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사전홍보를 위해 여수시 초청으로 여행블로거기자단 팸투어 일정중에
세계최장인 84m 보행렬(공룡 발자국)이 있고 755여개의 공룡발자국이 발견된 공룡섬 사도를
찾았다.
파란하늘과 넘실대는 푸른바다를 만끽하면서 사도를 돌아보던중 공룡을 만나고야 말았다.
사도리 증도섬에 그동안 그누구도 발견 못했던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 형태의 공룡머리가
여행블로거기자단 카메라에 잡혔다.
여행블로거기자단 일행이 딛고 있는 것이 거대한 공룡의 꼬리(또는 척추)부분이고 손으로
가리키고 있는 것이 공룡의 머리부분 이다. 공룡섬에서 발견된 공룡의 형상은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자연의 풍화작용으로 바위에 다양한 형태의 조각들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많이 보아 왔는데
이렇게 눈과 입과 콧구멍이 절묘하게 만들어진 공룡얼굴모양의 자연 조각품을 공룡섬인
사도에서 발견하다니 여행길이 절로 즐거워져 신명이 났다.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사도1구는 사도(모래섬), 추도(용궁섬), 중도(공룡섬), 증도(시루섬),
장사도(만물섬), 부도(보물섬), 간도 등 총 7개의 섬으로 형성되어 있고, 물이 제일 많이
빠지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본섬, 추도, 간도, 시루섬, 나끝, 연목 등 사도 7개 섬이
'ㄷ'자로 이어지는 연장 780m, 폭 15m의 해저 지면이 떠오르는 바다길이 열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도(항공) : 사진제공 -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2012) 여수시준비위원회>>
사도는 2007년 등록문화재 제367호로 지정된 사도.추도마을 옛 담장길과 2003년에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된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공룡 발자국 화석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고,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의 모태가 되었다는 거북바위, 이번에 새로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 공룡머리
등 다양하고 볼거리들이 많아 자연의 경이를 마음껏 돌아보면서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곳이다.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 하여 모래사(沙)와 호수호(湖)자를 써서 사호도로 불리고
있는 사도마을의 형성은 임진왜란 당시 성주 배씨가 정착지를 찾아다니다가 이곳에 입도하여
정착하면서 부터 시작 되었다.
여수항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분을 달리거나 백야도 선착장에서 30여분을 배를 타고
가다보면 사도항에 도착을 할 수 있다.
사도에 도착하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것은 해안가에 세워져 서로 마주보고 있는
한쌍의 티라노사우루스 공룡 모형이다.
해안가에 자리잡고 있는 티라노사우루스 공룡모형을 보는 순간 드디어 공룡섬에 입도했다는
실감을 갖게 해준다.
티라노사우루스 공룡 모형을 지나 사도마을에서 오른편으로 길을 잡아 서쪽해안으로
걸어가면 말고 푸른 물이 넘실거리는 바위해안가에 거대한 공룡알 모양의 동그란 바위들이
깔려 있어서 사도가 공룡섬이라는것을 연관지어 생각하면 독특하면서도 절묘하다는 생각을
절로 갖게 해준다.
공룡알해변을 지나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변산반도 채석강에서 볼수 있었던 수많은 책들이
쌓여있는 바위책 형태의 해안 절벽을 볼수 있다.
채석강에서는 별로 다양하지 못한 바위해안을 볼수 있다면 이곳에서는 다양하고 특이한 바위로
만들어지는 자연의 신비를 접할수 있어서 시간을 잊고 해안절경에 빠져들게 만든다.
바위해안가를 돌아나와 사도 언덕위로 만들어진 산책로로 접어들면 사도언덕위에서 보는 다양
한 경치들을 감상 할수 있다.
사도언덕 산책로에서 볼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광경은 해안 절벽위에 우뚝솟은 소나무와 그
소나무를 감싸고 있는 덩굴식물 그리고 푸른바다와 하얀구름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우뚝서있는
해안절의 풍광이라고 할수 있겠다.
사도 언덕을 돌아 내려오면 사도섬과 다리로 연결된 공룜섬이라고 불리는 중도가 푸른물이
출렁거리는 호수처럼 보이는 바다건너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면서 산책로를 내려가는 관광객들은
반긴다.
사도 산책로를 내려와 중도 다리를 건너기전에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가로 내려가면 공룡섬
이라는 이름을 갖게해준 다양한 공룡 발자국을 찾아 볼 수 있다.
발가락이 세 개인 발자국부터 뭉툭한 발자국까지 다양한 형태의 공룡발자국이 바위해안가 곳곳
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책처럼 쌓여있는 바위들은 들러내면 새로운 발자국들이드러난다고
하니 자연의 신비를 뭐라고 표현할수 있는것인가.
다리는 건너 중도의 동쪽해안가를 나가면 만물섬이라고 불리는 장사도와 시루섬이라고 불리는
증도가 나오면서 그사이로 양면이 해수욕장인 특이한 형태의 백사장이 나온다.
백사장을 건너 오른편에 자리잡고 있는 섬이 시루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시루섬이라고도 불리
는 증도이다.
