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충북 제천 백곡산

[창학-세계로]

< 충북 제천시 백곡산 * 764m >

O 일     자 : 2009.12.6(일) 맑음 <오륜산악회 제875회 산행>
O 어 느 산 : 백곡산(764M : 충북 제천시 모산동)
O 산행코스 : 09:05 명도2리 버스 정류장
                  10:10 봉수대
                  11:10 백곡산
                  12:10 피재삼거리
                  13:20 솔봉및 까치봉 경유 세명대 입구 솔밭공원 주차장으로 하산 
                   * 많은 눈으로 산행시간 지연 * < 약 11km  4시간 15분 >    

O 참석인원 : 34명
O 산행후기 :  무도시락 산행
    07:00서울 올림픽 선수촌아파트 출발 -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08:05-08:30)
    - 제천 명암2리 국도변 버스정류장(09:05)




  ☆ "청풍 명월의 본향(本鄕) 제천"의 백곡산을 찾아서 ☆


- 백곡산(763.9m)과 까치봉(624.3m)은 충북 제천시 모산동에 위치한 정형적인 육산으로 등산로가
  여러갈래로 나뉘어져 있지만 오늘 산행은 중앙고속도로 고가 밑 국도변 명도 2리 버스정류장앞에서
  시작(09:05)하는데, 조금철 기획총무 손에든 GPS가 버스잠에서 덜깼는지...  

  이상하다며 국도변을 왓다 갔다...  잠시후 길을 바로 잡고, 개울천을 건너 인동장씨 묘 앞을 지나
  헬기장인 봉수대에 이르는 동안 어저께 내린 눈이 제법 많이 쌓여 미끄러워 산행시간이 더디다,  
  날씨마져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상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무척이나 춥다.

19대 집행부 재정총무하느라 수고도 많이 했고 이제는 후련한 마음으로 산행길 마냥 즐겁다.


- 산행 한 시간 봉수대에 도착(10:10)하니 (요즘은 50여평 되는 헬기장으로 되어 있다)
   사방이 확트이면서 온 천지가 눈세상이다.

저 멀리 서북쪽으로 바라보이는 눈덮힌 지악산과 감악산 줄기등등 이름모를 산들이 고래등 같다

  쌀쌀하던 날씨도 풀리면서 구름한점 없는 청명한 맑은 하늘에
  저멸리 눈쌓인 동남쪽으로 소백산자락과 동서북쪽으로는 월악산 주봉이 가물거린다.

  또한 산아래 눈쌓인 제천시 시골 마을 들녁과 곳곳에 솟아있는 아파트들이 정교롭게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11월 정기총회에서  오륜산악회 제20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화곤 회장의 만세삼창으로
  정상행사를 마무리(10:05-10:10)  

신임 김화곤 회장의 우렁찬 정상 만세삼창



  ☆ 눈덮힌 계곡과 백곡산의 설경을 만끽하며 ~  눈 산행 ☆

- 정상행사를 서둘러 마치고 삿갓봉을 경유 백곡산 정상을 향하는 등산로 양옆의 노송군락에 쌓인 눈이
  장관이다.  또한 둥산로에 쌓이 눈이 발목을 덮는다.   올 첫눈 산행 한번 제대로 한다.

  굴참나무며 잡목에 붙은 눈튀김을 눈으로 먹으며 걷는 발길에
  어려운줄 모르고 눈꽃의 아름다움에 모두들 흥겨운 콧노래가 제절로 나온다.

  
- 계곡이 백개나 된다는 백곡산 정상에 도착하니
  넓은 토산 정상에 이름모를 무연고 묘 1기가 오랜세월에 토사가 흘러내려 봉이 평지에 붙어있다.

  봉우리 끝자락에 세워진 커다란 자연석에 새긴 백곡산 정상 표지석은
  오늘 우리밖에 없는 등산객을 반겨 맞이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있다.

백곡산 정상에서 조금철 총무가 지팡이를 꽂아놓고 뭐하는지 ... 모르겠네 !


  백곡산 정상 아래로 눈쌓인 산등과 제천시 마을 끝자락 제2의림지 호수가 정교롭게 내려다 보이고,
  북쪽넘어로 저 멀리 이어지면서 고래등 같은 눈 쌓인 수많은 산들이 환상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다.

멋있는 설경이 죽여준다


- 백곡산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내려오는 급경사 길은 쌓인 눈이 빙판이 되면서
  무척이나 미끄럽고 위험스럽다, 모두들 준비해온 아이젠을 하느라 요란스럽다.  
  일부회원은 미쳐 준비하지 못한 아이젠을 하나씩 나눠끼는 산사람들의 미덕이 돋보인다.

  백곡산 정상을 지나는 동안 쌀쌀한 날씨 탓인지 등산객 한사람 볼수 없던 차에
  한백정맥을 종주하는 4인의 등산객을 만나 즐겨 반기고
  서로 서로  한없는 인정을 베풂며 혜어짐을 아쉬워 하며 교차 한다.

  백곡산 정상을 지나 주능선 피재 삼거리에서 좌측 급경사 능선을 따라
  B코스는 피재 국도변으로 하산(12:10, 후미 12:45)하여 대기하고 있던    
  우리 오륜산악회 전용 중앙고속버스로 이동 A코스 하산지점으로 이동하고,

A코스는 피재 삼거리에서 계속 우칙 주능선을 따라 솔봉과 까치봉을 경유
  세명대학 입구 솔밭공원 주차장으로 하산(13:20)후 중식장소로 이동


O 중식 (제천시 교동소재 "송어나라"횟집 송어회 및 튀김 정식.  13:40-15:00)

O 17:10 서울도착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