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강: 공동체의 기름부음 - 영광의 구름
본문 말씀: 역대하 5장 13-14절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1. 수학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능력
여러분이 꼭 기억해야 할 영적인 법칙이 있습니다.
"개인의 기름부음(Individual Anointing)보다 공동체의 기름부음(Corporate Anointing)이 훨씬 더 강력하다."
생각해 보십시오.
제 새끼손가락 하나에도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온몸이 힘을 합치면 그 힘은 비교할 수 없이 커집니다.
예수님은 머리(Head)시요, 교회는 그분의 몸(Body)입니다.
나 혼자 '기름부음 받은 목사'로서 사역할 때도 기적은 일어납니다. 하지만 온 성도가 한 마음으로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기름부음을 받을 때, 그곳에는 지진이 일어나는 듯한 능력이 임합니다.
레위기 26장 8절을 보면 "너희 다섯이 백을 쫓고 백이 만을 쫓으리니"라고 했습니다.
혼자서는 100을 쫓는다면, 다섯 명이면 500을 쫓아야 수학적으로 맞지 않습니까? 그런데 성경은 다섯 명이 뭉치면 '만 명'을 쫓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연합의 기름부음, 시너지(Synergy)**입니다.
2. 전제 조건: 한 마음 (One Accord)
하지만 이 강력한 영광의 구름은 아무 때나 임하지 않습니다.
역대하 5장을 다시 보십시오.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as one)..."
여기서 '일제히'라는 말이 핵심입니다. 영어로는 "As one", 즉 '한 사람처럼' 되었다는 뜻입니다.
사도행전 2장 오순절 다락방에서도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with one accord)" 성령이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임했습니다.
목사님들, 여러분의 교회에 왜 폭발적인 부흥이 없는 줄 아십니까?
목사님은 강단에서 소리치는데 장로님은 팔짱 끼고 있고, 성가대는 딴생각하고, 성도들은 시계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이 분산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회는,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것(Uniting)**입니다.
모든 회중이 한 목소리로 찬양하고, 한 믿음으로 아멘 할 때, 그 영적인 주파수가 일치하는 순간 하늘 문이 열립니다.
3. 영광의 구름 (The Glory Cloud): 인간의 사역이 멈추는 곳
내가 50년 사역하면서 가장 사모했던 순간이 언제인지 아십니까?
바로 "제사장들이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는" 순간입니다.
솔로몬의 성전에 구름(쉐키나 영광)이 가득 차자, 제사장들은 제사를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서 있을 수도 없어서 다 쓰러졌습니다.
이것이 예배의 **절정(Climax)**입니다.
보통 우리는 "목사님이 안수해 주셔야 낫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공동체의 기름부음이 임하면, 목사가 필요 없습니다. 내가 손을 댈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짙은 안개처럼 회중석을 덮어버립니다. 그러면 그 임재 안에서 암덩어리가 녹아내리고, 휠체어가 비워지고, 죄인들이 고꾸라져 회개합니다.
나는 털사(Tulsa)에서 집회할 때 이런 영광을 자주 보았습니다. 설교하려고 섰는데 영광의 구름이 밀려와서 나는 입도 뻥긋 못하고 강단 뒤로 물러났습니다.
그 침묵 속에서 수백 명이 동시에 치유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집례(Officiate)하시는 예배! 이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4. 목회자들을 위한 마지막 당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이제 이 긴 강의를 마치며,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목회는 기술이 아닙니다. 목회는 경영이 아닙니다.
목회는 성령님과 동역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교회에 이 영광의 구름이 임하게 하십시오.
그러기 위해 먼저 여러분 자신이 기름부음 받은 그릇이 되십시오.
그리고 성도들을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십시오. 분열과 다툼이 있는 곳에는 기름부음이 머물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령님께 주도권(Lordship)을 내어드리십시오. 여러분의 프로그램보다 그분의 임재를 더 귀하게 여기십시오.
(강단 앞으로 내려와 무릎을 꿇습니다. 두 손을 높이 들고 간절한 목소리로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부족한 종 케네스 해긴을 통해 이 귀한 '기름부음'의 진리를 나누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지금 이 강의를 듣고 있는(읽고 있는) 모든 목회자들에게 주님의 손을 얹어 주시옵소서.
이 시간, **전이(Impartation)**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엘리사에게 임했던 갑절의 영감이 이들에게 임할지어다!
베드로와 바울에게 임했던 치유의 능력이 이들의 손끝에 머물지어다!
초대교회에 임했던 그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성령의 역사가 이들의 교회 위에 덮일지어다!
주여, 이들이 가는 곳마다 멍에가 부러지고, 질병이 떠나가며, 죽은 영혼이 살아나는 기적이 상식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이들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내주하시는 성령님과 함께 걷는 능력의 사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름 부으며 축복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