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란 어제 서울 집회 다녀왔다가 날라온 선아임다.
하루만에 왔다갔다 하니까 구름 위를 나는 기분이랄까ㅋㅋㅋㅋ..
후기는 나중에 올릴테니, 일단 신나는 마음으로!
스피디하게 금요일 점심 마파두부! 레시피를 전해드리고,
지난 금요일 불금의 축제의 1막이었던 바자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슝슝.
무한 초보들이여! 중식을 시켜먹는 것도 질린 사람들이여!
집에서 뭔가 해먹고 싶은데 뭣도 모르고 내가 만드는 건 다 못 먹겠다, 환장하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두반장이 90%는 해결해주는 "마파두부" 레시피!
이거 보고도 맛없게 만드는 사람은 오히려 재능있는 것임.
자기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축뽁 하세욬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당.
중식요리에 관한 여공의 허니팁이 낭낭한 레시ㅣㅣㅣㅣ피~~
za za 일단 마파두부니까 두부가 들어가겠죠?
두부 이름이 마파두부 아님. 아 시작부터 너무 부장님 개그다<
여튼 고냥 두부를 깍둑깍둑 썰어서 끓는 물에 팔팔 데칩니다.
꽤오래!
어차피 두부 썰고, 끓여서 데치는 동안 뒤의 과정들이 남아있으니,
괜히 급하게 끓여서 찬물에 헹궈놓는 바보는 없을지어다!
두부는 어디가지 않아요~ 끓여끓여~
아니 근데 이랬다가 두부탕 만드는 사람은 정말 없을지어다..
팬이 등장하니까 시작부터 뭔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바빠보이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울지말고ㅋㅋㅋㅋ
마늘은 편썰어주시구요(너무 얇으면 잘탐),
파는 송송송송송 썰어주세요.
그리고 달궈진 팬에 기름을 주왁 둘러주시고,
달궈진 거 확인하시고!! 촥 넣고 촥 볶아주세요.
대강 크기을 알기 위해 과감한 클로즈업 준비하여 보았슴다.
중식 요리에서 가장 중시되는 것 중 하나는 우리가 흔히 "불맛"이라고 부르는 향인데요, 야채를 센불에 초ㅑ초ㅑ 볶으면 신기하게도 그런 맛이 납니다.. 불맛 나는 건 맛이 없을 수가 없음.
하지만!
무리해서 팬 기울였다가 다 엎고 불 내지 마시구여,
(자나 깨나 불조심)
너무 많이 볶으면 탑니다! 타요!
당연한 소리지만 똥손들은 계속 볶기 때문에 강조하는 겁니다!
그래서 누구한테 하는 소리냐구요?
이 글을 쓰는 저에게 하는 소리입니다ㅋㅋㅋ마음의 소리..
급하게 하면 다 망해요. 여유롭지만 정신을 놓지 않는 마음만은 멋진 프로로써 삽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세
자 마늘과 파가 까매지기 전) 본래의 색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어지간히~ 볶았다 싶으면 다진 고기를 투척합니다.
돼지고기에요. 괜히 소고기 넣지 마셈..ㅋㅋㅋㅋㅋ
자 뽀리밥집(여공 밥집인가 으갹 정체성의 혼란)에서의 기본이죠.
후추! 후추! 후추! 고기가 들어간 요리는 200% 후추 사용하심 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솔솔 뿌려주십사~~
그리고 이제 대망의! 두구두구 두반장 들어갑니다.
굉장히 화난 사람 얼굴 같이 생김ㅋㅋㅋㅋㅋㅋ.
두반장은 사진을 못 찍어서 그런데 유리병에 담겨져있구요 마트 가면 다 판대요! 사서 씁시다 ㅎㅅㅎ.
여튼 저희는 2통 정도 싹싹 넣었구요, 양을 맞추기 위해 물로 헹궈서!! 더 넣어주셨슴다.
그러면 비주얼이 어떻게 변하느냐
바로 요렇게 됩니다.
으아닛 이건 내가 알던 꾸덕한 비주얼니 아니야! 라고 생각하지 마십쇼. 나중에 전분 넣어서 농도 맞출 꺼니까 양을 생각하시고 물을 넣어주시면 됩니당.
