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히말라야ᆢ
오랜 그리움
그 꿈을 향해
도전,열정,휴머니즘으로
히말라야를 만나 악수하고
신들이 허락해 주신 그 길을 따라
걸어 갔다.
천천히 숨소리 조차 죽여
참 나를 내려 놓고
히말라야 그 신비로움과 호흡하며
서툴은 느림의 미학을 수행함으로
많은 것들을 성찰 하면서
어마 어마한 세상을 품었다.
행운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 법
안나푸르나 풍요의 여신의 도움으로
마차푸차레와 안나푸르나
그 속살까지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하얀 속살의 구석구석
그 가슴 떨리는 순간에
가끔씩 하얀 구름들이 기어 올라
살짝 가려주는 센스도 발휘 하지만
내 눈엔 금방 다 보이는 걸
어찌 말로 표현하랴!
차마 눈뜨고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가슴 터질듯 한 흥분의 연속
온 몸에 흐르는 강렬한 전율은 또
어떻께 설명 할 까.
산이 거기에 있어 올랐지만
히말라야를 만나기 까지는
반세기가 넘어서야 올 수 있었다.
조금 일찍 왔더라면 하는
그런 말은 하기 싫다.
지금 이 순간이 기회이고 내가 주인공이다.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위하여
히말라야는 존재했을 것이다.
내가 본 지금 순간이 최고의 예술이고
신이 주신 최고의 작품이다.
오늘의 이런 행운은 다시 올 수 없기에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자
사람이든 자연이든
스쳐 지나가는 바람까지도..
함께 했던 대원들과
스텝들에게도 감사하자
나를 낳아준 부무님에게도
나를 보내준 대한민국 내 나라에 감사하자.
먼저 러셀하며 다녀 가신 선배 산악인들에게
특별히 더 감사하자
지금 이 순간은 내일 똑같이 존재하지 않는다.
위 모든 사람과 자연의 덕분에
바로 이 순간
나는 최고의 산에서 최고을 만나고 있다.
내 생에 최고의 순간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이 죽일놈의 히말라야
사랑의 크레바스에 빠져
내가 죽어 죽어도
나는 웃으면서 가리라
내 사랑 히말라야 ..
2015.3.20~3.31
첫댓글 꽃과 눈.. 마치 봄과 겨울의 경계에 서 계신듯 하네요~~ 신기합니다~ 저도 마음부터 조금씩 다가올 행운을 마중나가야겠습니다. 글, 사진 감상 잘 했습니다. 선배님~
마음이 가면 몸도 따라갑니다ᆞ 철인 등극하시고 차기를 노려 보시길 ᆢ도움 필요하면 물어 주세요ᆞㅎ
넵 서슴없이 여쭈어 보겠습니다^^
정상이 손에잡힐듯하네요
형님 설경이 너무아름다워요
박영길 깡다구하고 뭉치면 못 올라갈리 없건만은..
내 인생의 벽과 한계를 느끼며 아름다움만 담아 왔다네 ㅎㅎ
아웃도어 C.F 찍는분위기 ㅎㅎ
바라다 보고만있어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히말라야가 인물을 알아본듯합니다....
가슴에 고이 간직할 추억 만들기 대성공 입니다...
축하드림니다
시에프라ᆢㅎㅎ
석호철인 얼굴만 빌려주시면 가능할랑가요ᆞㅋㅋ
가슴이 뭉클하다는 건
그 곳을 향한 그리움이겠지요ᆞㅎ
히말리아 기운을 잔득 받아 오셨것습니다..
겁나 추울건디 계곡에 입수까지 하시고 정말 멋져브러요..
나도 꼭 한번 갈날을 다짐해봅니다..
언젠가는 함 가것지요..말로만 듣던 히말리야...
민성철인은 산과 넘 잘어울리니
꼭 한번 댕겨오시길ᆢ
계곡 옆에 노천 온천탕만 믿고
만년설 녹아 내린물에 반 다이빙으로 뛰어 들어 갔다네ᆢ추웠지만 기분 최고ᆢ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