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천등산
1. 산행지: 천등산 807m
2. 위치: 충북 충주시 산척면
3. 일시: 2014년 2월 9일(일)
4. 날씨: 짙은 안개 속 눈발 조금
5. 누구랑: 나 홀로
6. 난이도: 초/ 중급
7. 소요시간: 2시간 20분
8. 들머리 날머리: 다릿재(원점회귀)
9. 산행코스: 다릿재->임도->소봉->정상->소봉->임도->다릿재
10. 특징:
천등산: 북동쪽에 시랑산(侍郞山:691 m), 남쪽에 인등산(人登山:667 m)이 솟아 있고, 제천과 충주의 경계지역에 놓은 천등산은 인근의 지등산(535m), 인등산(666.5m)과 더불어 천지인(天地人)을 이루는 유서 깊은 산으로, 조선 세조 때 황규라는 지관과 얽힌 '삼등산 전설'이 전해오는 명산이다.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님아"로 시작하는 이 노래의 가사가 바로 여기서 비롯되었는데, 본래 박달재는 이곳 시랑산에 있는 것이고, 천등산(806m)에 있는 고개는 박달재에서 약 9km 쯤 서쪽에 위치한 다릿재 이다.
산행코스: 크게는 둘레 길 형태로 되어 있고, 오르내리는 코스로는 다릿재, 웃광동, 바람골...등등 몇 곳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릿재에서 오르내린다.
조망: 멀리 충주와 제천 사이에 있는 많은 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죄송합니다.
카메라 랜즈에 이물질과 조절을 잘 못하여 사진들이 엉망입니다.
많은 이해 바랍니다.
꾸뻑 ^-^
지난 해 가을 이곳에 왔다가 산불방지 기간이라며,
단속원들의 말류로 되돌아 간 천등산 오늘은 큰 기대를 하며 여길 찾았다.
어제 짙은 안개와 눈비속을 헤메었고, 오늘 타이어 펑크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카메라 랜즈의 이물질과 조절도 안하고
아무것도 모른체 그냥 셔트를 누르며 다닌다.
전날 전북 완주의 산행을 마치고, 충북 진천 장모님댁에 들렀다가,
지난 해 가을 이 곳을 찾았지만,
산불방지 기간이라며 단속을 하여 이 산을 못 오르고 되돌아 간 것이 생각난다.
다릿재 정상
에구 나두 미쳤지!
도로가 이 모양인데, 천등산을 가겠다고 체인도 없이 차를 가지고
여기까지 오다니 ~~~ㅉㅉㅉ
하지만,
나 보다 조금 먼저 도착한 승용차 몇 대와 부천 산악회에서 온 관광버스 한대
버스는 이리저리 미끄러 지더니,
기사 화가 나서 충주시에 전화를 걸려 제설차 보내라고 전화 했다고 한다.
막 베낭을 메고 산행을 시작 하려는데,
갑자기 발견한 나의 애마, 타이어 교환한지도 얼마 안 되었는데,
앞바퀴 펑크?
에구 오늘 산행은 망쳤다, 생각하면서 보험회사로 도움 요청
때마침 눈길을 마다 않고 일찍 출동되어, 1시간 남짓만 소요되어 산행을 계속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관광버스는 이리 돌고 저리 돌고 난간에 부딛치기 일보직전
기사님의 신고를 받은 제설차,
1시간 후 출동하여 말끔히 눈을 치워 주었다
이제 타이어 펑크도 해결하였고, 도로 눈도 치워 졌고
차분한 마음으로 산행 시작
홀가분한 상태
기분 좋아서 카메라 이상도 모른체, 무조건 좋아서 찰칵 찰칵
이 후 사진들은 너무나 엉망이라 올리지 못하고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은 조금 괜찮은 것 같아 바꿔 올린다.
어휴 짜증!
짙은 안개로 정상 조망은 없었고,
5~6명의 산행객들이 음식을 먹다가 나를보더니,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잘 마셨습니다.
동봉까지 800m 갔다 오려 하였으나,
짙은 안개와 산행로가 흐려 포기
이렇게 하여 오늘의 천등산에 대한 아쉬운 산행을 마쳤지만,
여기 저기 찍은 사진들이 엉망이 되어 짜증나는 천등산 산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