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동사옥에 다시 부는 봄바람 현대직원이 소개하는 계동의 Old & New2014/04/22by 현대자동차그룹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계동, 이곳에는 20년의 세월을 함께한 현대건설이 있습니다 현대건설 직원들이 전하는 계동의 Old & New를 만나봅니다
|고즈넉한 가회동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산뜻한 봄 내음 속, 고즈넉한 가회동 길에서 만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남향의 큰 창으로 쏟아지는 봄의 햇살을 받으며 의자에 앉습니다. 활기가 가득한 뜰, 번잡했던 일상에서 한 발 물러선 여유가 주변으로 가득 쏟아집니다. 북촌 한옥마을 골목 어디선가 향긋하게 묻어나는 커피향에 이끌려 어느새 작은 커피 가게로 들어섭니다.
계동은 조선 영조 때, 혹은 그 이전부터 의료기관이었던 제생원이 있었기 때문에 과거에는 제생동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제’와 ‘계’의 음이 서로 혼용되었으며 시간이 흘러 지금의 이름 ‘계동’으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옛 서울의 정취를 담은 한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계동은 최근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계동을 거닐다 보면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한옥집과 60~70년대의 방앗간은 물론, 서양음식 전문점을 비롯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한 커피전문점, 개인 공방, 문화 관련 시설이 들어서면서 계동은 어느덧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었습니다.
올해 입사 20년, 계동 생활 13년차라고 소개하는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국내사업실 김지훈 부장은 계동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했습니다. 과거 동료들과의 추억이 가득한 계동을 소개합니다.
올 초, 현대건설이 그동안 생활하던 별관을 떠나 다시 본관으로 돌아왔을 때는 친정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직원 편의시설은 물론 다양한 회의실과 업무시설들이 새롭게 제공되어 놀랍기도 하고 더 편리해진 환경에 저 뿐만 아니라 직장동료들도 모두 만족해 합니다. 계동은 다른 곳에 비해 주변에 전통 한옥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개발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조금씩 달라졌지만 크게 변한 것은 없어요. 여기 계동은 전통 문화와 관련된 것이 많은 곳이어서 다른 회사들에 비해 조용하고 사무실 위치 또한 무척 좋고요.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과거에는 원서공원에서 직원들이 휴식도 많이 취하고 산보도 했었는데, 지금은 공원 같은 느낌이 사라져서 개인적으로는 무척 많이 아쉽기도 해요.
|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국내사업실 김지훈 부장과 해외플랜트 사업본부 사업수행지원실 강명호 대리
올해 입사 6년, 계동 생활 2년차에 접어든 해외플랜트 사업본부 사업수행지원실 강명호 대리가 계동의 매력을 설명합니다.
비록 입사연차는 짧지 않지만, 해외근무를 오래해서 계동에서의 생활은 2년정도 했어요. 별관 근무를 길게 하지는 않았지만, 본관으로 옮기고 보니 본관의 경치가 더 좋기도 하고, 무엇보다 직원들을 위한 시설이 많아서 근무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있지만 1인 휴식공간 이라던지 안마의자 등 직원들의 편의시설 확충과 사무실의 파티션이 낮아지다 보니, 동료들간의 의사소통이 무척 편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현대건설 건물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창덕궁, 서쪽으로는 삼청동과 가회동, 그리고 북쪽으로는 한옥마을, 남쪽으로는 인사동을 지나 종로까지 모두 관광지로 이어져 있어 사무실의 삭막함 보다는 자연과 사람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계동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지훈 부장은 계동 전통의 맛을 추천합니다. 소박한 음식이 정갈하게 나오는 ‘재동 순두부집’이예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일명 ‘집 밥’스타일이라 오랜 단골입니다. 새내기 어린 직원들도 이 곳을 꽤 자주 찾더라고요. 한 곳 더 추천해 드리자면 ‘만수옥’이예요. 제대로 된 곰탕국물이 일품이라 인공의 맛을 덜어낸 한우 설렁탕과 해장국을 맛볼 수 있어요. 진정한 설렁탕 국물이 생각날 때는 물론, 해장이 필요할 때 어김없이 찾는 곳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곳도 선배님들을 따라 오기 시작해서 이제는 후배들과도 자주 찾는 곳이군요.”라며 계동의 오랜 연륜이 묻어나는 곳을 추천 합니다. · 만수옥 / 서울 종로구 재동 107 (02-763-1447) · 재동순두부 / 서울 종로구 재동 84-11 (02-747-0011) 강명호 대리는 좀 더 젊은 맛을 추천합니다. 점심시간에 자주 가는 곳 중에 ‘후스테이블’이라는 곳이 있어요. 친구, 애인, 회사 동료 등 누구와 가도 충분하게 분위기 낼 수 있는 곳 인 것 같아요. 피자 & 파스타 전문점인데, 화덕피자와 샹그리아를 추천합니다. 모든 피자가 화덕에서 구워져서 맛이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라며 캐주얼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추천했습니다.
