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낙산사와 아바이 마을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후딱 올려야 겠습니다. 사진이 워낙 많아서....^^
낙산사는 2005년도인가? 산불로 소실되었던 사찰이죠.
강화도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해수관음성지죠.
그래도 다행히 바닷가에 위치한 홍련암?? 거기까진 화마가 덮치진 않았네요.
나머진 다 복원한 사찰 건물이랍니다.
경내를 둘러보느라 다리 부상후 제일 많이 걸었던거 같네요.
둘째날은 운동 제대로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처음 마주치는 일주문입니다.
주차장은 유료이구요.....당일 승용차 3천원이네요.
주차장이 두군데 있는데 저는 잘 몰라서 입구쪽 넓은 곳에 주차하고 좀 많이 걸었습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도 있는데.....^^
일주문을 통해 올라가면 또 마주치는 입장료 매표소.
얼마였더라? 그것도 일인당 3천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어딜 가나 다 돈이군요.
경내 조경이 참 단정하고 예쁘네요.
내부가 무지하게 넓습니다.
가다 보니 '꿈이 이루어지는 길'이 있길래 열심히 그 길을 따랐습니다....ㅎㅎ
이왕이면 좋은게 좋다고.....
꿈이 이루어질런지.....
해수 관음상에 초하나 밝히고, 절도 한차례 하고.....
소원도 열심히 빌어보고....ㅎㅎ
인간은 나약한 존재라 어떤 대상에게 기대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는거라고
그 대상이 '신'이라고 어디선가 본 거 같네요.
저 또한 나약한 인간인지라....빌고 또 빌었습니다...^^
진짜 어딜 봐도 절경입니다.
경내가 어찌나 넓은지....걷느라고 식겁 했습니다.
그래도 잘 견뎌주는 나의 아픈 다리가 고맙게 느껴졌네요.
꽤 걸었던거 같습니다.
오전엔 통일 전망대에서도 걸었고, 여길 나가면 아바이 마을에서도 한참을 걸었고....
진짜 제대로 운동한거 같습니다.
바닷가에 정자가 하나 있는데 정자가 희안한게 아니라 정자 뒷편 나무가 아주 멋지네요.
멀리서 보니 그냥 동양화가 따로 없습니다.
그 옆으로는 절벽에 뿌리 내린 소나무까지~~
해풍덕분에 더 단단하게 자란건지 아주 튼튼해 보이네요.
저 멀리 보이는 홍련암~~!!
- 간단히 사진 올렸습니다.
어딜 봐도 절경이죠?^^
- 한참을 걸어서 다시 주차장으로~~!!
이제 가을 동화에 나와서 유명해진 아바이 마을로 출발합니다.
택시를 타고 갈까...하다가 그냥 가보잔 말에 무작정 가긴 갔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서 몇바퀴를 돌았던거 같습니다.
결국 중앙시장인지 관광시장인지 거기 주차를 했네요.
주차비는 30분당 1천원~!! 제법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ㅎㅎ
반대편으로 갔으면 공터가 넓은 곳에 무료 주차가 가능했다는 ....!!
알아야 뭐라도 할텐데....
꼭 참고하세요~~!!
아래 사진은 갯배를 타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람이 손으로 끌어서 건너는 갯배~~
두대가 교행을 하는데 편도 비용이 200원입니다.
저녁 10시까지는 운영 한다니까 넉넉히 둘러보시면 되겠네요.
선원은 1명이고, 승객들이 선원의 역할을 대신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리가 아파서 안하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이 오는 배에선 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쇠로 된 와이어가 배 위를 가로질러 가는데 쇠막대기로 그 와이어를 잡아서 당기면
배가 끌려가는 원리입니다.
쇠막대기를 옆으로 눕히면 와이어가 막대기에 꼭 끼게 되는 구조네요.
아이디어 상품입니다....ㅎㅎ
은서네집이 있네요. 예전엔 슈퍼마켓이었다는데
왜 기억이 없는건지...
저만 그런건가요?
다리 밑에선 TV로 가을 동화가 상시 방영되고 있습니다.
가을동화로 유명해진 마을....
거기다 갯배와 아바이순대가 합쳐져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네요.
타이밍이 절묘하게도 저녁 시간대라 호시탐탐 어디로 갈까 골라보지만
손님들이 많이 없으시네요.
그래도 조심스레 골라 들어간 맛집~~!!
'신다신' 입니다.
좌식 가게와 입식 가게가 마주보고 있네요.
주문을 하면 좌식 가게에 주문이 들어가고 음식이 입식 가게로 배달되어 옵니다.
이 골목은 특이하게 절대로 호객행위를 하지 않으신답니다.
손님들이 부담느낄까봐 그러시는 모양인데 또 너무 안하니까 허전~한게 이상하네요.
그래도 맘 편히 가게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모듬 순대입니다.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가 같이 나오는데요, 특이한건 명태회가 같이 나옵니다.
아바이순대위에 명태회를 하나 올려서 같이 먹으니 참 맛있네요.