자 우리의 귀여운 두부 친구들 푹 데쳐졌으니 용광로에 들어갈 시간입니다!
괜히 물기 팡팡 털려고 애쓰면 두부가 바스러지기 때문에 설설 건져서 퐁당 해주시면 됨당.
튀지 않게 민나 왓치아웃! (깨알 삼개국어
oh 뭔가 멋져 oh
두부만 들어갔는데도 확 살아나쥬?
우리 아까 물 엄청 넣었자나요. 양 맞출라고(!!
이제 두반장+간을 맞춰줄 무언가를 넣어
Vㅔ리 맛있게 만들어줄 시간인데요!
3가의 응용 가능 소스가 있습니다.
1. 굴소스 2. 해선장 3. 간장 입니다.
다 없는 집도 있겠지만, 앵간하면 구비해두심 좋아요.
뭐든 넣으면 맛있다!
저희는 보통 굴소스를 사용하는데요, 이 날은 간장을 사용했슴담.
여튼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불변의 법칙<< ㅎ 행벅
ㅎ 간도 맞췄겠다 이제 농도 맞춰서 퍼r펙트하게 만들어나가야쥬?
전분을 작은 그릇에 놓고, 물 부어서 풀어주시고,
일단 한바꾸 쓱 둘러주시고 저어주시면!!
아마도! 놀랍게도!
그것은 아마 중식집에서도 보지 못한!
본토의 마파두부가 되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게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짤 제목 정준하의 그라데이션 놀람임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ㄱㄹㅇ ㅂㅂㅂㄱ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어여~~
중식요리는 기름+불향+을 기본으로 하구요,
마무으리는 무조건! 참기름과 깨 팍 입니다ㅋㅋㅋㅋ
여공이랑 둘이서 도대체 왜 기름을 그렇게 많이 쓰면서 또 기름으로 마무리하는지 모르겠다가 얘기하다가도 안 넣으면 맛이가 없지 맛이! 했다는 여담ㅋㅋㅋㅋㅋ..
여튼 정말 낭낭하게 팍 촥 솨ㅑㄱ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쯤되면 아주 코까지 향기로우실 겁니다.
하지만 좀만 참아여! 반찬 꺼낼 꺼니까!
이거슨 여공이 직접 무쳐주신! 명란젓입니당.
필자인 저는 애석하게도 먹지 않는다만, 많은 사람들에게 밥도둑으로 통용되는 명란젓이쥬.
젓갈 먹을때도 항상 깨랑 참기름 휘릭 해주시는 거 알쥬?
보이는 게 다는 아니지만, 보이는 게 중요할 때도 있자나여ㅎㅅㅎ.
어제 먹고 남은 반찬들도 싹 뎁혀서 화아악 꺼내주시면~~
맛있는 한 상 차림이 어느새!
모두 칭찬해~~ㅋㅋㅋㅋㅋ
아 글쓰다보니까 배고프다..ㅋㅋㅋㅋ여튼
간단 휘릭 + 간편한! 조금의 정성을 더 넣고 마음을 다할 수록 맛있어지는 걸 증명할 수 있었던 마파둡 레시피 였슴당.
자 그럼 이제 간략크 하게 바자회 소식 전해드리도록 할께욥.
왜 간략하냐면 내가 바자회에 넘나 홀릭ㅋ해있어서 사진을 별로 찍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시간을 달려서 그때의 나를 한 대 쳐주고 싶네여. 미리 사과드림다. 그럼 궈궈
자 맛난 점심 먹구 힘도 나겠다!
다들 오늘 한 건 할 생각으로ㅋㅋ 본관에 모여들었쥬.
푸른언니가 보내준 옷들만 해도 주와아아아아악..
왕 많았음. 가영이언니랑 저랑 자리를 지키며 열라 떠들었다고 합니다 ㅎㅅㅎ.
