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짐싸기 노하우
– 배낭 or 캐리어, 담는 순서, 공병·지퍼백 사용 등
1. 배낭을 멜 것인가, 캐리어를 들 것인가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여행 가방입니다. 짐 수납과 관리가 편한 캐리어를 들 것인지, 활동에 편한 배낭을 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지요. 배낭이나 캐리어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여행지나 여행 일정, 여행 스타일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용량은 물론 상황에 따른 편의를 고려한 기능성 배낭이 많이 출시되어, 활동성을 고려할 때 배낭이 캐리어보다 실용적입니다. 기차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자주 이동할 때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바닥이 울퉁불퉁할 때 바퀴가 달린 캐리어보다는 어깨에 메고 다니는 배낭이 더 편하지요.
특히 도보 여행이나 트래 기차 여행, 버스 여행과 같이 이동이 잦은 여행이라면 신속하게 짐을 싸고 들고 다닐 있는 배낭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무게로 인한 어깨통증과 피로 등 체력 부담이 있다는 것과 옷, 신발의 보관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캐리어는 짐 수납과 관리가 편하고 이동 시 바퀴의 도움을 받아 배낭보다는 힘이 적게 듭니다. 또한 휴대성이 좋으므로 이동 구간이 길지 않고 짐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단기 여행에 적합합니다. 여행 기간이 길더라도 휴식을 위한 여행이라면 이동 구간을 최소화하고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캐리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TIP! 일주일 이내의 여행일 경우 24인치 이하의 캐리어를, 일주일 이상의 여행일 경우 24인치 이상 소프트 캐리어를 드는 것이 좋습니다. 소프트캐리어는 짐이 늘어나면 유연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짐 담는 순서
▲인도 가기 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다 들어가지 않아 재정비해야 했던 배낭
가방을 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짐을 줄이는 것입니다. 여행 시 정말 필요한 것만 챙겼다고 해도 어느새 가방 한가득 짐으로 가득차기 때문입니다. 그럴 땐 먼저 필요한 물품 리스트를 작성한 후 필요 순서에 맞게 짐을 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여행하면서 생길 20%의 짐을 생각하고 가방의 80%만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캐리어의 경우, 무거운 물건을 가방 아래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옷을 돌돌 말아 중간마다 채워 넣으면 가방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짐은 여행 관련 전용 다용도 팩에 종류별로 담아 차곡차곡 캐리어에 채워 넣습니다.
배낭은 캐리어는 다르게 땅에 놓고 끄는 것이 아니라 어깨로 메고 등으로 받치는 것이기 때문에 무거운 것을 가방의 위쪽이나 등과 붙는 쪽에 넣고, 가벼운 것을 가방의 아래쪽이나 등과 먼 쪽에 넣어 등과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낭은 보통 몸체와 상단 덮개로 나뉘는데 수시로 꺼냈다 넣었다 해야 하는 물건은 상단 덮개에 넣습니다. 몸체 양쪽에 있는 망사주머니에는 물병을 넣고 공간마다 수납공간이 있다면 그 공간을 잘 활용하도록 합니다.
몸체의 경우 짐을 담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같은 무게의 배낭이라도 짐을 담는 방법에 따라 가볍거나 무겁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맨 아래에는 침낭, 그 위에 갈아입을 옷과 속옷, 그 위에 무게가 나가는 순서대로 물건을 넣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가볍고 딱딱하지 않은 의류를 넣어 무게를 분산시키고 완충효과를 줍니다.
3. 공병, 지퍼백 등 보조용품의 쓰임
여행 가방을 쌀 때 보조용품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화장품과 세면도구의 경우 샘플을 이용하면 좋지만 샘플이 없다면 굳이 여행용 세면도구를 굳이 살 필요 없이 공병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모양의 공병에 각각 이름을 써넣고 집에서 쓰던 샴푸, 린스, 클렌징 오일, 가루 세제, 중성 세제, 보디 샴푸 등을 넣어 가면 돈도 절약되고 공간 활용도 높습니다. 큰 공병 보다는 작은 공병을 여러 개 챙긴 뒤 다 쓰면 버리는 식으로 짐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퍼백의 경우 크기별로 다양하여 크기에 맞는 소지품을 넣어 보관할 수 있습니다. 돈을 지퍼백에 넣어 휴대하면 젖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젖은 빨래감을 보관할 수도 있지요. 또한 비누를 넣고 다니기에도 유용합니다. 따라서 목적이나 종류에 따른 파우치를 이용하여 짐을 나눠 담는다면 찾기도 쉽고 정리도 깔끔하겠지요?
4. 잉여 공간 활용법
캐리어의 경우 굴곡진 바닥면이 있습니다. 이곳에 비상 식품이나 깨지기 쉬운 물건을 넣는 등 공간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5. 옷 구김 없이 넣기
우리가 평소에 옷을 개는 모습대로 집을 싸면 부피를 많이 차지할 뿐만 틈灸옷에 주름이 많이 생깁니다. 그렇기에 옷을 돌돌 말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보자기에 싼 채로 옷을 넣는 방법, 두꺼운 종이를 대 평평하게 주름을 펴놓은 상태로 접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경을 쓰는 대로 썼지만 그래도 옷이 구겨졌다면 다리미 없이 옷을 펴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뜨거운 수증기를 이용하는 것인데,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놓고 그 위에 옷을 옷걸이에 걸어 욕조 위 커튼걸이에 걸어 두면 구김을 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신발 안에 양말과 스타킹을 넣거나 모자 안에 얇은 옷과 손수건을 넣는다면 공간 활용도 좋고 구김 걱정도 없습니다.
▲효율적으로 옷 접기
6. 챙겨두면 유용한 아이템
▲와이어를 이용한 빨래 말리기
▲기차에서 자야할 때 유용하게 활용한 침낭
*와이어(끈) : 빨래를 말릴 공간이 마땅하지 않을 경우 긴 줄이나 끈은 빨랫줄로 유용하게 쓰입니다. 가방을 묶어 여행 물품을 보관하거나 도난을 방지할 수도 있고 다치면 붕대 대용으로도 쓸 수도 있습니다.
*비닐봉지 : 부피가 작으면서 방수가 가능하여 음식이나 젖은 빨랫감을 보관하기 편하고, 여권 보호나 가방보호로도 쓰입니다. 우천 시 우비로 사용하거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습기 방지용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배낭을 쌀 때 큰 비닐봉지가장 먼저 넣고 그 안에 짐을 하나둘 넣으면 방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주머니(고무찜질팩) : 물 찜질과 이동 시 식수로 이용되고 데우면 핫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파일첩 : 서류 보관도 하면서 배낭 안쪽에 넣어 허리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볼펜, 여권, 비행일정종이 : 항공권 발급이나 경유지 세관 통과 시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귀마개, 안대, 공기를 넣었다 뺄 수 있는 목베개 : 장시간 이동수단을 이용할 때 편하게 휴식할 수 있습니다.
*물티슈, 클렌징티슈 : 먼지를 닦거나 씻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을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7. 기타 정보
*무거운 DSLR보다는 가볍고 휴대가 편한 작은 카메라를, 노트북보다는 인터넷 카페를 활용합니다.
*귀중품을 최소화하여 짐도 줄이고 여행 중 분실하는 상황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침낭은 추울 때 담요로 쓰거나 비상 시 이불로 쓸 수 있습니다.
*배낭은 세탁하면 방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세탁보다는 말린 뒤 솔로 털어내어 가방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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