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시장으로 나들이 나왔습니다.
장을 보기 전에 시장한바퀴를 돌아보았어요.
광천의 특산물 새우젓구경도 하고
빨간다라에서 헤엄치는 오징어, 물고기/ 납작한 홍어, 조개, 고등어, 꼬리긴 갈치등
할머니들께 생선이름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십니다.

샌드위치 만들 오이를 사요.
"할머니 오이 주세요~"
"1000원 어치 주세요~"
1000원으로 오이 5개를 샀습니다.

과일을 파는 곳을 지나는데 아주머니께서 저희를 부르십니다.
아이들 작은 손에 방울토마토를 한개씩 나누어 주시네요.
와~ 맛있어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방울토마토를 먹으며 한 아이의 말.
"나는 딸기가 더 좋은데," 딸기가 더 먹음직 스럽게 보였나봐요. 하하


도라지를 까시던 할머니께서
"이건 고사리, 이건 도라지..........라며 직접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이곳에서 1000원으로 큰 당근 2개를 사고,
다른곳에서 2000원으로 작은감자 20개를 샀어요.

뻥튀기를 사먹으로 뻥튀기 가게에 갔습니다.
지난번 콩을 튀기러 한 번 왔었는데 기억하시는지
뻥튀기 한 봉지를 더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뻥튀기를 하나씩 손에 들고 시장구경~

장날이면 꼭 볼 수 있는 양말 속옷장사
잠시 구경을 하는데 아주머니께서 남자아이, 여자아이를 세어보시더니
양말을 한켤레씩 선물로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올채잉와 개구리" 노래를 불러 두렸지요.
다리아프다며 잠시 쉬었다 가라고 포장을 꺼내서 잠시 앉아 쉬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장을 구경가니 어디서 왔니?, 몇살이니?
꼭 손주 손녀들 같으시다고요.
인정이 넘치는 광천시장 나들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