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공식선거운동이 10일 밤 12시에 마감된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13일 동안 유권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선거운동을 했다.
총선 당일인 11일에는 선거운동은 금지되지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이 없는 단순 투표참여 권유행위는 허용된다.
경남지역의 경우 16개 선거구에 당초 59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후 창원 진해구 민주통합당 김종길 후보, 무소속 김하용·변영태 후보, 진주을 선거구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가 후보단일화 등을 통해 사퇴, 현재 55명의 후보가 나서 3.4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246명의 지역구 의원뿐만 아니라 54명의 비례대표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비례대표 선거에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 현재 국회의 다수 의석 순으로 하며, 국회에 의석이 없는 정당은 정당 명칭의 가나다 순으로 정해진다.
올해 총선에는 20개 정당에서 비례대표를 추천했다. 새누리당(162석)이 1번, 민주통합당(80석)이 2번, 자유선진당(14석)이 3번, 통합진보당(7석)이 4번, 창조한국당(2석)이 5번, 국민생각(1석)이 6번으로 결정됐다. 7번은 가자!대국민중심당, 8번 국가재건친박연합(친박연합), 9번 국민행복당, 10번 기독자유민주당(기독당), 11번 녹색당, 12번 대한국당, 13번 미래연합, 14번 불교정도화합통일연합당(불교연합당), 15번 정통민주당, 16번 진보신당, 17번 청년당, 18번 한국기독당, 19번 한국문화예술당, 20번 한나라당으로 정해졌다.
투표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 19세 이상(1993년 4월 12일 이전 출생자)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권자는 투표안내문에 게재된 지정된 투표소에 가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명부에 서명한 후 투표용지 2매를 교부받는다. 흰색 투표용지는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를 선택하고, 연두색 투표용지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기 위해 ‘정당’을 선택하면 된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장애인등록증·국내거소신고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중 하나를 반드시 갖고 가야 한다.
권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