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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Welfare 스크랩 정보 택시기사 추천 초저가 맛집
뻠므 추천 0 조회 5 06.04.19 08: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파격적으로 싸면서도 맛있는 음식점을 발견하면 횡재한 기분이 든다. 값만 비싸고 느끼한 호텔음식에 헛돈을 쓸 것이 아니라 때로는 초저가 맛집들을 찾아보자.

발이 넓은 택시 기사들의 추천을받으면 단돈 1만원으로 4인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인상적인 집들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서울 상계동 '보람아파트 먹자골목'과 종로2가 '낙원상가 뒷골목'에 가보라. 2,000원대의 박리다애로 별미를 파는 알짜 음식점들이 숨어 있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1,000원짜리 자장면, 아무리 퍼가도 2,500원만 받는 추어탕, 국물맛이 시원한 2,000원짜리 황태국. 단돈 1,000원이 아쉬운 초불황기에 이런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소박한 행복이다. 단 손님들로 늘 와글와글하니 잠깐이라도 줄 설 각오는 해야 한다.



#헉, 자장면이 단돈 1,000원 아!감격짜장

가게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아!감격짜장'(myhome.hanafos.com/~0112837580). 2년 전 문을 연 이래 하루 자장면 600그릇을 팔아치우며 상계동 먹자골목의 강자로 떠올랐다.
 
1,500원짜리 일반 자장면은 물론 초등학생과 양이 적은 사람들을 위한 1,000원짜리 '꼬마자장면'이 따로 있다. 세숫대야 만한 접시에 담겨 나오는 탕수육은 4,000원. 값이 싸고 양이 많아 좁은 가게 안은 항상 학생들로 북적거린다.
 
두 아들과 함께 자주 온다는 함종주씨(39·광고사진작가)는 "다른 자장면에 비해 춘장이 푸짐하고 기름이 적어 맛이 훨씬 고소하다"며 "온 가족이 배부르게 먹어도 1만원을 넘지 않고, 주인 아저씨가 직접 자장면을 잘라주는 친절함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꼬마자장면 1,000원, 자장면 1,500원, 짬뽕밥 2,000원.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한다. 7호선 마들역 4번 출구, 서울 상계동 보람아파트 110동 앞 먹자골목(전화 없음).


 
무조건 2,500원만 받는다-강촌추어탕

택시운전 10년 경력의 이진태씨(43)는 상계동 근처로 오면 '강촌추어탕' 집에 꼭 온다고 말한다. 그는 "운전으로 날카로워진 신경과 허기진 배를 달래는 데 추어탕 만큼 좋은 것이 없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인다.
 
'강촌추어탕'의 매력은 추어탕이 겨우 2,500원이라는 점. 매일 아침 구리시장에서 사온 신선한 미꾸라지를 갈아 우거지를 넣고 팍팍 고아낸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신광현 사장(41)은 "불경기에 적합한 사업을 구상하다 3년 전 '박리다매' 형태의 싸고 맛 좋은 음식점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주인이 직접 담갔다는 매콤·짭짜름한 조개젓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추어탕·비빔밥이 각각 2,500원. 24시간 영업한다.(02-936-1747)


 
국물맛이 끝내줘요∼옛날 전통 황태장국

'황태장국' 집은 숙취 제거에 그만인 시원한 국물맛으로 낙원상가 뒷골목에서 정평이 나 있다. 동태머리로 맛을 우려낸 국물에 쫄깃하게 씹히는 북어살, 숭숭 썰어 넣은 무를 한입 가득 베어 먹는 맛이란! 게눈 감추듯 한 그릇 비우고 나면 과음으로 비비 꼬인 속이 깨끗하게 풀어진다는 것이 주당들의 찬사.
 
"이렇게 팔아 뭐가 남겠느냐"는 주변 사람들의 걱정에도 밥은 원하는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단골손님들에게는 집에서 직접 담근 파김치를 내준다.
 
종로2가 낙원상가 옆 파고다 공원 후문 사이. 황태국·선지국은 각각 2,000원.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02-741-9505)
 


32년 낙원상가 터줏대감∼우거지 얼큰탕

'낙원상가에서 이곳을 모르면 간첩'이라 할 정도로 32년 맛의 역사를 자랑한다. 하루 800그릇을 팔아치우는 건재함으로 10년 전부터 변함없이 1,500원을 고수하고 있다. 택시기사들이 강력 추천하는 명물 업소.
 
권영희 사장(57·여)은 "제대로 된 간판 하나없는 5평 남짓한 허름한 가게지만 3남매를 어엿하게 키워낸 효자 음식점"이라고 말한다. 이곳의 인기 비결은 연탄불로 끓여낸 재래식 '옛날' 우거지국이다.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고 우거지와 두부, 대파, 고추가루 등으로 맛을 낸 뒤 연탄불로 밤새 끓여낸 우거지국은 그야말로 '진국'. 우거지 얼큰탕 1,500원.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02-742-1633)

단돈 천원이 아쉬운 초불황기에 파격적으로 싸면서 맛있기까지 한 음식점을 발견하면 왠지 그날 하루 횡재한 기분이 든다. 비싸기만 하고 맛없는 음식에 헛돈 쓸 것이 아니라 때로는 초저가 맛집들로 약속 장소를 옮겨봄직하다.





