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재마을~중봉~두류봉~청이당재~새재~새재마을
언 제 : 2023.03.14. 날씨 : 아침에 꽃샘추위에덜덜 오후엔 맑은봄날.
어디로 : 새재리~독바위암~경남도당아지트~큰조개골~중봉~하봉~두류봉~청이당재~쑥밭재~새봉~새재~외고개~새재~새재리.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오래전에 오봉리마을에서 새봉으로 소풍갔었던 기억을 추억하며 오봉리에서 새재로 올라 갈려고 오봉리 들머리를 답사했는디
산림청이랑 국공파아자씨들이 새재로 올라가는 산길을 콱~ 막아브려갓고 여불떼기 골짝길을 뱅글뱅글 돌아봐도 아니올시다.
마을주변 산길에서 마을주민들에게 새재로 올라가는 좋은 길이 없을까요? 에이, 안됩니더, 국립공원과 주민들이 지킵니더.
오봉리에서 새재로 올라가는 산길을 포기하고 새재마을로 가는길에 산청.함양사건의 추모공원, 동의보감촌을 지나 대원사행~
새재마을주차장에 도착했더만 국공파단속차량이 6시땡하니까 내려갑디다. 그라므 새벽에 올라갔다가 6시넘으면 내려와야것다.
지난주에 새재마을에서 치밭목대피소길은 열려 있었응게 대피소로 가는길로가다 청이당재길로 올라가 중봉을 다녀올까?
청이당재 계곡길도 막혀 있응게 새벽에 월담을 할까? 새재마을에서 새재로 올라 새봉을 넘어 청이당재지나 중봉으로 갈까?
소시적에 지리태극종주를 5번. 웅석지맥할때 또 넘었응게 이번 구간은 띵가 묵어 버릴까?
새재마을주차장에 스타렉스호텔을 들다보는 마을주민 아줌씨왈! 이 주차장에 하루종일 세워두면 안됩니더, 아~하 예~
지난주에 왔었을때 고로쇠 2통을 사 갔었는데 오늘은 그냥 가야것네요, 계곡이 아직도 미끄러운데 조심해서 다녀 오이소. 거참~
해뜨기전에 청이당재계곡길로 들어가다 조개골로 올라가 중봉으로 올라가기로 하고 경남도당아지터를 지나기 무섭게 계곡길은
빙판길이 이어지는데 장모님이 테클을 걸어 옵니다. 이런길 갈려믄 다시는 안따라 올낑께네 아저씨 혼자 가이소, 깨개갱~
봄. 여름도, 가을도아닌 시방 큰조개골은 얼음판이 살아있는디 중봉까지 1,200고도를 치고 오르자니 장모님께 얻어터저도 싸다.
오늘은 멍청한 내가 생각해도 내가 아닌 내가 되어 버렸더라.
계곡길을 빙빙돌다 미끄러지고 자빠지며 기어오른 중봉아래 헬기장에서 커피한잔하면서 장모님왈!
이젠 꽃길도 안따라 나설끼다.
중봉아래 헬기장에서 하봉으로 두로봉까지 가는길에 둘러보는 확~ 트인 지리산조망에서 장모님은 또 이 맛이야~ 땡큐~~
수년전에 지리태극종주를 할때에 있었던 두류봉의 큼직한 표지석이 사라져 버렸더라,
함양과 산청간의 땅따먹기하던 싸움 때문이었을까? 국공파들의 장난 때문이었을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명산에 표지석한 세우는 것 까지 쌈 질일까? 안 맞어~ 안 맞어 정말 안맞어,
지리태극종주할때 5번이나 청이당재랑 새봉을 넘었었는데 캄캄밤중에 넘었다 보니 새봉 길이 요렇게 까탈스런 길이었는지 통~~
캄캄밤중에 무박으로 산을 가는 건 봉사 기름값도 안되것더라.
비실이 산행철칙에 해뜨면 올라가고 해넘어가기전에 내려온다는 원칙은 아주 잘 선택한 철칙이었던건 땡큐였다.
새재에서 새재마을로 내려서면 6시전에 도착할 것 같아서 왕등습지를 다녀 오기로 했었지만 외고개에서 돌아서야 했다.
새재마을에 6시30분에 도착하니 국공파가 퇴근하고 없어서 무사통과했었으니 오늘하루 비실이부부는 행복한 날이었당.
새재마을에서 큰 조개골로 중봉에 올라가면 7.11km.
새재마을에서 큰조개골로 중봉찍고 청이당재넘어 외고개까지 15.6km.
새재마을까지 내려서면 18.1km.
한바퀴 빙 돌아오는 트렉이어라.
오봉리에서 새재로 올라가는 산길을 찾아 봤더마는 요런 꼬라지여서 잘 묵고 잘 살드라고,
오봉리에서 대원사계곡으로 가는길에 산청. 함양의 흔적들을 지나갑디다.
새재마을에서 해 뜨기전에 출발합니다. 왜???
독바위암으로 지날때까지는 루루라라
경남도당 아지트지역에서 돌아다 보면서 이기 뭐꼬~
큰 조개골로 들어가는디 하이고야~~
잡목덩쿨에다 계곡바닥엔 얼음까지 미끄러지더라,
계곡길따라 왔다리 갔다리 하는디 얼음판이 있어도 통과
아이쟁을 낄까 말까?