증도섬으로 바위언덕을 올라서면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하늘을 향해 우뚝 서있는 얼굴바위의
거대함이 시선을 압박한다.
워낙 거대해서 일부러 조성할려고 해도 구도잡기가 만만치 않을 해안절벽이 비바람의 풍화작용
으로 절로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들어 냈으니 경이로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얼굴바위가 보이는 자리에서 뒤를 돌아서면 증도섬의 또다른 자연 조형물인 높이10m 길이15m 의
거북바위가 자태를 드러낸다.
이순신장군이 이바위 조형물을 보고 영감을 얻어 거북선을 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올 정도로
독특한 거북바위는 용궁가는 길을 지키라는 용왕님의 명으로 이 자리를지키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오는 영기가 서린 조형물이다.
얼굴바위를 돌아서 절벽해안가를 걸어가다보면 거대한 절벽아래에 파도와 비바람의 풍화작용
으로 움푹파인 바위굴을 만나게 된다.
이바위굴 아래로 들어서서 동굴 천정을 올려다보면 측백나무가 바위속에 박혀있는 규화목화석을
볼수가 있는데 측백나무가 바위속에 뭍히고 그 바위가 파도와 비바람에 의해 풍화되면서 발견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니 신비롭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형상이라고 아니할수 없다.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나는 사도섬의 본섬에 자리잡은 사도 해수욕장은 여수시 화정면 사도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선착장 입구 해변 한쪽의 바위와 모래로 이루어진 언덕 위에는 소나무
몇그루가 그림처럼 자리잡고 아름다운 여름바다의 풍경을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곳이다.
해변의 길이는 약 2km이고 폭은 50m, 수심은 1~2m 정도이고 모래와 자갈이 적당히 섞여 있고
해변의 백사장이 가늘고 단단하여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20여 그루의 벗나무와 곱게 깔린 잔디가 심어져있어 피서객들의 휴식처로 이용 되고
있다.
사도에는 민박외에는 별다른 숙박 시설이 없고, 식당도 두 세곳 뿐이기 때문 생활용품은 일정에
맞추어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추도마을은 사도마을에서 약1km쯤 떨어진 개이도라는 곳에 있는 작은 섬마을로 주민들이 취나물
이 많이 자라는 섬이라고 하여, 추도라고 불렀다고 한다. 난중일기 등에 적정을 살피기에 유리한
섬이라 하여 개이도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기는 하나 언제부터 사람들이 들어가 살았는지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를 않다.
@ 여수항에서 출항하는 백조호는 1일 2회 왕복 운항하고 백야선착장에서 출항하는 대형카훼리
3호는 3회 왕복 운항한다. (태평양해운 - 여수항 : 061-662-5454 / 백야도선착장 061-686-6655)
@ 낚시배-부정기선 : 당두호(당두낚시:김춘길) 011-868-2657
[관련자료]
http://yeosu.go.kr/
http://timeisland.com/
<<여수세계박람회 조감도 : 사진제공 -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2012) 여수시준비위원회>>
[사도민박]
모래섬전통한옥민박 - 061-666-0679 / 010-4662-5404
[여수맛집]
<금풍식당> - 대구탕, 갈치조림
전남 여수시 학동 199-9 / 061-682-4309
<구백식당> - 서대회, 금풍생이구이
전남 여수시 교동 678-15 / 061-662-0900
<맛나게장> - 돌게장백반 6,000원
전남 여수기 신기동 64-7 /061-684-4992
첫댓글 한가롭게 지내기 좋은 곳인것 같아요...
한 사나흘 푸욱 쉬다 나왔으면 딱 좋겠던데..^^~~
평화로운 섬에 공룡이 나타났다니...
공룡하고 사람하고 사이좋게 지내면 좋잖여..^^~~
공룡알 해변, 저 공룡알처럼 굴러다니는 큰 바위는 전문용어로 화산집괴암이라고 부릅니다. 약 9천만년전에는 이 주변엔 거대한 활화산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용암이 분출하는 거대한 호수지역을 다급하게 이동하던 공룡의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평화가 오기전까지는 온갖 고난의 시대를 거쳐야 하거든..^^~~
해안 절경이 너무도 아름답네요 또 값싸고 맛있다는 맛집정보 또한 메모해서 개인적으로 꼭한번 가보고싶어집니다^^
공룡발자국을 찾아서~ 사도여행!!! 후훗~ 저희 두사람 뒷모습도 왠지 이뻐보이는데요..ㅎㅎ
공룡머리 모습~ 오순한 공룡 얼굴 같아요~~
공룡꼬리..공룡머리..공룡발자국이..이렇게 한곳에 모여있는 곳은 아마 사도뿐인듯... 멋진 여행이였습니다.
근데 공룡 발자국이..... 귀여워요..ㅎㅎ
사도에 관해 자세한 소개글입니다. 공룡을 보며 손짓하는 미녀가 참 인상적이군요ㅎㅎㅎㅎ 그 옛날 공룡들의 서식지.. 이렇게라도 알수 있슴이 반가웠답니다...^^ 추천당근 누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