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참여와 민주 청양시민연대
 
 
 
 

회원 알림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금빛날개
    2. 도사리
    3. 푸른희망
    4. 신종희
    5. 이민주
    1. 양념반후라이드반
    2. 산사랑
    3. 민박사
    4. 김수진
    5. 아름다운 집
 
카페 게시글
지천생태-까치내일기 스크랩 5월 15일 꾀꼬리,황로,청딱다구리수컷,해오라기,제초제,메꽃,산딸기꽃,향모
스콜라 추천 0 조회 91 09.06.08 11:0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노란색이 유난해서 항상 눈에 띄는 새.. "꾀꼬리"입니다.   그러니 유리왕도 '황조' 라고 했겠지요?

4월 말경부터 인도차이나반도 인도네시아 인도 뭐시기 이런데서 올라온다는데..

저는 오늘에서야  일제히 청양지역 3군데서 봤습니다.     정좌리(한쌍), 장곡리, 분향리....

 

황로들이 써래질하는 트렉터 뒤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로터리로 흙을 뒤집으면 그 속에서 많은 곤충과 잘려나간 개구리 등등이 나오는가 봅니다.

 

흡사 예전에 분무기로 논에 농약을 살포할때 살충제 먹고 튀어나오는 수 많은 곤충들이

진수성찬인 줄 알고 엄청난 제비떼가 저공비행을 하며 잡아먹던 기억이 나는군요.    

저희집이 처음 등짐지는 엔진분무기를 구입한 것이 1979년이고.. 

그후 1984-5년경 부터  집에서 제비둥지가 사라졌으니...

그때의 농약을 직접 먹고 또 농약먹은 벌레를 먹고 시름시름 죽어갔을 제비들이 생각납니다.

 

이제는 로터리를 따라다니는 황로와 백로입니다.  (어느 지역에서나 주로 황로가 따라다니더군요.

백로는 우두커니 근처에서 지켜보고 왜가리는 거의 없었습니다.  종류에 따라 습성이 조금 다른 모양입니다.)

다행이 저 칼날때문에 생기는 진수성찬은 제비때의 화학전/생물학전 과는 조금 상황이 다르니....

 

 눈빛을 보시고 표정을 보시죠?    거미 한마리에 저렇게 최선을 다하니.. ^^;;  참 진지한 삶이네요.  

식성이 왜가리나 백로보다 수서곤충이나 저런 종류를  더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아마 임신한 앙이 입덧을 하며 원에게 무엇이 먹고 싶다고 꼭 구해오라고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원은 한쪽다리 들고.. 땡땡이치며 푹 쉬고있습니다.   원앙이 육추하거나 이소할때가 된 것 같은데;;;

 

 저와 청딱이의 지독하리 만큼 없는 인연은 거의 물총새 수준입니다.  

물총새야 잠복하지 않으면 저처럼 순회중에 지나가며 찰칵 찰칵 하는 사람이 제대로 못찍는게 당연하지만...  

이놈의 청딱이는 본디 꽤 대범한데도;;;;     뭐 오늘은 이쯤으로도 만족합니다.   

전체적으로 날이 어두워 셔터속도가 아니 나옵니다.    

감도를 높이면 카메라의 노이즈가 커지는 낡은카메라입니다. ㅎㅎ

하지만 비오는날과 어두운날 새들은 더욱 움직임이 둔해서, 포즈가 잘 나옵니다.

(큰 길가 입니다. 제 차 때문에 눈치보는게 아니구요;;  제 뒤에 따라오는 트럭 때문에 --;;)

 해오라기는 공부 잘하게 생겼습니다.  머리가 몸집에 비해 꽤 크잖습니까? 

우리 모꿈동 동호회에 가입을 권유해보겠습니다.   

모꿈동(모여라꿈동산)동호회의 2등신-5등신의 대두(大頭)라고 하더라도 항상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잉씨가 대표적입니다. 

 같은 해오라기라도 써래질 한 논에 있는 것 보다 이렇게 풀 배경깔고 찍는게 훨씬 폼이 납니다.  ^^;;;

 배경풀 가운데 유채꽃이 아직도 있네요.  애기똥풀의 노란색깔에 지칭개 키높이를 가지고 있는 녀석들이 유채꽃입니다.

 엉겅퀴도 꽤 피었습니다.

 어저께 몽땅 태워버린 하천 옆의 논배미를 오늘은 몽땅 말려죽이려나 봅니다.   제초제 시절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제초제뿌리시는 분들만 10여분은 뵈었습니다.   제방둑에 하얗게 고인물도  제초제물이었습니다.   

이제는 관공서에서도 예초기를 쓰기보다  제초제를 앞 다투어 과감하게 뿌리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제초제는 흡수력이 일반농약에 비해 엄청나게 좋아서, 땅으로도 쑥쑥.. 우리 살갖으로도 쑥쑥

그리고 생물조직을 섬유질화 하며 말려갑니다.  

시골에서 제초제먹고 자살하시는 분들은 거의 돌아가시더군요.  

일반 살충제나 살균제와는 그 체급이 전혀 다릅니다.   그라목손/근사미 !!  척결!!!!!!!!

 장수평들의 수로에는 항상 물이 일정합니다.      

논 밭에서 흘러나온 비료물들로 항상 부영양이 되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런 습지조건에 정화식물들이 창궐합니다.      여느 배후습지보다 발달한 모습이지요.  낚시꾼도 많이 옵니다.   

마을 분들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수로에서 낚시꾼들이 자기쓰레기를 제발 가져가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천은 이 수로에 물을 대면서, 하류의 수량이 급격히 줄어서 볼품없는 실개천이 되어 금강으로 흐릅니다.

 

 수로의 둑방길에 메꽃이 탐스럽게 피었더군요.

 

 산딸기도 벌써 꽃이 피었습니다.

 

 향모인가요?   벼과의 풀들은 모다들 고놈이 고놈인지라;;;;   

가뭄이 들어 줄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나름의 향기가 좀 난답니다.

그래서 향모라고 한다네요.  그런데 향모가 맞기는 한지 모르겠네요. =--;;

 

 으름덩굴잎도 한참 성장하느라 연한 녹색이고요.

 

이 나무는 시내샘께서 때죽나무라고 하시네요.  이미지 검색을 했더니 꽃이 때죽나무 꽃 맞습니다.

열심히 배우는 중입니다. ^^

 

 물가에 겨울의 로제트 상태도 매우 푸르러서 돋보이던 그 풀이 드디어 꽃을 맺었습니다.

큰물칭개나물이라고 한답니다 ㅠ.ㅠ 

돌아오는 길에 봄비가 보슬보슬내리더군요.    좀 더 와야 합니다.  

저희동네는 저수지가 생긴 이후로 지하수가 끊겨... 물이 부족해서 난리입니다.

다행이 하루종일 흐리기만 하더니만  퇴근 무렵부터 촉촉히 비가 내립니다.

젖은 도로위를 달리는 차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제 밥먹으로 갑니다. (풍덩)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