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립금호도서관에서 3주동안 ‘코로나 인문학: 변화된 시대를 바라보는 인문학적 시선’이라는 제목으로 인문고전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사회적인 변화를 살펴보면서 내 중심을 찾고 유로 에니어그램을 통해 온라인 시대 우리 아이 자기주도학습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 강의가 일상화가 되면서 도서관에서도 다양한 방식들을 취하는데 도서관에 방송시설을 갖추고 온오프방식을 병행하는 방법이 이번에는 시도가 됐다. 그래서 성동구립금호도서관에서는 1회&2회차는 도서관 미디어센터에서 강의를 하고 3회는 Zoom을 통한 온라인 강의 형식으로 진행을 했다. 이용자분들의 편의나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서도 많은 노력과 시도를 하는 것이 엿보였고 코로나 시대의 강의 변화와 다양화를 강의 주제만큼 현실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회당 강의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다소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개인들의 방향성이나 현실 속에서의 노력이 강의 내용과 함께 수강생분들이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면서 고민을 하는 분위기가 엿보였다. 3회차에는 유로 에니어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 자기주도학습법을 알아보는 시간이였지만 자신들의 유형이나 코로나 시대에 아이에게 유형별로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면서도 다회차로 강의가 또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들을 수강생분들이 비추기도 하셨다.
2회차에는 성동문화재단 홍보팀이 취재를 했는데 기자님이 20-30대가 꼭 들어야하는 강의인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시대를 초월해서 모두에게 코로나 시대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강의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도서관이나 문화센터에서 한문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하신 수강생분이 있으셨는데 코로나로 강의를 못하고 있었지만 이번 강의를 듣고 온라인 강의도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느꼈다는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코로나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울림을 주기도 했다.
코로나로 인해 예전으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 두려움과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도 막연해지지만 온라인 강의에 대한 다양화를 추구하는 도서관과 인문고전을 기반으로 한 시대에 맞는 강의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세상은 희망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