하지만! 저희 바자회의 의미는 값을 비싸게 책정하고 돈을 비싸게 받기 위한 "장사"가 아니고, 마음을 나누기 위함이기에! 평균 가격대는 500~5000정도! 동대문도 아니고 동묘에 버금가는 엄청난 가격이쥬ㅋㅋㅋㅋㅋ
망고의 엄청나게 많은 옷들+ 푸른 언니의 왕 많은 옷들.
이날 저 옷들이 가장 많이 새 주인을 찾아갔다고 합니당.
ㅋㅋㅋ..이건 제 옷들입니다. 잘 안 입는 옷들이 대부분이라서, 일단 내놓고 가져가겠단 사람 없으면 그냥 주던가 내가 다시 입자했는데 몇 개 빼고 다 자리를 잡았다고 하더라~~
ㅋㅋㅋㅋ깨발랄 비누. 그리고 상한이오빠의 부스와 희수언니의 부스, 예솔이언니 부스, 주경이랑 유진이 부스가 빼꼼빼꼼 보이네요.
서로 이 옷은 널 위한거야! 라며 피팅 시켜주고 있었음ㅋㅋ.
하zi만 옷만을 팔면 재미가 없쥬! 어찌됐건 간에 컨텐츠를 내놓을 수 있었으니까요!
이건 순영이언니의 부스입니다. 무려 네일아트부스~~
저도 이천원 내고 두개 했는데여 식당 준비 정리 한 끼 했더니 사라짐.엉엉....
하지만 괜찮아요 난 쿨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쿨병
자 2시 40분부터 시작된! 이날의 가장 많은 이용자가 있었던!!
매 바자회마다 부동의 1위 부스 여공의 부침개ㅋㅋㅋㅋㅋㅋ
승보오빠가 붙어서 함께 만들어주셨슴당.
냠냠 새로운 사랑이 싹트는 게 보이네요. 아니어니 이게 아니라.
ㅎㅎ 애들 맛있게 잘 먹고 있다구요 ㅎㅎㅎㅎ.
이 날의 메뉴는 김치전!
얼굴 만한 김치전!!!! 따끈따끈하고!! 오징어가 넘쳐나는!
노릇! 바삭! 막걸ㄹ를 부르는! 아니.. 암바사를 부르는..
ㅋㅋㅋㅋ여튼 전과 암바사(^^*)에 천원이라는 혁명적 가격!!!
두 번 씩 사먹으러 온 친구들도 있었다고 합니다ㅋㅋㅋ.
음료수 리필은 500원이었다! 난 리필해서 먹었다ㅋㅋㅋㅋ앙 꿀맛
비누한테 맛있게 먹어보라캤더니 그닥 별로..
하지만 용서해주지. 난 쿨하니까.
ㅋㅋㅋㅋㅋㅋ이렇게 서로 정도 나누고 옷도 나누고 마음과 재능도 나누며 신나게 보낸 하루였도다!
물론 불금의 축제는 하루 종일 진행됐쥬.
바자회 4시까지 하고, 그 담엔 전 완판!
반짝 한정판 메뉴로 감자튀김ㅠㅠㅠㅠ 나왔는데 난 먹지 못했도다! 놓쳤도다! 한이로다퓨ㅠㅠㅠㅠ.
여튼 감자튀김 겟 한 친구들과 못 한 친구들, 밖에서 장작 나르던 친구들 모두모여 쉬는 타임으로 함께 영화보고 저녁먹었다고 합니다.
영화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봄! ㅎㅅㅎ
에바그린 사랑훼..
그럼 이만! 다음 글을 쓰러 사라지도록 하겠슴다.
민나 잘 놀고 배운 우리들 칭찬해~~
세줄 요약.
1. 이날의 지출왕 : 현곡 (병헌이오빠 글 참조)
2. 이날의 매출왕 : 여공 & 승보 (부동의 1위)
3. 이날의 겟왕 : 박시은. 다 쓸어담았다고 하는 소문이..
ㅋㅋㅋㅋ거의 이런 표정이었다는;
그리고 공지! 다들 일찍 자고, 내일 올해 마지막 체육이니까
ㅋㅋㅋㅋ 진짜 안녕. 잘자염.
마파두부는 다들 한 번 시도해보세욥!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