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개 왕벚나무 어른을 뵙고 난뒤, 제주 동백동산에서 제주고사리삼을 만나려 왔다.
넓고넓은 동백동산에 살고 있는 식물중에 <제주고사리삼>만 알현하고 왔다.
2012년에 처음 동백동산을 찾아온 기억은 있지만, 지금은 가물가물한 이야기이다.
동백동산은 문화재보호구역, 습지보호구역, 람사르습지도시, 세계지질공원명소를 지정된 곳이다.
선흘곶 동백동산 들머리.
동백동산 지도.
동백동산 숲길.
지역 주민들도 산책로로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가까이 있는 초등학생 두 반도 현장학습을 왔다.
동백동산에서 뭐하고 갈까.
우리때 처럼 소풍만 온 것이 아니겠지.
제주고사리삼과 어울려 사는 꾸지뽕나무부터 난대림에 사는 식물들이 죄다 모여있다.
다음에 도시락 싸서 하루 종일 놀면서 즐길 식물산책 길이다.
<선흘곶 동백동산에는요~>
난대성 상록활엽수림과 내륙 습지가 결합된 독특한 곶자왈 생태계이다. 환경부 멸종위기종과 제주 특산 식물을 비롯해 약 400여 분류군의 관속식물이 자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동백나무를 비롯해 종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황칠나무, 조록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개가시나무와 제주 서·동부 일부 곶자왈에서만, 자라며 이른 봄 향기를 풍기는 제주백서향이 살고 있다.
참식나무, 참가시나무, 졸가시나무, 아왜나무, 새덕이, 때죽나무 등이 함께 살고 있다.
동백동산 내부의 화산 바위 위 퇴적된 습지(먼물깍 등)에는 사철 물이 마르지 않아 다양한 수생 식물이 살고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순채를 비롯해서, 어리연꽃, 참통발(통발), 구와말, 개구리밥, 좀개구리밥, 가래, 가는가래, 흑삼릉(남흑삼릉) 등이 있다. 고마리, 골풀, 기장대풀, 올방개, 세모고랭이, 송이고랭이 등이 습지 주변에서 자란다.
가는쇠고사리는 군락이 져 있으며, 홍지네고사리, 도깨비고비, 큰봉의꼬리, 더부살이고사리, 관중, 석위, 변산일엽 등이 암석 사이에 자라고 있다. |
제주고사리삼이 살고 있는 둘레에 데크를 만들어, 사람들이 밟은 답압 문제도 해결하고, 쉽게 관찰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데크길 설치 조건 첫 번째은 식물을 보호 할 수 있는가 이다.
식물도 보호하고 관찰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꾸지뽕나무와 제주고사리삼.
꾸지뽕나무가 햇볕을 많이 받지 못해 시들시들해지고 있다.
꾸지뽕나무는 가시가 있어 방목울타리로 썼다.
꾸지뽕나무가 말 때문에 가시가 생긴 것일까?
가시가 있어서 말들이 가까이 가지 않았을까?
제주고사리삼.
상록활엽수 잎이 제주고사리삼 집이 되고 있다.
<제주고사리삼-만규아~ 만규아~>
2001년 세계 학계에 신속·신종으로 공식 보고될 당시, 명명된 학명은 속명과 종소명 모두 한국어 어원을 두고 있어, 식물학계에서 이례적이고 상징적인 사례이다. 속명 (Genus)은 만규아(Mankyua).
한국 최초의 양치식물학자이자 기틀을 다진 원로 식물학자 고(故) 박만규 교수(1906~1977)의 업적을 기리고자 그의 이름 '만규'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학명에 제주(Cheju 또는 Jeju)를 품고 있어 세계에 제주의 존재를 알리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제주고사리삼을 비롯해서 학명에 제주 이름이 들어간 식물이 제법있다. 제주도가 생태보고인 이유이기도 한다. 제주고사리삼(Mankyua chejuense 만규아)은 지구상에서 오직 대한민국 제주도 동북부 곶자왈 지역에만 살고 식물이다. 생물학적 가치가 매우 높아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며, 현재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일반적인 고사리삼들이 깃털 모양으로 깃이 잘게 갈라지는 것과 달리, 제주고사리삼은 3~5개로 손바닥처럼 방사형으로 갈라지는 독특한 영양엽(잎)을 가진다. 식물체 중심에서 포자를 퍼뜨리는 대(생식엽)가 자라나는데, 이 포자낭이 선형(줄 모양)으로 길게 뻗으며 육질의 구조에 2줄로 파묻혀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모습이 마치 나도고사리삼속과 비슷하면서도 가지가 갈라지는 독특함을 보여 분류학계를 놀라게 했다. 식물 분류학에서 상위 개념인 '속(Genus)'에 오직 제주고사리삼 단 1종만 존재한다. 즉, 전 세계를 통틀어 이 식물의 친척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가까운 종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고유한 종이다. 다 자란 식물체의 크기가 5cm 이내로 매우 작습니다. 숲 바닥에 쌓이는 낙엽의 두께가 조금만 달라져도, 햇빛을 받지 못해 생육에 큰 지장을 받을 만큼 환경 변화에 극도로 예민하다. 곶자왈 내부 중에서도 현무암 암반 지대에 형성된 '건습지(물이 고였다가 마르기를 반복하는 소형 소택지)'의 가장자리에만 무리를 지어 자란다.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토양 수분이 유지되면서도 겨울철 낙엽수가 진 뒤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한다. 겨울이 되면 누렇게 말라버리는 일반 고사리삼과 달리, 제주고사리삼은 겨울철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는 상록성 식물이다. 오히려 겨울철이 주 성장기이다. |
현무암 돌과 상록활엽수 그리고 식물.
제주 식물 환경을 잘 보여주고 있다.
도틀굴.
1948년 4,3 항쟁 당시 굴에 숨었던 주민들이 군경 의해 때죽음을 당한 아픔 역사현장이다.
1948년 4,3제주항쟁과 보도연맹사건으로 골짜기로 끌려가 죽은 사람들는 <골>로 갔다는 끔찍한 말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바닷가 마을에서는 바다에 수장되기도 했다.
<물>먹었다는 끔찍한 말이 생겨난 이유이다.
한국전쟁 전에는 제주도민이 안타까움을 당했지만, 2,000년대에는, 아무 죄없는 식물이 생각없는 사람들에 의해
전멸을 당하고 있다.
도틀굴 안내판.
동백동산에서 차로 6분거리에 있는 선흘곶식당에서 배부른 점심을 먹었다.
제주돼지고기 명성에 걸맞게 돼지수육이 맛있었다.
고등어도 싱싱해서 구이가 맛있었다.
잘 먹은 점심 때문에 저녁이 점심에 많이 밀렸다.
다음은 토끼섬이 보이는 성산읍으로 갔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