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수정삭제앱으로보기 단국대학교불문학과 1회 졸업생들의 초청을 받고 정소성|9분 전|3 목록댓글 0가가 황금연휴가 계속되고 있는 5월 7일(토), ktx 차표를 준비해가지고 기다리는 제자들을 만나러 서울역으로 나갔다. 단국대학교 불문학과 1회 졸업생(58,9세)의 초청이었다. 시인으로 활동중인 김재호군(약품회사 경영)과 모임을 이끌고 있는 하영범군(범한서적전무이사)을 만났다. 35분 정도를 달려 천안아산역에 닿았다.초청자인 김국경군(전 천안라이온즈클럽회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날씨가 참으로 화창했다. 멋지게 드라이브하여 호남제1의 선수도사라는 별칭이 있는 광덕사에 닿았다. 이 절에는 이지역을 호도과자의 원신지로 만든 거대한 호도나무가 있어서 유명하고, 조선3대여류시인으로 꼽히는 운초 김부용의 무덤이 있다. 김부용은 평양감사를 지낸 봉조하 김이양대감(순조)의 기생출신 첩실이었으나 낭군의 사후 정조를 지키며 고고한 삶을 지켜 만인을 감동시켰으며, 주옥같은 낭군에의 추모시를 남겼다. 천안아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참배객들이 줄을 선다. 광덕사 탐방후, 광덕사의 진산인 태화산 깊은 골짜기에 들어앉은 한정식집으로 가서 오리탕을 먹었다. 운치와 격조를 갖춘 빼어난 식당이었다. 시설의 탁월함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식당주인이 전통주 전문가라서 한병에 50만원 한다는 순곡주를 맛보았다. 4시 5분 서울행 ktx를 타고 귀경했다.옛스승과 내일모레가 육순인 제자들이 세월의 빗장을 풀고 어울린 즐겁고 감동에 찬 여장이었다.
글보관 카톡 카스 트윗 페북 그룹 메일 더보기 댓글 0 댓글쓰기 답글쓰기 자유게시판 다른글 이전 현재페이지 1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