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간고등어의 유래와 함께 맛있는 점심밥상, 안동간고등어 양반밥상
http://www.yangban.net/
054- 855-9900
'제 맛이 아니면 내놓지 않는다'
안동은 내륙지방에 위치해있지만 간고등어로 유명한 곳이다. 어째서 바닷가가 아닌 내륙에서 바다고기인 고등어가 유명하게 되었는가...
지금이야 저온의 냉장기술이 발달하고 이동기술이 발달해서 물밖으로만 나오면 급한 성격에 죽어버린다는 고등어를 살아있는채로 서울까지 운송을 하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그런것은 엄두도 내지못했다. 게다가 바다에서 육지로 이동을 할라치면 하루이틀이면 해산물이 상하기때문에 육지에서 해산물을 먹기란 참 어려운 것이었다. 고등어도 마찬가지였으리라. 하루이틀정도는 상하지 않고 운반을 할 수 있었으나 시일이 더 걸리면 상해서 버려야 했을텐데 이 때 부패하지 않도록 굵은 소금간을 해서 고등어의 저장성을 높이게 된 것이 간고등어의 유래라고 한다. 이것이 안동간고등어를 전국적인 특산물로 만든 것이다.
생각의 차이! 어찌보면 간단한 것이었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필요없는 것이아닌가.
안동까지 와서 '안동간고등어'를 먹어줘야 '아~ 이래서 안동간고등어를 제일로 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아닌가 말이다.
우리는 사진사들의 일등 출사지로 알려진 월령교 근처의 '안동간고등어 양반밥상'으로 향했다.
'제 맛이 아니면 내놓지 않는다'라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안동간고등어 40년 간잽이 '이동삼'씨의 철학이 담긴 이 곳은 그만큼 간고등어 음식의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식당운영과 함께 한켠에서는 직접 간고등어 제품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메뉴는 간고등어 구이와 간고등어조림이다.
굵은 왕소금에 절인 짭쪼름한 간고등어구이는 한 점 떼어 따끈한 밥위에 얹어 먹으면 그 맛이 어느 요리에 뒤지지 않을정도로 맛이 좋다.
조기 한 마리면 밥 두그릇은 거뜬히 해치울 것 같은데 이제 간고등어 한 마리면 밥 세 공기는 먹어줘야 할 것 같다. ^^;
역시 간고등어 본고장에서 먹어야 그 맛도 더 배가 되는 느낌이 든다.
따뜻한 간고등어 구이와 얼큰한 간고등어조림과 함께라면 오늘 점심은 허리띠 풀고 배불리먹을 것 같다.
첫댓글 간잽이 아저씨랑 좀 친해노면 좋겠군요... 제 맛이 아닌거 얻어다 먹게.!
ㅎㅎㅎ 공짜루요 ~~
역시 아르고님이셔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맛이 아니면 내 놓지 말아야 하는데 요즘 식당들이 그렇지 않죠?^^
맞습니다... ^^
간고등어 맛있게 잘 먹었지요 ^^
적당히 짭쪼름해서 참 맛있었죠 ~~
사진이 참 깔끔합니다. 내 고등어는 너무 구어서 사진이 그냥 꺼메요. 올리기도 좀 그렇고...
얼마나 태웠길래....ㅋㅋ
와 동삼이 아제 스타 되셨구만유 ^^,,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럽네요 ^^
40년 간잽이...사진으로만 봐도 꽤 연세가 있어 뵈는데용~~~ㅋㅋ
안동에서 먹는 안동간고등어...또한 다른 맛이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