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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장 10절: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마태복음 5장 10절-12절: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히브리서 11장 35절: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Ⅰ. 순례의 환상: 피에 젖은 형장과 하늘을 가르는 나팔 소리
허영의 시장에서 진리를 굽히지 않은 크리스천과 **'믿음(Faithful)'**은 마침내 잔혹한 재판정에 섰습니다. 재판장의 이름은 **'증오경(Lord Hate-good)'**이었고, 배심원들은 '맹인', '악의', '잔혹' 같은 자들이었으며, 증인으로 나선 자들은 '시기(Envy)', '미신(Superstition)', '아첨꾼(Pickthank)'이었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진실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직 빛을 향한 어둠의 맹렬한 증오심으로 이 두 순례자를 죽이기로 작정했습니다.
믿음(Faithful)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맞섰습니다. "나는 오직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만을 대적할 뿐이오! 당신들의 법과 관습이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된다면, 나는 영원히 그것을 정죄할 것이오!"
분노에 광분한 재판장은 믿음에게 사형을 선고합니다. 시장 사람들은 믿음의 옷을 벗기고 채찍으로 살점을 찢었습니다. 주먹으로 치고, 칼로 찌르고, 돌로 내리쳤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를 기둥에 묶어 산 채로 불태워 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육신의 눈에는 타오르는 잿더미만 보였을지 모르나, 영의 눈이 열린 자들은 보았습니다! 그 피 튀기는 군중들 뒤로, 하늘에서 내려온 웅장한 **'불병거와 불말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믿음의 육신이 불타 재가 되는 바로 그 순간, 그의 영혼은 곧바로 불병거에 올라타 하늘을 가르는 천군 천사의 나팔 소리와 함께 구름을 뚫고 가장 가까운 지름길로 영광의 천성에 입성했습니다!
그리고 감옥에 남겨진 크리스천 곁에는, 믿음의 순교 장면에 충격을 받고 회심한 시장 사람, **'소망(Hopeful)'**이라는 새로운 동역자가 태어나 믿음의 빈자리를 채우며 길을 나섭니다.
Ⅱ. 진리의 우물: 원어로 캐내는 말씀의 보화
이 끔찍하고도 영광스러운 순교의 장면은 기독교 신앙의 가장 무겁고도 위대한 본질을 우리의 심장에 꽂아 넣습니다.
1. 증인과 순교자 (요한계시록 2:10)
믿음(Faithful)은 어떻게 그 끔찍한 고통 앞에서도 침묵하지 않고 예수를 증언할 수 있었습니까? 성경에서 '증인'을 뜻하는 헬라어는 **마르튀스(μάρτυς)**입니다. 놀랍게도 이 단어는 영어의 Martyr, 즉 '순교자'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에서 복음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곧 목숨을 내놓는다는 뜻이었습니다! 입술로만 주님을 말하는 자는 고난 앞에서 반드시 도망칩니다. 오직 자기 목숨보다 십자가의 진리를 더 사랑하여 기꺼이 피 흘릴 각오가 된 자(마르튀스)만이 세상을 뒤집는 진짜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생명의 관 (요한계시록 2:10)
죽도록 충성한 자에게 주시는 '생명의 관'은 왕이 핏줄로 물려받는 금관(디아데마, διάδημα)이 아닙니다. 여기서 쓰인 헬라어는 **스테파노스(στέφανος)**입니다. 이것은 고대 올림픽에서 피 터지게 싸워 승리한 투사나 경주자에게만 씌워주는 '승리자의 월계관'입니다. 믿음(Faithful)은 불타 죽음으로써 패배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죽음을 뚫고 사탄의 대가리를 박살 낸 완전한 승리자로서 이 생명의 관(스테파노스)을 받아 쓴 것입니다!
3.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 (요한복음 12:24)
믿음의 육신은 재가 되었지만,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 잿더미 속에서 '소망(Hopeful)'이라는 더 강력한 동역자가 탄생했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순교의 피는 절대 땅에 떨어져 마르지 않습니다. 한 성도의 뼈를 깎는 희생과 죽어짐을 통해 다음 세대가 살아나고, 교회가 부흥하는 생명의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Ⅲ. 나의 십자가 지기: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공동체
사랑하는 아름다운교회 전 세대 성도 여러분!
지난 40년 동안 제가 여러분의 영혼을 끌어안고 피 눈물로 목양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여러분을 세상에서 부자로 만들고, 무병장수하며 편안하게 살게 하기 위함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저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십자가의 복음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질 수 있는 영광스러운 **'마르튀스(순교자이자 증인)'**로 자라나기를 갈망했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비극이 무엇입니까? 예수를 믿어 영광은 얻고 싶어 하면서도, 고난과 조롱과 손해는 단 1원도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직장에서 조금만 불이익이 와도 신앙의 양심을 팔아먹고, 세상의 재판장(증오경) 앞에서 벌벌 떨며 침묵하지 않습니까?
주일학교 어린아이부터 백발의 장로님, 권사님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교회 성도 여러분! 순교는 초대 교회에만 있었던 과거의 유물이 아닙니다. 내 이기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직장에서 손해를 감수하는 것, 나를 조롱하는 자를 예수의 사랑으로 품고 내 자존심을 불태워 재로 만드는 것!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드려야 할 일상의 순교입니다.
여러분이 가정과 세상에서 믿음(Faithful)처럼 십자가를 지고 이름 없이 빛 없이 죽어질 때, 그 희생의 잿더미 위에서 우리 자녀 세대와 영적인 새 생명들(소망)이 폭발적으로 태어날 것입니다! 세상의 안락함을 거부하고 죽음을 뚫고 내려오는 불병거를 대망하며, 끝까지 십자가에 충성하는 생명의 공동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Ⅳ. 본향을 향한 결단: 합심 기도
이 시간, 타협과 안일함에 찌든 우리의 겁쟁이 신앙을 회개하며 가슴을 찢고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나님! 예수 믿고 복 받기만을 바랐지, 주님을 위해 손해 보고 핍박받는 것은 철저히 피하려 했던 우리의 비겁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내 자존심과 안락함을 십자가에 불태우고, 삶의 현장에서 피 흘리기까지 진리를 사수하는 참된 증인(마르튀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아름다운교회가 십자가의 피가 생생하게 흐르는 야성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40년의 목양의 결실이 온 세대의 헌신으로 꽃피어, 우리가 밀알처럼 썩어지는 그 자리에 다음 세대의 강력한 부흥(소망)이 솟아오르게 하옵소서! 마침내 하늘의 불병거를 타고 영광의 생명의 관(스테파노스)을 받아쓰는 그날까지 전진하게 하옵소서!"
어둠의 권세를 뚫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순교의 영성을 구하는 통성 기도를 올리겠습니다! 주여! 나를 주님의 십자가 제단에 바칩니다!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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