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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산에 삽니다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지만 주주동물원이라고 제가 아주 싫어하는 파충류만 우글거리는 동물원 옆에 살죠 지난 10월 27일이 결혼기념일이라 어딘론가는 가야겠고 준비는 안했고 급히 서울시내, 경기도 인근 모든 호텔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 오늘 숙박 가능한가요?" 딱 1군데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이천 미란다호텔...100만원짜리 스위트룸으로......ㅠㅠ 50%할인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50입니다 아........네......................뚝 끊었습니다 (경기가 어렵다더니............거짓말인가 봅니다)
우리집은 항상 제가 준비합니다..제가 안하면 어디 못가지요 그런데 그러다가 꼭 주말(토욜)아침에 ㅇㅇ야!! 어디 갈데 없냐? 합니다.................ㅇㅆ 그래서 고백인데 저 가끔 목욜이나 금욜날쯤 여행통에 전화합니다 내일 괌이나 사이판 갈 수 있나요?......네.....................바로 접니다..............ㅡㅡ; 그런데 아직 못 갔습니다 잘하면 오늘도 전화할지 모릅니다...ㅠㅠ
어째든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예전에 봐두었던 송암천문대에 전화했습니다..우리집이랑 가깝죠 오늘 숙박 가능한가요? 네 그런데 큰 평수만 가능한데요? 얼마인데요.........24만원요 별보는 건 50%할인이 되구요 네...예약해주세요 그래서 급히 간 곳입니다...경비절감을 위해 이천에 사시는 형님댁을 불렀습니다 복층이라 두가족이 충분히 숙박 가능했구 6인까지 조식이 제공되구요 근데 결과적으론 우리 형님 별보는 값까지 다 계산했놨는데 그냥 가셔서.........그냥 미란다 갈껄 하는 후회가......ㅠㅠ
둥근 돔에선 우주 천체에 대한 만화가 상영됩니다 누워서 보는데 일찍 줄을 서서 맨 뒤 로 가야 잘 볼 수 있으니 혹시 가시면 참고하세요 그 돔 뒤가 숙박시설입니다.....원룸식으로 된 곳은 1층인가에 있는데 사실 지하처럼 빛이 잘 안 들어오는 곳이라 좀 그렇더군요 2층에 데스크와 단체손님 식당 그리고 tv가 있습니다.....벽난로 위에... (벽난로가 있으니 고구마 준비하심 좋을 것 같구요) 왜 tv가 있느냐.......방에 tv가 없어 중독자들의 숨을 터주기 위해서죠 이곳을 설립하신 분이 가족과 대화를 하라고 방에 tv를 두지 말라고 했다는데...ㅡㅡ; 그날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있는 날이었는데 우리 남편과 아들 죽을 뻔 했습니다... 3층에 복층으로 된 두가지 타입의 방이 있습니다...복층 중 한 곳은(4인기준 방)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는 천창이 있다고 하더군요
둥근돔에서 영화를 보고 이리로 나와 아래 그림이 있는 타워로 이동하죠 천문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을 타기 위한 타워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대로 올라가 별을 보죠............망원경으로 그런데 전 망원경으로 별을 보면 분화구라도 볼 줄 았았는데 그냥 유관상의 별과 차이가 없어서 무진장 실망을 했죠.........ㅡㅡ;
망원경 이런 사진들은 넘넘 추워서 찍지 못했습니다
참 방은 1층은 방과 화장실..^^;
2층도 작은 방과 화장실과 샤워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난방은 전기판넬이라 제가 올리고 싶은 만큰 올릴 수 있습니다 아주 따뜻하게 잤습니다...이 날...^^;
아이와 함께 별을 보고 한적한 시간을 보내시고 싶으시다면 겨울이 별이 잘 보이다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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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기 멋지네요! 숙박시설도 있고... 저흰 영월 별마로 천문데 갔었는데... 천문데 좋죠? 아이들도 좋아하고, 또 분위기도 조~코...ㅋㅋㅋ...
별보실려고 영월 가신거예요? 분위기는 좋은데...별이 생각보다 잘 안보여서...ㅡㅡ
정선/영월 여행때 다녀왔어요. 울 신랑이 워낙 별을 좋아해서리...^^ 저희는 그때 운 좋게도 달걀같은 무슨 해성(이름은 영~)도 보았답니다..^^ 근데 사실 전 별도 별이지만 설명할때 쓰는 레이저빔이 아주 인상적이었다는...^^
저두요..같이간 형님이랑 아이들도 까만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레이저 빔이 더욱 인상 깊었죠...ㅎㅎ
송암천문대가 어디죠? 장흥쪽에 있던 거였나요? ^^ 글구 파충류만 바글대는 주주동물원은 저도 올초쯤에 가족끼리 김밥싸서 가봤어요 ㅎㅎㅎ
네...장흥에 있죠
저랑 결혼기념일이 같으시군요....^^ 숙박까지 할 수 있는 천문대가 있었군요.... 애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부산 근처에는 저런데 없나 모르겠네요....^^
친구들이랑 작년에 꼬맹이들 데리고 가서 멋진 별구경하고 왔었는데.... 간 날이 너무 추워 별보다가 얼음 될 뻔 했다는...^^ 좀 일찍 가서 장흥 아트센터에서 즐기고 구경도 했었는데... 저는 주주 동물원 갔다가 스물거리는 애들이 너무 많아 놀라서 그다음부터는 절대 안가요...ㅠ.ㅠ
아,,, 숙박까지 할 수있는 천문대,,,, 좋은데요... 근데 괌 가면 천문대 안가도,,, 별 많이 보이는데요,,,ㅎㅎ
정말 사이판에 가서이 쏟아질것 같아 깜짝 놀랐어요.. 우리애들도 데리고 천문대 한번 가야하는데... 주주는 몇년전에 다녀왔는데 애들이 없다면 절대 안가고 싶어요..동물원은...^^
케이블카 타 본지가.. ㅋㅋ 갑자기 타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