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혁림미술관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한빛문학관에는 그림과 시를 아우르는 예향 통영의 또 하나의 예술촌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
미륵산을 보고 자리 잡아 따뜻한 햇볕이 비치는 이곳에는 관리인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초현실주의, 아방가르드 전문 연구실과 해양문학과 청마문학을 연구할 수 있는 레지던스 연구실이 따로 따로 2곳이 배치돼 있다.
이어 차영한 시인은 "책벌레인 만큼 책을 마음껏 놓고 볼 공간 확보에서 첫 꿈은 시작됐다. 내손으로 건물을 짓고 문학의 빛이 하늘 높이 오르라고 '한빛'이라는 내 호를 딴 문학관을 완성했다. 이 공간이 전문 연구자에게는 연구 창작 공간으로, 책이 필요한 이에게는 북 카페, 호기심 많은 아이들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아류보다는 창의적 자기스타일의 통영문학 창작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무료 시 창작 교실 등을 열고 동네 다락방 같이 친근한 살아 숨 쉬는 문학공간이 됐으면 한다“ 고 전했다.
전 사재를 털어 평생의 꿈을 이룬 차영한 시인은 1938년 통영에서 출생, 통영군청, 통영시청에서 공직으로 40년 근무(지방서기관, 녹조근정훈장수장)후 정년 퇴직했다. 국립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 박사과정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차영한 시인은 현재 한빛문학관에서 후학들을 위해 시 창작교실을 열고 한빛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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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차영한 원문보기 글쓴이: 차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