저 메뉴가 2만2천원이었던거 같은데....
좀 개운한 무언가를 더 시켜야 할거 같아서 비빔냉면을 하나 시켰습니다.
거기도 명태회가 들어가죠. 그래서 일명 명태회냉면이라고 한다는데
깔끔하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냉면은 8천원~~!!
명태회가 완전히 날것은 아니고 숙성을 시켰다는데 식감도 쫀득~하고 맛이 썩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한통 사왔죠...ㅎㅎ
순대접시 한켠에 명태포무침같이 생긴게 명태회입니다.
하여튼 또 배터지게 먹고 내일을 위해 곧장 귀가해서 골아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출발해야 하기에......
아침6시에 기상하기로 하고 대충 씻고 꿈나라로~~~!!
사진 올릴 여유가 있어서 여기 내일 일정까지 다 올리겠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체크아웃하고 조식 먹고 8시쯤 귀향~~!!
아침 뉴스에 태풍때문에 남부지방이 큰일이란 소식을 듣고 약간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가서 진짜 천만 다행입니다.
물론 피해가 큰 지역들도 있지만요.
어서 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귀향하면서 잡은 코스는 내륙쪽 또 산골짜기입니다.
어쩌다보니 대관령도 지나고, 오대산 골짜기도 지나고, 평창 알파인스키장 공사구간도 지나고~~!!
오대산 협곡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장관입니다.
동계 올림픽때문에 도로 공사가 한창이던데 그런 개발만 아니면 아주 멋진 자연경관일텐데....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죠. 그래도 다음에 한번 더 오고 싶은 지역이네요.
먼저 대관령 휴게소 사진 올립니다.
안개가 너무 심하게 껴서 보이지를 않습니다.
휴게소 입구에서 건물 불빛도 잘 안보일 지경이었죠.
날씨만 괜찮았다면 양떼 목장도 가볼 수 있었을텐데.....
휴게소 바로 뒷편입니다.
진짜 안개 심하게 끼었죠?
고도가 높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또 내려가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ㅎㅎ
간단히 커피 한잔 했습니다.
포토존같네요.
양떼 목장이 유명하긴 한가봐요.
그다음 다시 출발~~!
오대산 골짜기를 지나 정선을 통과~~!!
정선~하면 삼시 세끼 옥순봉 생각나시죠?
일부러 검색한건 아닌데 지나다 보니 멀리 옥순봉과 똑 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겁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옥순봉이 맞네요.
그냥 갈수야 없죠.
내려서 잠깐 방문~~!!
마을 길이라 한참을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차량 진입은 되는데 마을 분들에게 방해 될까봐 윗편에 주차장을 마련해 두셨더군요.
참고 하세요~~!!
마을 풍경이 예술입니다.
수수 농사를 많이 짓더군요.
군데 군데 펜션도 보이고, 일반 전원주택들도 다수 있구요.
제일 아랫쪽에 삼시세끼의 배경이 되었던 집이 나옵니다.
위의 집은 게스트로 유해진이 나왔을때 집에 도착하기 전, 마을 어른들에게 인사한 집같아서
한컷 담아봤습니다.
이 집이 바로 이서진과 옥택연이 묵었던 세끼 하우스입니다.
원래는 민박집이었더군요.
바로 옆에 또 신축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디든지 발빠른 분들은 많이 계시네요....ㅎㅎ
300미터만 더 가면 원빈과 이나영 결혼식장을 볼 수 있었는데
이놈의 다리가 좀 불편해져서....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다음은 정선 어느 면에선가 기사식당에서 점심을 먹고(김치찌개) 계속 내륙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9시가 다 돼 가더군요....ㅎㅎ
힘든 2박3일간의 일정이었지만 좀 더 있고싶었답니다.
삶에 쫒겨 실행에 옮기지를 못했었는데 이번엔 한두가지 이유가 있어서
생각난 김에 저질렀습니다.
저지르고나니 실행이 되더군요.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자꾸 생각만 하면 아무것도 못할거 같아서요.
여행은 참 좋은거 같습니다.
또 언제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시간과 여유가 허락하면
자주 돌아볼 생각입니다.
하여튼 이번 조행기가 혹시나 여러분에게 대리 만족을 조금이라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네요. 우리 나라도 참 좋은 곳이 많습니다.
다 다니려면 시간도 엄청 걸릴거 같구요.
여러분들도 시간 내셔서 가까운 곳부터 다녀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허접한 조행기였습니다.
다음에 더 멋진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불~금 하십시오.
첫댓글 멋진 곳 다녀오셨군요^^
낙산사,양떼목장은 가봤는데
다른 곳은 아직이네요^^
다음엔 코스에 넣어 가봐야겠슴다
즐건여행~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네 잘 지내시죠?
여행이 참 좋네요. 자주 가야 할거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여행후기 전부 잘 봤습니다.
애처가 중개사님..^^
ㅎㅎ...네 애처가는 아니구요...ㅎㅎ
그냥 노력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자주 들러주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