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슬픔은 말이 많고,
큰 슬픔은 말이 없다.
* 세네카(Seneca BC4-AD65)
로마의 철학자, 정치가, 연설가, 비극작가.
1세기 중엽 로마의 지도적 지성인
[자목련 꽃]
글: 혜암(慧庵)손정민
하얀 목련은 이미 지고
고귀한 귀족의 꽃 자목련이
자색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곱게도 피었습니다
흰 목련은
꽃잎이 여섯 장이었는데
자목련의 꽃잎은
아홉 장
꽃잎은 갈래꽃처럼 피어
겉은 자주색에 속살이 하얀 자목련은
꽃 나라 요정인
예쁜 당신의 란제리 색깔입니다
아침나절 비바람에 찢겨
하얀 속살 드러내 보이며
목놓아 우는듯한 자목련의
맑고 은은한 향기는
당신의 살결 냄새같이 향긋해서
콩닥거리는 가슴에 설렘이 더합니다,
7월 4일
자목련 (Lily Magnolia)
꽃 말 : 자연애, 숭고한 사랑
원산지 : 중국
[꽃점]
방자한 사랑은 언젠가 끝장나기 마련.
길게 연장시켜도 자신을 비참하게 할뿐입니다.
당신은 그런 사랑은 할 수 없습니다.
엄숙하고 즐거운 사랑이야말로
당신에게는 극히 자연스럽습니다.
변덕스럽게 한번 불태워 보고 싶을 때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러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는 시간이 늦어질 뿐.
장엄한 사랑만이 당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자목련은]
백여년전에 중국에서 들어온 귀화식물 입니다.
높이 15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짐니다.
꽃잎의 겉면이 연한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고
안쪽이 흰색인 것을 자주목련이라고 합니다.
정원수로 가꾸지요.
자목련은 봄이 끝나갈 무렵에 핀다하여
망춘화(亡春花)라고도 하지요.
사람들은 대개 목련 종류를 백목련, 자목련만으로
알고 있지만 알고보면 세계적으로 100여 종이나 되지요.
워낙 꽃이 아름답고 푸짐하기 때문에 조경수로 많이 심겨져
원예가들에 의해 수많은 품종들이 육종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가 아직 풀리지 않은 초봄에 어른 주먹만한
아름다운 꽃이 피고 더군다나 향기도 있으니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지요.
첫댓글 자목련 너무 곱고 예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