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욕한인회 분규 올해 초부터 시작된 뉴욕한인회 분규로, 한지붕 두회장 사태가 1년내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인회 선관위가 김민선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면서, 민승기 회장을 단독후보로 당선시켰으며, 김민선후보 역시 선관위를 내세워 회장당선을 확정하고 현재까지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일엔 회장 이취임식에서 벌어진 몸싸움으로 경찰이 출동하고 뉴욕타임스에 보도됐으며, 한국 정부로부터 분규단체로 지정되고, 동포사회 각종행사에서도 배제되는 등 뉴욕한인사회 대표단체 역할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네일업계, 뉴욕타임즈 보도 후 주정부 규제강화파장
뉴욕타임스에 지난 5월 네일업계의 노동 문제가 보도된후, 한인사회 대표업종인 네일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뉴욕주의회는 관련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주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단속을 강화하고, 임금보증 본드를 신설하는 등 업계를 옥죄고 있습니다. 한인 네일업계와 중국계 업계는 소송을 제기하며, 주정부 규제 강화에 맞섰으나 기각됐습니다. 협회는 내년초 주정부를 상대로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3) 뉴저지주 선거, 한인 정치력 신장
올해 뉴저지주 선거에선 한인 정치력 신장이 두드러졌습니다. 민주당이 장기집권한 잉글우드 클립스에서 공화당 후보로 박명근 시의원이 당선됐으며, 클로스터의 제니정 의원도 초선에 성공했습니다. 이종철 팰팍시의원이 4선에 성공하는 등 4명의 한인후보가 당선됐으며, 수잔신 앵글로 후보가 캠든카운티 프리홀더에 당선돼 뉴저지주 최초로 한인 프리홀더가 탄생했습니다. 4)음력설 공립학교 공휴일 지정 한인을 비롯한 뉴욕시 아시안 커뮤니티의 숙원이었던 “음력설 공립학교 공휴일 지정 캠페인”이 올 해 결실을 맺었습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6월 23일, 아시안 밀집 지역 플러싱에 위치한 PS 20 초등학교를 방문해, “설날을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6년 새 해부터 뉴욕시의 공립학교 재학생들은 음력설날 학교에 가는 대신, 가족들과 설을 축하할 수 있게됩니다. 내년 음력설은 2월 8일입니다. 5) BBCN-윌셔 은행 합병
한인 은행인 BBCN은행과 윌셔은행이 100% 주식 맞교환의 `동등 합병' 방식의 최종 합병계약서를 교환하면서, 미주 한인 사회 자산 규모 123억달러 규모의 매머드급 은행이 탄생했습니다. 합병계약서에는 합병은행의 지분 소유는 BBCN은행 59%·윌셔은행 41%으로 하며, 윌셔은행 주주는 보통주 1주당 0.7034주의 BBCN은행의 주식을 받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합병은행의 행장은 케빈 김 BBCN은행 행장, 이사장은 고석화 윌셔은행 이사장이 맡으며, 합병은행의 이사진은 BBCN은행 7명으로 하도록 했습니다.) 6) 이민개혁 행정명령 중단
지난해 11월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내려,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정책 DACA를 확대하고 이들의 부모를 구제하는 DAPA정책을 발표했으나, 법원의 제동으로 지금까지 시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방대법원은 이달초 오바마 행정부에 유리한 판정을 해, 추방유예 조치확대안이 되살아날지 여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켜봐야합니다. 7) 재외선거 투표 편의증대
내년 한국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재외선거를 앞두고, 이번달 초 재외 선거편의증대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뉴욕총영사관 등 공관외에도 추가로 투표소를 설치하는방안, 영구명부제도입과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시 국적확인 서류 첨부 삭제안등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인터넷 신고신청도 가능해, 재외 유권자들의 편의가 증대됐습니다.
8)흑인 떼강도 지난 9월 맨해튼 할렘 건축 현장에서 한인 근로자 두 명이 흑인 떼강도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인 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폭행 피해자 홍인표씨와 조귀남씨는 작업 도중, 3-4명의 흑인에게 폭행을 당하고 현금 3천여달러까지 빼았겼습니다. 사건 발생 3개월이 지난 지금, 홍씨와 조씨 모두 퇴원했지만, 용의자를 아직까지 검거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두 피해자 모두 후유증으로 일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9)교황 뉴욕시 방문 전 세계 카톨릭 신자는 물론,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뉴욕시 방문은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9월, 뉴욕시에서 보여준, 소외된 사람을 향한 교황의 따뜻한 미소는 전세계인의 가슴에 사랑의 메세지를 전달했는데요, KRB 뉴욕 라디오 코리아는 뉴욕 일원 한인 언론중 유일하게 교황의 911 기념 박물관 방문을 동행 취재함으로써, 한인 사회에도 교황의 뉴욕시 방문 일정을 생생히 전해드렸습니다. 10) 뉴욕 멧츠 뉴욕시의 한인 타운, 플러싱에 위치해, 유독 한인 팬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뉴욕 멧츠가 15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서, 한인 타운도 들썩인 한 해였습니다. 지난 1986년 우승 이후, 29년만에 다시 한번 월드 시리즈 재패를 꿈꿨지만, 아쉽게 캔자스 로열즈에 우승컵을 내줘야했습니다. 뉴욕 홈 팀의 월드 시리즈 진출로 한인 경제도 반짝 특수를 누렸고, 경기가 열리는 날, 한인 레스토랑과 바에 열성팬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 KRB 뉴욕 라디오 코리아는, 스포츠 전문 캐스터 한호웅 앵커와 메이저리그 야구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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