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터모트 이야기 이후에 다시 뵙네요.
오늘은 제 스파이더 구입과 첫 라이딩 얘길 좀 드리겠습니다.
(혹시 비엠 오토바이 구입 안했다고 갈구시거나 강퇴 시키시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사실, 저는 정말 비엠 K1300R 을 제 애마로 맞이하고 싶었으나 지난번에 얘기드린 대로 오토바이 면허증 인증이
안되는 관계로 찾은 방법이니 이해들 해주십시요.^^)
먼저, 지난 인터모트 때부터 구매를 고려하다가, 그 당시 19%에 달하는 부가세 면제 조건의 프로모션이 있어
시즌이 끝나는 이 시기에도 주저 없이 계약을 하였습니다.
여러이유로 지난주말에야 스파이더는 딜러에게 도착 했고, 대리 등록 때문에 또 며칠을 기다린 끝에 지난수요일 드뎌 픽업 했습니다. 그리고, 픽업해서 회사 창고로 가지고 올땐 휴대폰에 깐 네비와 불루투스 연동이 잘 안되어 밤 시간대에 한참 돌아 오게 되기도 했죠. 따지고 보면 이때가 첫 라이딩 이나 마찬가지 였는데, 추운 밤이고 네비 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지금 한참 코 훌적거리며 이 얘기 드리는 이유가 되었네요.
일단 딜러에게서 도착했단 얘기 듣고 등록에 필요한 서류 전해 주러 가면서 찍은 제 스파이더 입니다.
컬러는 제가 원하는 메뉴얼5단인 SM5 타입은 이 색 외에는 불가하다고 한 검정과 오렌지 입니다.
참고로 스파이더는 세미오토인 SE5 모델도 있으며, 변속은 좌측 손잡이에 붙어있는 조작스위치(+,-) 로 클러치 없이 변속 가능합니다.
그리고 스파이더 모델은 모두 후진 기어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세 안나오게 까치발 들고 뒤로 후진할 일은 없습니다.^^
참!, 그리고 파킹 브레이크도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 픽업해서 회사 창고에 주차시켜 놓고 찍은 계기판 사진 입니다.
스피드는 200km 까지 표기되어 있고, 오늘은 약180까지는 땡겨 봤습니다, 지난 제 오토바이처럼 고속에서의 큰 토크감은
없지만 그럭저럭 가속은 무난 한 것 같았습니다.
친절하게도 속도계와 RPM 게이지는 아날로그와 디지탈 모두 표시 되며, 다만 디지탈 RPM 게이지는 외부 온도 표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디지탈 게이지 밑부분이 적산거리계와 트립미터 이며 그 왼쪽과 오른쪽을 각각 냉각수 온도와 주유탱크 게이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첫 라이딩지가 된 뤼데스하임. 자주 올린 사진들 때문에 많이 익숙한 풍경일 것입니다.
흐리고, 약간 쌀쌀하고, 금요일 이라 다른 라이더들은 잘 보이지 않았고, 다만 제 애마와 비슷한 과 인 ATV 를 타는 라이더가
있어, 잠시 제 애마에 대해서 얘기 나누었습니다.
오늘만 해도 몇 명의 사람들이 처음 본다고 얘기하며 신기하게 처다 보았습니다.
아마 헬멧이 없으면 많이 ㅉ 팔릴 듯...^^
왼쪽 스텝 뒤에 있는 것이 파킹브레이크 입니다. 사용법은 삼성차나 기타 차들의 풋 파킹브레이크와 동일합니다.
경비를 좀 아껴 보고자 네비를 다는 대신 시도해 본 갤럭시, Locus 어플과 홀더, 그리고 불루투스 헤드셋의 결합은
아주 나쁘지는 않지만 로쿠스에서 지원하는 음성안내 멘트가 고속에서 잘 못알아 듣겠고, 우천시 휴대폰 방수 문제와 배터리
때문에 조만간 네비를 구입해야 될 것 같네요.
투어리스트 인포 옆에 있는 가게,
커피나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여 부담 없이 들리기 좋은 곳입니다.
시즌때는 항상 많은 라이더 들로 북적 됩니다.
