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143편 1-12절
제목: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오늘은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겠습니다. 시편에는 다윗이 쓴 참회시가 7편(6편, 32편, 38편, 51편, 102편, 130편, 143편)이 있는데 그 마지막이 오늘 본문인 시편 143편입니다.
이 시는 다윗이 노년에 아들 압살롬과 그의 신하들이 반역을 일으켜서 쫓겨 다니며 지은 시입니다.
이 시편의 배경은 사무엘하 15장-17장에 나와 있는 압살롬의 반역이 그 배경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아들인 압살롬의 반역으로 예루살렘에서 도망을 칩니다.
사무엘하 15장 14절에 보면 다윗이 얼마나 위급한 상황을 맞이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가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도망자 신세가 된 다윗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지은 시가 오늘 시편 143편입니다.
다윗은 그런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한 이유는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다윗의 기도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펴고 하나님께 드리는 이 기도 속에서 우리는 기도하는 사람의 참된 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었고, 일류를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윗의 기도를 통해 기도의 올바른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살펴보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언약을 중심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시편 143: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다윗은 지금 하나님을 향해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하여 두 손을 펴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드리는 이 기도의 자세를 보면 단순히 그의 모습만 하나님을 향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온몸과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겪고 있는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면서 진실과 의라는 하나님의 속성을 갖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진실과 의를 말한 이유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 그리고 자신과 한 언약을 지키는 분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약의 핵심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리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았다는 것이 그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이 고백 속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절대로 버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고난 가운데 그냥 버려두지 않는다는 것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고 나단 선지자를 보내서 그와 언약을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주리라”(사무엘하 7:8-9).
“네가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을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사무엘하 7:12).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사무엘하 7:14상)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사무엘하 7:16).
다윗은 이 언약을 믿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과 의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성도는 하나님을 향하여 두 손을 펴고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 믿음 안에는 자신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았다는 약속을 반드시 고백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육체는 하나님을 향해 있지만 우리 영혼의 중심은 내 안위과 욕심 그리고 욕망으로 가득하면 그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약속이 그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 믿음으로 드린 기도를 통해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감사하며 사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인정해야 합니다.
(시편 143: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다윗은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또한 자신 뿐만 아니라 모든 인생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하나님이 은혜를 주지 않으면 모든 인생은 죄 가운데 살 수밖에 없는 인생이라는 뜻입니다.
이 고백 속에는 그 어떤 인생도 하나님 앞에서는 내세울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 등 이 세상에는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그런 곳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구절들이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로마서 5장 12절에서는 최초의 사람 아담의 범죄 이후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사도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또한 로마서 3장 10절에서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다윗 역시 자신은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랄 것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이 반역자들을 피해서 도망을 다니면서도 잊지 않았던 것은 자신의 존재였습니다. 자신의 존재는 비록 죄인이었지만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먼저 고백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복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기도하는 사람은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시편 143:5-6)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다윗은 현재 자신이 처한 참담한 상황 속에서 시야를 돌려 과거 하나님께서 자신과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은혜를 회상하며 자신의 삶을 다시 회복시켜달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확신을 갖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이유 3가지를 한 문장에 담아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라는 표현입니다. 그 옛날 다윗은 그냥 양을 치는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청년 때에는 이스라엘의 군사가 되어 이방 민족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후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런 일생 속에서 다윗이 고백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그 은혜를 주셔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영화로 때로 돌아가도록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라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과 이스라엘을 향하여 구원을 행하셨을 뿐만 아니라 위기 때마다 그들을 지키고 보호하셨습니다. 다윗은 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읊조렸다는 것입니다.
읊조리다는 의미는 뜻을 생각하며 감정이나 억양을 넣어서 낮은 목소리로 읽거나 외우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보면 다윗은 항상 하나님의 역사를 머리고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끼고 입으로 고백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셋째는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라는 표현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기도할 때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확신은 굳센 믿음입니다. 이 확신 안에는 현재의 고난의 모습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회복된 삶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확신을 갖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의 은혜를 누리며 사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슴을 마치겠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언약을 중심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인정해야 합니다.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회복시키는 은혜의 경험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며 사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