· 후스테이블 / 서울 종로구 가회동 140-4 (02-742-5061)
봄나들이를 위해, 애인과는 부담 없이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위해, 친구들과는 호젓하게 길을 걸으며 맛집을 찾아간다는 다양한 이유들을 핑계 삼아 자주 방문하는 곳 중에 하나가 계동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블로거 에디터 ‘내일’양이 계동에 자주 가는 곳 ‘Top 6’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
| 계동의 풍경을 만드는 특별한 곳들. (왼쪽, 위부터) 2046팬스테이크, 계동커피, 노란벽 작업실, 오브젝트 삼청점
장원은 여느 한정식 집에 비하면 약간 부담스러운 1인당 2만원의 가격이지만 충분히 만족할만한 음식을 내놓습니다. 호남한정식을 기본으로 하여 중요한 날 가족과의 식사 또는 손님을 접대하기에도 손색 없을 정도로 음식 맛도 좋답니다. 두 번째로는 ‘2046 팬 스테이크’예요. 남다른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합리적인 가격에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이 곳. 특유의 맛을 찾아 몰리는 고객들로 언제나 차례를 기다리는 긴 줄은 단점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기다림의 맛 또한 달콤합니다. 가격에 비해 월등한 맛을 자랑하기에 친구 또는 애인과 자주 찾는 식당이랍니다.
북촌 한옥마을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어느새 커피향에 이끌려 들어가는 곳이 있어요. 바로 ‘계동커피’ 입니다.핸드드립 커피만 판매하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은근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액세서리 공방을 함께 운영하여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가게 내, 외부 인테리어를 모두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소품들로 꾸며 놓은 것도 매력적입니다.
골목길을 안쪽으로 살짝 들어서면 낮은 한옥들 사이에 1층 건물을 개조해 만든 ‘노란벽 작업실’이라는 곳이 나온답니다. 이 곳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빼곡히 차있는 보물창고 같아요. 어른, 아이 할 것이 없이 컬러풀하면서도 독특한 아이템,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캐릭터상품이 많은 곳입니다. 지나면서 저렴한 가격의 소품은 꼭 한 개씩 사게 되는 곳이랍니다.
가회동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게 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2013년 2월 18일에 개관한 이 곳은 디자인 관련 전문 장서, 잡지 등 디자인 전문서적을 갖춰놓고 있어요. 현대카드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정동이나 가회동을 가게 되면 꼭 한번은 들르게 되는 곳입니다. 뉴욕현대미술관, 모마(MOMA)와의 독점 파트너 십으로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끔씩 들러서 디자인적인 영감(?)을 얻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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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회동의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문화와 예술, 첨단과 전통의 만남
리싸이클, 물물교환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편집숍 '오브젝트 삼청점'은 다양한 작가들의 공예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쇼핑백도 재활용 하고, 소비자들이 잘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서 필요한 물건들로 물물교환을 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소품들로 볼거리도 많으며 재활용과 환경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 계동길 따라 현대건설 직원 및 에디터가 추천하는 그 곳!
어느덧 완연한 봄과 이른 여름 사이의 문턱입니다. 활기찬 문화골목 계동 나들이로 따사로운 햇살도 즐기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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