가게안에 설치되어 있는 TV 인데 가게앞 도로와 라인강을 비추는 CCTV 화면을 보여주더군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화면밑에 보이는 곳이 오토바이 주차장인데, 여기 들리는 라이더들이 자신의
오토바이를 확인하라는 용도로 설치한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아님 말고...^^
날씨가 좋지 않았고, 여기를 나서니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곧바로 회사로 향했으나 결국 중간에 세워
준비해간 우의를 꺼내 입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다른분들 다 하시는 것처럼 닦고, 조이고, 기름...은 안치고 ^^
첫 라이딩 이라고 하기엔 약간 초라한 느낌 이었지만,
어제까진 비온다던 오늘, 오전에 간간이 햇살 비추고 해서 가능했던 라이딩 이였습니다.
소원 이었던 아우토반에서의 라이딩을 해봤다는데 의미를 둘려고 합니다.
이제 부터는 아름답고, 맛난, 그리고 재미 있는 여러곳을 소개해 드릴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안타깝게도 추워 져서리... ㅠㅠ
하여간 또 다른 소식이 있으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혹시 관심 있는 분들 위해 스파이더 제작사인 BRP 웹사이트 링크 첨부 했습니다.
그럼 추운데 건강과 안전 조심하며 라이딩 하십시요.
http://www.brp.com/
첫댓글 우와아! 축하드립니다. 너어무 이쁩니다 ㅎㅎ 사진 퍼가도 될런지요 facebook 에 올리려구요 ㅎㅎ 안운하시고 한국엔 안오시는지요?? 그친구 데려 오세요 ㅎㅎ 아 그리고 비엠 아니니 갈굼 대상이십니다 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사진은 퍼 가셔도 되고 나중에 번호판만 가려 주세요.
언젠간 한국 가야 될텐데 이놈은 관세가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조금만 갈구시길...ㅎㅎ
^^ 오와~ 저런 바이크 첨 봅니다~!!
하나 장만해 보세요. 다른건 몰라도
두발통 보다는 확실히 안전 합니다.^^
제자리 꽈당 걱정도 절대 안해도 됩니다.ㅎㅎ
아~ 저에게 꼭 필요한 거군요~!!!ㅋ
제자리 꽈당에 대한 아픈 추억이 계신 모양 이시네요. ^^
호오아아. 저런 게 있다는 건 알지만, 타는 느낌이 어떨지 매우 궁금해요~
구조상 회전할때 일반 오토바이처럼 기울어지지 않아서 몸으로 무게 중심 이동을 많이 해야 되더라구요.
특히 탠덤이라도 하게 되면 더욱 탠덤자의 도움이 필요하게 될 듯...
아마도 속도가 높으면 쇼트트랙 같이 손바닥으로 바닥도 짚어야 될 것 같네요.
ㅋㅋ , 조만간 핸드 슬라이더도 나올 듯...
보기만해도 정말 색다른 느낌입니다.!! 포지션이 낮아서 바이크보다 속도감도 더 나겠네요~.^^
예. 일반 바이크 보다는 좀 낮은 편 인데
속도감 차이는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무게가 무겁고 세발이라 차선변경이나 회전시 오토바이 느낌 보다는 차에 가까워요.
박래경씨 잘 지내시죠? 재미있게 잘 봤읍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스파이더가 사륜형 이륜자동차로 분리가 되는데 제원상 휠폭의 문제로 형식승인이 나지 않아 도로 주행을 할 수가 없답니다 ㅠㅠ.
지사장님!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구입전에 여러가지를 알아봤습니다, 만약 조만간 한국 가게 되면 관세라든지 등록건 등을...
현재 기존 ATV는 후륜에 차동기어가 부착된 것은 도로주행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세발이는 차동기어가 필요 없는 한개의 후륜이라서, 같은 조건이라는 것만 이해 한다면 문제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별일 없으면 계속 여기에 있을 거라서, 혹시라도 나중에
갈때 쯤엔 법도 바뀌겠지요. 요즘 ATV 수요가 많던데...
정 안되면 비엠으로 다시 갈아 타야죠.
그 땐 싸게 한대 파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