충분하다.
등등이 있었습니다.
최대한 집중해서 듣느라 들었는데,
왜곡되었거나 생략되었거나 하는 부분 상당 있을 수 있습니다. ㅋ;
이후에, 커피 내리는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우리 박배우님은.. 조용히 커피를 갈아주셨다는.. ㅋ;
유선씨와 박배우님이 커피를 갈고,
주진모씨와 김소연씨가 커피를 내리는.
아름다운 구성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이벤트가 있었으나..
해당사항이 전혀 없었던 제게는.. 배 아픈(응?ㅋ;) 추억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흐흐.
아.. 그렇게 꿈같았던 시간은 마무리가 되었고.
우리는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박배우님을 한 번 더 보려 애를 써 봤으나..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시간이.. 제게는 30분이 한계였어요;;
그 날 함께 하신 분들과 함께 식사라도 하고 싶었지만;;
저질체력의 소유자인 저는.. 그만.. 먼저 퇴장하고 말았군요.
담번에는 꼭 같이 식사라도.. ^^
아무튼..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천복님께서 선물해주신 과자도 너무 맛있었구요.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 한아름 안고 돌아왔네요. ^^
쇼케이스에서 직접 뵌 박배우님은.
제가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훨씬 훠얼씨인 더 좋았습니다.
특히 충만하신 개그본능에 어찌나 빵빵 터졌던지요. ^^
그런 박배우님의 개그본능. 십점만점에 십점~♬ 드리겠습니다!! 흐흐.
다음번에도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또 뵐 수 있기만을 기대하면서..
너무 늦은 후기. ;; 여기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런 기회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아. 박배우님. 오래오래 빛나소서. ^^
부연설명 ) 우측에 앉은 관계로, 정면 사진이 없습.. ;; 이 사진이 가장 멋진 거 같아서 올립니다. ^^
첫댓글 결국 못 뵈었습니다. ㅎㅎ;; 그날의 얘기들을 어찌 다 기억하고 계세요? 페페님도 천재작가세요. ^^*
언니이 ~ ^^
작가지망생의 기본자세는 메모인데, 저 날, 생각보다 일찍 가야 할 거 같아져서.. ;;
너무 긴장한 나머지.. 필기도구를 안 가져간 거 있죠 -_ ㅠ
짬짬이 핸드폰에 메모하느라 잠깐씩 박배우님을 시야에서 놓치기도 하였사와요.
그것이 제가 치뤄야 했던 (나름) 가혹한 대가(응?ㅋ)였다면 대가랄까요. ^^
암튼.. 아직은 별 볼 일 없는 지망생의 어설픈 후기였습니다. ^^
언니!! 지난 번에는 너무 오랫만에.. 그것도 쇼케이스땜시로 뵐라니깐 무안해서..
제대로 수다도 못 떨었지만.. ㅋ 담에 즐거운 수다타임 함께 해요오 ~ ^^
ㅎㅎ 정말 반가웠습니다!! 다음에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악. 완전 귀여웠던 슈퍼케로로양 ^^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오 ~ 꼬옥. ♡
샤방미소 오해이시옵니다~ㅋㅋ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ㅎㅎ 모래고래님 덕분에 그 날 아주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요. ^^
샤방미소 부담스러우시면.. 상큼미소로 정정.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