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마다 한번씩 산사와 산사가 자리한 산을 둘러보는 행각의 그 여섯번째 스토리입니다.
산행길을 오르다 보면 저의 건강도 좋아지고 산을 오를때 느끼는 자연과의 무언의 대화, 산사에서의 고요한 맑음, 깨끗하여 지는듯한 그 마음들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웅전에 좌정하고 계신 각각의 모양이 조금씩 다른 자애로운 부처님 상을 보면서 엄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해 봅니다.
오늘은 가을 정취가 함빡 묻어나는 계절인 11월초입니다. 항상 함께하여주시고 계시는 심소거사님과 북한산성길을 여정으로 잡고 경기도 고양쪽 삼천사에 7211번 버스를 내려 북한산성 행궁길 둘레길로 들어서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초입 주변의 한적하지만 나름대로 잘 정리된 여유있는 사람들이 지어놓은 전원주택을 보면서 과거와는 달리 참 여유로운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농가주택은 거의 보이지 않고 현대식 전원주택들이 길 주변에 좌우로 건축되어 있는데 주인의 의도한 바인지는 모르겠으나 여러가지 형태로 설계, 건축된 전원주택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북한산성 관리소를 지나 행궁길로 들어서보니 지나가는 가을의 풍광이 눈앞에 환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심소거사님이 서 계시는 왼쪽편이 과거 행효촌 마을이었답니다.
행효촌 마을(한자로 보면 살구 행) 은 살구나무가 많았던 마을이 북한산성 개발계획으로 1970년대 각각 다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서 현재의 산성길이 다듬어졌다 합니다. 당시 국가에서 많은 돈을 들여 매수한 관계로 졸부(졸지에 부자) 가 된 사람들이었다 합니다. 마을이 형성된 것은 아마도 북한산성 행궁의 물자 보급을 하기 위하여 여러 사람들이 조선시대부터 살면서 현재에 이르렀던 것일 것 입니다.
이 번듯한 행궁길 말고 이 길 좌측으로난 과거의 등산로는 길을 보수하고 정리하여 그대로 현재의 등산로로 남겨져 있어 많은 분들이 과거 등산로를 오가고 있습니다. 물론 설악산 설악동 못지 않은 풍광을 볼 수 있는 길입니다.
이리오르고 저리 오르다 보니 노적사 입구에 다다랐고...
노적사를 오르는 운치있는 돌 계단입니다. 108번뇌를 상징하듯 몹시 가파른 돌계단입니다. 한 계단 한계단 올랐습니다.
절터가 암반지역인데 마침 사찰을 건립할 수 있는 터가 좋은 곳이 있었나 봅니다.
절 입구까지 오르니 좌측에 해우소가 보입니다. (대략적으로 깨끗합니다. 사람의 손길이 수시로 닿은 흔적들이 보입니다. 즉 절에 사는 사람들이 부지런 하다는 뜻이겠지요.)
절 입구에 자리한 종무실에 들르니 보살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정년퇴임하고 2년째 봉사생활을 하고 계신답니다. 마침 그 자리에 주지스님(종후) 께서 계시어 합장 인사드렸습니다. 보살님께서 불국사 종상스님 사제지간이시고 대중선방에서 오랜기간 정진하셨다고 설명해 주십니다.
종무실에서 산 공양미를 대웅전 부처님께 올리고 삼배인사를 올렸습니다. 부처님상 뒷편을 유리로 한 것은 부처님 진신사리탑을 뒷편에 조성하였기 때문인 듯 합니다.
나한전입니다.
삼성각에 들를까 말까 하다가 마침 보살님이 꼭 들러 보시라 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보살님 한 분께서 사진을 놓고 기도하고 계시네요. 삼성각 조성을 잘 해 놓았습니다.
돌을 쌓아 건조해놓은 삼성각입니다. ?????????.
나한전내 부처님과 나한님들입니다. 오백나한을 조성하여 모신것 같습니다. 거사님 한분께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염송하고 계십니다.
오백나한님들 전체를 모셔놓은 대단한 나한전 입니다.
네팔에서 모셔 온 부처님 진신사리 7과를 모셔놓은 탑입니다.
부처님의 염험과 가피가 그대에게 있으라 ~~~~~
노적봉(露積峰)과 노적사(露積寺) ~~~~~
노적봉이 있어 그 편한 자리에 노적사가 들어섰다. 참 그림이 좋습니다.
노적사는 뒤에 노적이 높이 솟았으니 부처님 복덕이 자재할 겁니다. 나무아미타불 ~~~
노적사에서 내려오는 길....
노적사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길에서 본 노적봉.
과거 부왕사 터 (엄청 넓은 사찰 과거 11칸 규모였다 합니다. ()()(). )
부왕사 터를 거쳐 수장동 암문에서 한 컷...
나는 여기 올라오는 계단에서 우측 허벅지에 경련이 일어나서 한참을 쉬었었다.
이 암문은 북한산의 나월봉과 중취봉 사이의 고갯마루에 설치하여 비상시 병기나 사람을 중흥사로 반입하는 통로로 설치하였다 합니다.
암문을 지나 삼천사 계곡으로 향하는 길의 멋진 바위 산 풍경.
계곡 풍경.
한참을 걸어 내려와 (약 2.5Km) 삼천사 광장의 모습
생각을 내려 놓으면 일단 자신은 편해 집니다.
마음을 끊으면 식이 끊기고, 식이 끊기면 행동할 일이 없으니................
삼라만상 이 모두가 마음에서 생겨난다는 부처님의 말씀.
지극히 지극하게 감사합니다.
공수래.................... 공수거......................
도반님들 건강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행복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성불하세요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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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 2566年 (檀紀 4355年 , 西紀 2022年 ) 11月 13日 日曜日 (陰曆 상달 10월 20일)
一 休 合掌 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