온 국민이 즐겨 찾는 음식점, 중국집은 서민들이 부담 없이 마음 놓고 들어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의 하나다. 헉! 그런데 자장면이 단돈 1000원이라니. 감격스럽지 않은가? ‘SBS에 방영된 집’이라는 큼지막한 간판이 먼저 손님을 반기는 시립대 앞의 명소 ‘신락원’이 바로 그곳. ‘찾아라 맛있는 TV’‘VJ 특공대’ 등 수많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손님들의 발길이 한층 잦아져 가격을 올릴 만도 한데, 여전히 단돈 1000원이라는 뚝심을 발휘하고 있다. 싼 가격 때문인지 푸근한 분위기 탓인지 자장면을 기다리는 손님들은 남녀노소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천원짜리 한 장을 들고 와서 자장면을 기다리는 초등학생부터 재잘거리는 수다와 웃음을 참지 못하는 여고생들, 일하느라 때를 놓친 건장한 청년들부터 산보길에 들른 노부부까지… 단지 가격 때문에 이 집을 찾는다고 하기에는 너무 정겨운 풍경이다.
온 가족이 와서 배부르게 먹어도 1만원을 넘지 않는 푸짐한 메뉴를 제공하는 데는 박리다매와 셀프 서비스가 한몫을 한다. 주문을 하고 값을 치르고 잠시 기다린 후 ‘아가씨!’ ‘학생!’을 외치는 주인 아저씨의 우렁찬 목소리를 주목하면 그만이다. 다 먹은 그릇을 손수 반납하는 손님들에게 이 허름한 집의 쫄깃쫄깃한 면발은 도시의 한가운데서 찾기 힘든 입맛이자 인심 그 자체다.




1 가격이 싼 만큼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것도 이 집만의 장점이다. 자장면만이 아니라 달콤한 탕수육, 아삭한 만두 등을 한꺼번에 시켜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단, 중국 음식의 특성상 식기 전에 바로 먹는 것이 제 맛을 즐기는 포인트다. 사람이 적다면 한 가지 메뉴를 먼저 먹고 얼마 후에 추가주문을 해서 타이밍을 맞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2 중국 음식이 그렇듯 쫄깃하고 고소하기는 하지만 뒷맛은 살짝 느끼할 수 있다. 이는 무한정 리필되는 양파와 단무지로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 공짜니까 절대 남기지 말 것.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휴일 2주에 한번 화요일
주차 가능(3대)
위치 시립대 앞에서 전농동으로 버스 한 정거장, 혜성여상 앞
메뉴 자장면 1000원, 탕수육 2000원
문의 02-2244-0008



부산히 움직이는 엄청난 유동인구와 즐비하게 늘어선 음식점으로 늘 번화한 명동. 하지만 음식 인심만큼은 그리 후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대를 이어 명동 뒷골목을 지키는 40년 전통의 명성 자자한 국수집은 그 편견의 예외임을 자부한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식사 때가 따로 없이 명동의 거리를 지키는 이 집의 주메뉴는 다름 아닌 ‘두부국수’. 이 집에서 직접 개발한 것으로 진하게 우려낸 멸치 국물에 고춧가루 다진 양념, 입 안에서 감촉이 좋은 큼지막하고 푸짐한 연두부, 김가루와 후춧가루로 적당히 향을 내 얼큰하면서 시원하다. 손수 만든 몽글몽글한 연두부는 부드럽기 그지없다. 여자들에게 더없이 좋다는 두부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요리다.
하지만 두부말고도 막국수부터 김밥, 쫄면, 순대까지 메뉴 또한 현란하다. 짐작건대 손님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다양한 메뉴가 한몫 하는 듯하다. 음식점 바깥에서 조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지글지글 익는 튀김과 펄펄 끓는 면을 건져내는 모습까지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다. 눈까지 즐겁게 해주는 풍경. 언제 들어가도 목청 좋은 아주머니들의 구수한 입담과 후덕한 인심으로 화기애애한 이곳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주기를 바랄 따름이다


1 사실 매일 국수를 먹을 수는 없는 터. 하지만 그 개운한 맛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오면 김밥, 비빔밥, 순대, 떡볶이, 라면까지 없는 게 없는 이곳에서 다른 메뉴를 주문해도 항상 국수 국물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말 것.


2 이 집의 또 다른 별미는 비빔국수다. 송년 특집 ‘결정! 맛대맛’에서 류시원이 입에 군침을 삼키며 먹던 그 메뉴다. 여름이면 특히 인기가 있는 비빔국수는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일품이다. 짠지를 송송 썰어 삶은 국수 위에 얹고, 고추장 양념, 파, 김가루 탁탁 털어 넣고는 바가지에 쓱쓱싹싹 비빈 뒤 그릇에 턱 담아내는 그것도 꼭 맛보아야 할 메뉴.

