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8일 서울 광희초등학교에서 있었던 미각교육 2차시 모니터링입니다.
저학년(1,2,3학년)은 이지현(주강사), 김성희(보조강사), 오수민(모니터링)이 참여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학생들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수업시작이 늦어졌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친구들을 기다리며 학생들과 인사도 하고 <밥상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수업이 더 늦어져서는 안될 것 같아 열 명 정도의 학생들과 함께 먼저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밥상머리 교육>에 대해서 듣고있는 학생들 입니다. 아이들은 집에 가서 어떤 다짐을 했을지 궁금해집니다.
다음은 육식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좁은 사육장 안에서 살아야 하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동물들의 불편함을 잠시 체험 해보기 위하여 학생들이 앞으로 모였습니다.

신문지 위에 모두 서 보세요~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큰 문제 없이 신문지 위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면 더 작은 사이즈에 도전해볼까요?




오른편에 있는 학생들과 달리 왼편에 있는 2, 3학년 학생들이 좁은 신문지 위에 올라가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전에는 식탁에 올라가기 위해 좁은 공간에서 길러져야 하는 동물들의 불편함을 생각해보지 못했다면, 오늘 체험을 통해 조금이나마 동물복지(라는 단어는 알지 못하더라도)에 대한 개념을 알아갔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소, 호랑이, 사람의 장 길이를 비교해 보는 시간입니다.


채식을 하는 소의 장은 정말정말 기네요. 그렇다면 육식을 하는 호랑이의 장 길이는 어떨까요?

정말 짧네요! 그렇다면 사람은?


소의 장 만큼 길지는 않지만 호랑이의 장 보다는 훨~씬 기네요.
이렇게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보면서 우리가 왜 '잘' 키워진 동물을 '적당히'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공부해 보았습니다.
다음은 식품첨가물에 대한 설명과 딸기우유 만들기 시범입니다.



선생님께서 흰 우유에 색소를 넣은 빨간색이 됩니다. 그리고 앞에 친구에게 향을 맡아보라고 하니 아무런 향이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엔 향을 첨가해봅니다!

색소와 향을 첨가하여 만든 딸기우유가 완성되었습니다.

어디 한번 냄새를 맡아볼까? 학생들 모두 신기하다며 놀랍니다.
이렇게 약 40분간 1교시가 진행되었습니다. 1교시에서는 왜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한지, 우리가 어떤 음식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부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동안 학생들은 사람들의 식량이 되기 위해 나쁜 환경에서 불행하게 키워지는 동물들에게 편지를 써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10분간의 휴식시간 후 2교시를 시작하였습니다. 2교시는 좋은 음식을 선택하고 먹기 위하여 오감을 깨우는 시간이었습니다.
2교시의 시작은 <마음챙김식사> 였습니다. 평소라면 금세 먹었을 빵 1/4 조각을 6조각으로 나누어 선생님의 지도와 함께 음미해보고 생각하며 먹는 시간입니다.








저학년 학생들이라 그런지 가끔 눈을 뜨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모두들 잘 집중해주었습니다.
이 날은 시간이 없었지만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학생들에게 소감을 물어보는 것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세 가지 색의 파프리카를 눈으로 보고, 직접 맛을 보는 시간입니다. 파프리카를 나누어주자 어떤 학생들은 먹어봤다며 좋아하기도 하고, 어떤 학생들은 먹기 싫다며 인상을 찌푸렸어요.






하지만 맛을 보고서는 다들 맛있다며 좋아했습니다. 색깔만 봤을때는 이 파프리카가 더 맛있어보였는데, 직접 먹어보니 다른 색깔이 더 맛있고, 눈을 감고 먹으니 또 다른 색깔의 파프리카가 맛있었다며 소감을 발표한 친구도 있었어요.
다음은 냄새를 맡고 재료 알아맞추기!



깻잎의 냄새만 맡고도 풀 냄새가 난다, 비린냄새가 난다, 짠 내가 난다며 다양한 의견들을 말해주었어요.
다음은 촉각으로 식재료 맞추기.


서로 하겠다며 다들 손을 들어요.

학생들이 설명하는걸 어려워하자 학부모님께서 나오셨습니다.
버섯인건 알지만 이걸 묘사하는데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지요.

마지막 재료는 브로콜리였어요.



각 테이블에서 직접 만져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마지막으로는 여러가지 재료가 섞인 샐러드(?)를 한번에 넣고 어떤 과일/채소가 들어가 있는지 이야기해보았어요.


다들 진지한 표정으로 음미하고 어떤 과일이 들어있는지 잘 말하였습니다.

오늘 강의 내용을 정리해주시면서 저학년 강의가 끝났습니다.
우려와 달리 다들 너무 집중을 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 뿌듯(?)했던 수업이었습니다.
첫댓글 오수민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날의 수업과 아이들 모습이 생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