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들이 일요일에 달그락에 모여 한 노래만 2시간 넘게 들으며 지치지 않고 춤을 추고 있다.
달그락 1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청소년들이 춤을 연습하기 위해 모였다. 춤 연습 전에 다같이 맞춰 입기로한 의상대여를 위해 사이즈를 잰다며 구석으로가 서로의 사이즈를 은밀하게 재고 있다. 딱 사이즈에 맞게 재고 나서 “춤도 추고, 앉아있는 안무도 있으니까 조금 넉넉하게 사이즈를 재서 옷을 빌리자!”라고 하니 다시 또 구석으로 몰려가 소곤소곤하며 사이즈를 한바탕 잰 후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했다.
중간에 프리 안무구간이 고민이었다. 두 명씩 파트너가 되어 안무를 할까? 다 같이 안무를 새로 만들까? 청소년들이 한 목소리로 “다 같이해요!”라고 말했다. 소수로 진행하면 조금 부끄럽지만 다 같이 하는 것은 괜찮다는 이유였다. 다 같이하는 안무를 창작하려니 다들 막막해 했다. 복고하면 생각 나는 노래를 여러 청소년들이 의견을 주고, 그 노래에 대한 춤을 따오는 방식을 하기로 했다.
청소년들이 이야기해서 정한 노래는 롤리폴리, 텔미이고 메인이 되는 춤을 따서 적용시키기로 했다. 하나 둘 창작안무를 완성해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청소년들이 “오오!! 선생님 좋아요! 연습해볼께요!”라고 말하며 연습한 후 “우리도 걸그룹처럼 연습 영상을 찍어요!”라고 말하여 다들 동의하에 최종적으로 영상을 찍고 다 같이 모니터링 하고 마무리를 했다.
몇시간동안 춤을 춰서 배가 고팠는지 다같이 빙수가게로 가서 회포를 풀었다. 같이 춤을 추는 청소년들끼리 친해져 케미가 더욱 살아 10주년 기념식에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달그락지기 여러분과 군산 지역의 시민분들께서 함께 자리해 청소년들의 공연과 달그락의 앞으로의 10년에 대해 행사에 참여하여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 김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