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대장암 수술을 잘하는 곳은 어디일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장암으로 수술을 실시하고 있는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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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암 환자가 복강경으로 대장암 수술을 받고 있는 모습.
대장암은 진단 방법의 발전과 더불어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식생활의 서구화, 인구노령화 등으로 수술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 평가는 2012년도 진료 분에 대해 266곳의 병원, 총 1만 8430건의 수술에 대해 분석했다.
대장암 진료 과정, 결과 등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해 병원 별 평가 등급을 5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266곳의 병원 중 종합점수 산출 가능한 병원은 135곳의 병원(50.8%), 1만 8021건(97.8%)이었으며, 2012년 1년 동안 10건 미만 수술한 131개 기관(49.2%)의 409건(2.2%)은 등급 산출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92곳의 병원(68.2%)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는 2012년 1차 평가와 비교해 보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2012년 1등급은 44곳의 병원, 34.1%) 또 2등급, 3등급 병원은 모두 감소해 2012년 1차 평가 때 2, 3등급을 받은 병원이 1등급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 종합 점수는 전년도보다 7.27점 높아진 89.97점이었다. 수술 사망률은 전년도 1.23%에서 0.06%p 감소한 1.17%이고, 입원 일수는 15.2일에서 14.8일로 감소해 전반적으로 진료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장암 수술은 60대에서 5372건(29.2%)로 가장 많이 했으며, 조직검사에서의 암 병기는 3기가 6694건(36.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평가결과는 국민들이 의료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각 지표별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대장암)에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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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급을 받은 병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