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늘도 날씨가...^^
오늘계획은 동네의 자원봉사센터들을 돌면서 이력서를 투척할 생각이었으나...
police check이 일주일째 도착하지 않는 관계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오후에는 지난주에 옆집과 가봤던 bushy park wholesale로 향했습니다...
와이프님께서 장보신다고...
그곳에서 장을 보고...행복한마트에서 장을보고...옆에 울월스에서 장을 보고 장보기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죠...
와이프와 애는 집으로 들어가고...
저는 또 습관처럼 우편함으로 향했습니다...
누군가 저쪽에서 how are you~?
엥...
손을 번쩍 들고 오지와 동양인이 2층난간에서 저를 보고 소리치더군요...
그래서 저도 손을 번쩍 들어 응했죠...
그리고는 대화가 시작됩니다..
어디서왔냐...
이름이 뭐냐...
기타등등...
한국에서 왔다니까 영화랑 k-pop 얘기를 하더군요...
아~저들에게는 한국이 그렇게 비춰지는구나...
암튼, 그러다 뭔일하냐? 논다~ㅋㅋ
아~동양인은 엔지니어고, 오지는 카펜터다라고 자신들의 직업을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아~나도 내년부터 플러머할려구 학교갈건데...
아~카펜터가 카펜터, 플러머, 전기공이 50불이상받는 좋은직업이다...
나도 그렇게 알고있다...
등등의 얘기를 20분정도 주고받으면서...
내가 영어를 잘 못하니까 이해해달라...
괜찮다...못알아듣겠으면 말해라 다시 말해주겠다...
고맙다...
담주에 시간되면 같이 시티가자...
그래가자...
어디사냐....저쪽 4호산다...
알겠다...
그러고, 돌아서는데 둘이 하는 얘기...
아~쟤참 괜찮아보인다...(감사!감사!)
그렇게 빠이빠이를 하고 집으로 왔죠...
집에와서 생각해보니...특히, 카펜터 연락처라도 일단 받아둘껄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제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수첩을 들고 나갔죠...
집안으로 들어갔는지 안보입니다...
그리고, 1시간후 다시갔을때 동양인이 있었는데 애를 케어하느라 인사외에는 못하고 그냥들어왔죠...
알바자리라도 부탁하려고 나갔는데...ㅜ.ㅜ
아니면 레프리 한줄이라도...^^
암튼, 호주에서 사귄 첫 오지인과의 대화였습니다...
부디, 조만간 다시 만나서 말이라도 또 섞어보길...^^
호주에와서 하루중에 가장 보람찬 하루였네요...^^
첫댓글 늘 준비하고 있으면 기회는 오게 됩니다. 그 때 확 땡겨부러요.
다음 주 같이 시티 간다면서요..
잘계시죠? 그러게요 집옆공원에 산책나오거나 길물어보거나 관공서에서가 아닌 이웃과의 제법 긴 대화라 친구가 될수있을거라는 희망이 생겨 기분좋았습니다 ㅎㅎ
호주 사람들 레퍼런스 서주는 거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웬만큼 가까워 지더라도 일자리 구할때 레퍼런스 서줄 수 있냐고 물으니 개인적으로는 잘 알지만, 일에 관해서는 잘 모르니 서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런게 한국이랑 많이 차이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그러게요...저도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한 부분이긴하죠...^^ 그래서 알바자리를 먼저 ^^ 그리고, 내년에 어프렌티스 서티3 시작하기위한 직장을 구할때 말이죠...그때 레프리...^^ 그때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친해져봐야죠...암튼, 문화차이에 대한 지적 감사합니다...^^
그분이 카펜터니 플러머에 대한 레퍼런스를 서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친해지는 시간도 필요하구요..자주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세요..
네...^^저도 그걸 바라고 시작된 대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니까...친해지면 어떻게 해봐야죠...^^
거의 초면에 알바자리하고 게다가 레프리라.... 부담이 많이 가는 부탁이구만요...한 일년 지나면 자연스럽게 얘기 나올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와우 한단계씩 나가고 계시네요.근데 본문중 police check이란게 뭐고 뭐할때 필요한거죠? 신원조회같은건가요?
저도 새로운 직장을 받아야 찾아야 하므로 추후를 대비해서 어디서 발급 받는지도 아울러 궁금하네요
네...신원조회비슷한 그런거 같습니다...^^ 본 카페의 검색창에 검색해보시면 어떻게 받아야하는지 나와있습니다...그대로 하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