테레뽕 수신이 어렵더만 주소가 뜨지 않습디다.
고도가 1,222m였으니 중봉까지는 까마득허네요.
새재에서 청이당재로 올라가지 않았던것이 신의 한수였다.
큰 조개골을 여름에 올랐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보단 지금이 훨~~
이런곳이 뭔 일이라고 인증샷까지 그린디야.
치밭목대피소방향으로 틀어볼까?
큰조개골과 작은조개골의 합수점일까?
작은조개골을 올려다 봅니다.
현재고도가 1,563m정도이니 마루금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래로 내려다 보니 치밭목대피소랑 멀리 웅석봉이 나즈막허다요.
장모님왈!!
이젠 꽃길이라도 안갈끼다. 아자씨 혼자 가라더라
이 겨울에 이걸 산행이라고 가것냐?
뒤 돌아 돌려보니 장모님이 그럴만 합니다. 죄송!!
방구돌에 앉아서 내려다보니 장모님 말씀이 바른말이더라.
중봉아래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지난주에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올랐을때,
중봉가는길이 출입금지로 콱~ 막혀 있었고,
지리태극종주중 밤 12시에 중봉에서 과태료30만원짜리 딸카닥.
징그러운 중봉이어서 쳐다만 보기로.
지리태극종주중에 넘었었던 천왕봉을 찾아 봤습니다.
하봉으로 가는길에 웅석봉을 내려다 봅니다.
하봉부근의 방구돌위에서 중봉과 천왕봉을 넘다 봅니다.
하봉에서 비실이도 한장 그려 봤습니다.
언제 다시 올수 있으려나?
하봉의 능선길에는 나무들이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주목과 참나무의 거목의 뿌리를 보는순간 할말이 없더라~
하봉의 방구돌로 올라가서
웅석봉줄기를 내려다 보고 깜 놀,
큰조개골계곡을 내려다 보고.
하봉에서 두류봉으로 내려서는 길은 음지여서 눈길빙판이어라,
아이쟁꺼내신어도 쭈르륵, 쾅~~
멀리 보이는 반야봉을 바라 보면서 지리산의 품이 어쩌고 저쩌고~
함양군의 추성리랑 오봉리방향으로내려다 봅니다.
웅석지맥의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곳이 두류봉의 흔적이었었는데~~
두류봉의 표지석은 간곳이 없더라네.
지리태극종주당시의 두류봉흔적을 찾아 봤습니다.
청이당재방향으로 내려 섭니당.
고목의 위용에 어메~~ 기죽어.
청이당재로 내려가다 올려다 본 써리봉능선길
썩은가지에 매달려 있는 준.희쌤의 표지기를 인사 이동 시켰이요,
새봉으로 가는길에 산죽길에서
새봉으로 가는길에 방구돌을 당겨보고,
인증샷 날리고, 메~~롱
이 방구돌에서 새봉까지 거의 1km정도일까?
웅석봉능선길을 내려다 봅니다.
새봉으로가는길 함양방향으로 늘어져 있는 가지많은 나무밭이었습니다.
이어져 있능 웅석봉길을 내려다 봅니다.
새봉지나 내려서는길에 있는 넓은 바위에서 조개골계곡을 올려다 봅니다.
써리봉능선길을 뒤로한 인증샷.
장모님이 폼 한번 잡으시고.
조개골에서 테테지겼던 걸 잊으실려나?
커피한잔 하면서 오늘하루만큼은 행복해 봅니다.
넓은 방구돌에서 내려다 본 지리의 조망이랍니다.
새봉에서 새재로 내려서는 길이 까탈스럽기도 합니다.
어제 오후에 답사를 갔었던 오봉리마을의 전경입니다.
웅석지맥길을 내려다 본 것이라요.
아래마을이 새재마을입니다.
비실이의 스타렉스호텔이 보이네요.
장모님키보다 훨씬 큰 산죽길을 뚫고 내려서야 새재로 가는 길입니다.
산청새재에 도착했는디,
지금 새재마을로 내려서면 국공파에 딸카닥 허것다.
왕등습지까지 약2.5km정도일까?
가다가 새재도착시간이 6시넘을때까지 가는걸로,
왕등습지방향으로 가 봅니다.
왕등습지방향으로 넘다보니 도저히 불가하더라.
외고개에서 돌아 섭니다.
외고개를 유평리랑 오봉마을에서 넘나들었던 흔적은 전혀 없었고,
새재로 돌아 왔더만 6시 10분전이었더라,
새재마을에 7시쯤 도착하믄 국공파 아자씨들 퇴근했을 것이여,
고로쇠 채취용호스 길을따라 계곡으로 내려가다 앗뿔사~ 알바.
산죽길에서 길을 찾는다는 건 거시기하것죠?
밀고 나가다 디질뻔 했다네요.
새재마을입구에 내려섰더마는 올라가믄 쥑인다네요.
출입금지 지역이라 할 지라도 산길의 이정표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새재마을의 펜션입구에 도착 합니다.
새재마을에 도착하여 지리산 천왕봉동쪽줄기 웅석지맥길을 마누리하고 스톱!
겨울방학을 지리산에서 완전히 마치고,
지난 가을에 멈춰선 저수령으로 올라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