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15분 지리산 둘레길 용무림재도착 이곳에서 태극길은 직진입니다.
◎마근담봉 도착 (926m) 1시44분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전투식량으로)
◎2시 41분 큰등날봉(1,034m) 도착!!
이곳에서 대전에서 함께 버스를 타고온 부부를 만납니다. 한정거장 더 가서 내렸다고 합니다.
우리보다 1시간 늦게 출발하신분들에게 추월당함 !!ㅠㅠㅠㅠ
부부가 태극길에 오르신분입니다. ^^이분들과 앞으로 자주 만납니다. 많이 이야기도 나뉘었고
정말 좋으신분들 같습니다.
처음산행은 산이 좋아서 산에 오릅니다. 허나 점점 산에 오르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저는 너무나도 좋습니다. 마음이 순수하고 따스한분들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좋은사람들이 그리워 산을 타기도 합니다.
혜수님, 한울타리님, 백두 6기, 대전마루금 산우님들 .....정말 좋으시고 항상 그리운분들입니다.
5시 35분 웅석봉 삼거리에 배낭을 내려놓고 올라갈려하니 혜수씨는 힘들어서 못올라가겠답니다.
하지만 억지로 데리고 올라갑니다.
웅석봉은 곰이 달을 보고 놀다가 떨어져서 죽었다고 하여 웅석봉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밤머리재 권사장님께 전화를 해서 닭, 백숙을 주문을 하고 밤머리재로 내려갑니다.
5시 51분 밤머리재 도착!!
J3클럽도 지리 태극 인원이 30명 정도 오늘 한다고 합니다. 또한 대전에서 만난 부부도 먼저
도착하여 백숙을 드시구 계시는군요~
우리가 백숙을 먹고 있으니 천안 토요산악회 산수 대장님을 뵙니다.
지난 5월 지리 태극을 하시다가 기후 변화로 중도에 탈락하신분들입니다.
그때 J3도 3분의2 정도가 저체온증으로 중도 탈락하셨다고합니다. 저또한 5월 중도탈락이
새록새록 생각나더군요 ㅠㅠㅠㅠ
밤머리재는 옛날부터 고개를 넘으면서 밤을 한말씩 주울정도로 많았다고 하여 밤머리재라고 한답니다.
6시 42분 도토리봉 (908m) 도착!!
식사후 급경사인 도토리봉을 오르기 위해선 25분간 열심히 올라야합니다.
도토리봉에 도착하니 야간모드로 야간 산행이 시작됩니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고생이 시작됩니다.
출발전 집에서 배낭무게가 14kg였습니다. 혜수님이 준 과일과 누룽지, 미숫가루등을 추가하니
아마도 배낭무게가 15kg정도 다들 간식들을 챙겨온 까닭에 배낭무게가 장난아니네요~
도토리봉에서 동왕등재부터 서왕등재를 보니 먼저 출발한 J3팀들의 야간 라이트 반짝임이 보이는군요~ 동왕등재에서 혜수님이 말합니다. ..."탈출할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너무 힘들어 죽겠습니다. 저는 천왕봉까지는 가야한다고 말을 했지만......ㅠㅠ
왕등재 습지(909m)도착!!
강원도 인제 대아만 용늪 (1,200m)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곳에 있는 습지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왕등재 습지를 진틀재 라고 하는데 진틀은 습지를 뜻하는 방언이라고 합니다.
휴식하고 밤머리재 권사장님에게 부탁한 주먹밥을 하나씩 먹고 대전 부부팀과 담소를 나뉘었는데
이분들 역시 5월 도전에서 실패를 했다고 하더군요~
11시 28분 새재 도착 !!
새도 쉬어 넘어간다고 해서 새재...새재- 세봉구간이 450m고도를 힘겹게 치고 올라가야 하는
동부능선에서 가장 힘든 구간중 한곳입니다.
혜수님의 배낭을 비우기 위하여 간식, 사과 누룽지 미룻가루등등 무게나가는 모든것을 서로서로
배낭을 분산시킵니다.
이어서~ 계속
첫댓글 산행은 야간이 좋죠
나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거든요
예쁘게 보이던 얼굴들이 점점 일그러지심은...ㅎㅎ
밤머리재 만찬 먹음직 스럽네요 백숙에 따라서 나오는 죽은 양질에 단백질 보충이 되지요 속도 편하고서리 힘내시고 특히 귀현님 화이팅....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