 



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10시
휴일 명절만 무휴
주차 불가능
위치 을지로입구 외환은행 본점 후문. 신흥증권 건너편
메뉴
두부국수 2500원, 할머니막국수 1500원
문의 02-778-2705



택시 운전사들의 집합소인가? 입구에 즐비한 택시들에서 느낀 범상치 않은 기운이 매장에 들어서면 분명하게 확인된다. 다들 초여름 더위와 추어탕의 열기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먹느라 분주하기 이를 데 없다. 시내 곳곳을 내 집처럼 누비는 그들은 웬만한 음식점이 아니면 성에 차지 않기로 유명한 이들이다. 매서운 눈썰미와 입맛의 검증을 거친 이 집의 맛과 합리적인 가격은 이제 즐비하게 늘어선 줄로 증명된다. 주방을 살짝 엿보면 진가가 여실히 드러난다. 매일 아침나절 구리시장에서 사온 싱싱한 미꾸라지가 힘이 넘친다. 그 위에 소금을 흩뿌리면 파닥거리는 소리가 가득하다. 살짝 숨을 죽인 미꾸라지를 끓는 물에 익혀낸 후 가는 것은 그 다음 과정. 우거지를 수북이 넣고 팍팍 고아낸 후 느껴지는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강촌추어탕에는 사실 선택의 폭은 좁다. 메뉴는 달랑 비빔밥과 추어탕 두 가지뿐. 하지만 그만큼 재고가 없어 신선한 재료를 매일 새로 들여올 수 있다는 주인장의 생각이 읽혀진다. 뚝배기 한가득 퍼주고도 2500원만 받는 추어탕, 모르는 사람과 테이블에 앉아도, 20여 분이 넘게 줄을 서도 그저 즐거울 따름인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을 들러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1 원래 짬뽕 먹으면 옆 테이블 자장면에 자꾸 눈길이 가는 것처럼 비빔밥을 먹자니 추어탕이 그립고, 추어탕을 먹자니 또 아쉬움이 남는다. 여럿이 함께 가면 둘 다 맛볼 수 있겠지만 혼자 갔을 경우에는 비빔밥을 선택할 것. 주문할 때 장국과 추어탕 국물 중에 선택할 수 있다.


2 추어탕을 먹을 때는 테이블 위의 파를 넣는 것을 잊지 말 것. 안타깝게도 간혹 잊어버리는 손님들이 있다고. 밥이 모자랄 때는 셀프 서비스로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다니 이것 또한 기억해둘 것 중 하나다.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휴일 명절 당일만 휴무
주차 가능(5대)
위치 4호선 노원역 1번 출구, 보람아파트 방면 10분 거리
메뉴 추어탕 2500원, 비빔밥 2500원
문의 02-936-1747



손님이 드나드는 것이 마치 물이 흐르는 듯 편안해 한 편의 오래된 영화를 보는 것처럼 고즈넉하기 그지없다. 여전히 멋스러운 노신사부터 젊은이들까지 20여 년 전의 한 장면을 여지없이 연출한다. 때이른 점심시간부터 술 한잔 기울이며 오래된 친구와 추억을 떠올리는 할아버지들에게 오늘도 여지없이 이 집 주인 아저씨는 한마디 거든다. 손님과 주인이 식구처럼 서로 편안한 맛집이다.
노인분들의 아지트 종묘공원 담벼락 옆의 좁은 골목에 자리잡은 ‘신토불이’는 그 속내를 닮아서인지 세월의 흔적이 잦아들어 향수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단골이 많기로도 유명한 이 집의 주 메뉴는 ‘황태국’. 얼큰하게 끓여낸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 숙취 해소에도 그만이라 게눈 감추듯 한 그릇 비우고 나면 과음으로 쓰린 속이 깨끗하게 풀어진다는 게 주당들의 찬사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큼직한 고깃덩이와 뼈를 넣고 끓여낸 독특한 맛의 ‘콩비지’. 그릇 한가득 뽀얀 콩비지 국물에 고깃덩이를 수북이 얹어주는데, 정통 이북식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국물 맛과 함께 옛 맛의 흔적이 그립다면 종로의 빌딩 숲을 비켜 나지막한 골목길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1 시어른이나 친정 부모님과 함께 가서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곳이다. 어른들께 대접할 때는 500원 비싼 ‘닭곰탕’도 추천 메뉴다. 뽀얀 국물에 연한 살이 특히 입맛 없는 여름 초입에 제격이다.


2 이 식당을 찾기 위해 들어서면 마치 작은 벼룩시장처럼 오래된 물건들을 파는 노점들이 여러 곳 눈에 띈다. 낡은 지포 라이터에 오래된 시계까지… 밥을 먹고 나와 근처를 둘러보며 그득하게 부른 배를 꺼트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영업시간 오전 6시30분∼오후 9시
휴일 연중 무휴
주차 불가능
위치 종로 탑골공원 정문 옆 파출소 골목
메뉴 황태국 2000원, 콩비지 2000원, 닭곰탕 2500원
문의 02-766-5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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