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훈(매화초5)
나는 오늘 늦잠을 자버렸다.
오늘 갈곳은 동구릉과 정약용의 생가 즉, 남양을 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별로 재밌지는 않을것 같았다.
이미 민호와 가족끼리 한번 가본 곳 이기 때문이다.
동구릉은 가보지 못했지만 정약용 생가는 가봤다.
오늘도 세현대 유치원 앞에서 지기학교 버스가 오기를 민호와 함께 핸드폰 게임을 하며 기다렸다.
배가 고프거나 힘들지는 않았다.
아침밥을 많이 먹어 배가 든든하기 때문이다.
나와 민호는 버스를 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잠을 자기도하고 게임을 하다보니 남양에 도착했다.
먼저 정약용의 생가에 갔다.
정약용이 서학을 공부했다는 이유로 간신들에게 모함을 당하여 유배된 곳의 하나이다.
정약용의 호에는 삼미, 다산,여유당,미용 등이 있다고 한다.
강진의 귀양지 에서는 박선이란 선비가 정약용에게 경치 좋은 집을 권해 정약용은 그 집에 자기 호를 붙여 '다산초당'이라고 부르기도 하여 아직도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있는 곳이다.
정약용은 어렸을때부터 중국 시를 좋아하여 시를 많이 지었다.
아버지는 어렸을떄 부터 지은 시를 모두 모아 시집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시집이 '삼미집' 이다.
삼미는 정약용이 어렸을때 앓았던 마마로 인해 흉진 것 때문에 삼미이다.
정약용의 생가에서는 집의 신에 대해서도 많이 알았다.
성주신,측신,조왕신 등 내가 보는 만화에서도 등장하는 신들이라 잘 알고 있었다.
가족들과 갔을때보다 좀 더 많은 지식을 배운것 같다.
그다음에는 밥을 먹으러 음식점으로 갔다.
음식점에서는 고기를 먹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하며 먹으니까 참 맛있었다.
그리고 음식점 앞의 계곡에서는 아이들과 물수제비도 하며 놀았다.
그리고 다음에는 동구릉에 갔다.
동구릉은 왕의 묘이다.
동구릉에서는 왕에게 미안했지만 신로로 갔다.
신로는 돌아가신 왕의 혼께서 다니는 길이었는데 나는 그 사실을 잊고 그냥 다녀버렸다.
그리고 또 미안한 것이 있었다.
왕의 묘에 올라가였다.
선생님이 올라가도 된다고는 하였지만 조금 미안하고 찔렸다..
묘지에는 무인석도 있고 문인석도 있었다.
무인석은 칼을 들고있고 문인석은 호를 들고있었다.
무인석은 너무 무섭게 생겼다.
묘를 올라가는데 묘가 너무 크고 경사가 가파라서 힘들었다.
내려올때는 친구들이랑 잔디 밭에서 구르며 내려왔다.
그 떄도 참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재미 없을 거라 생각하였지만 의외로 많이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또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