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모 제613회 주말걷기_ 2022.10.02/ 일산호수공원 걷기/ 총 27명 참석
'한사모' 제613회 주말걷기
"일산호수공원 걷기" 후기
* 글, 안내 : 고영수 한사모 회원
* 사진 : 류연수 한사모 사진위원
1팀 : 정정균, 전한준(2명)
2팀 : 류연수, 안태숙, 고영수, 김동식, 장주익(5명)
3팀 : 이경환, 김정희, 김영희(3명)
4팀 : 황금철, 박화서, 박찬도, 김유원(4명)
5팀 : 김소영, 안철주, 나병숙(3명)
6팀 : 박정임. 이달희, 임정순, 최영자(4명)
7팀 : 이영례, 이규석, 김용만. 이규선. 박해평. 윤삼가(6명)
[참석 인원 : 총 27명]
먼길인데도 불구하고 꽃과 사람들이 아름다운
고양특례시를 찾아주신 '한사모'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10월 2일 오후 3시, 비님이 오실 것 같은 흐린 날씨 속에
경의선 '백마역' 광장에서 27분의 귀한 분들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백마역에서 일산호수공원까지의 아름다운 가을길을 함께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산호수공원은 1년 내내 아름답지만
단풍으로 물든 가을에는 더욱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어제(1일)부터 ‘2022고양가을꽃축제’가
고양특례시 고양꽃전시관 전면광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우리 한사모 회원님들께서도 시간을 내시어
고양시의 대표적인 가을축제에서 그림 같은 풍경과 다채로운 이벤트,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마음껏 즐기시면 어떻겠습니까?
"고양가을꽃축제"에 오시면 가을꽃으로 단장한 고양꽃전시관
전면 광장, 주제광장, 한울광장, 달맞이섬 월파정 등이 볼거리입니다.
그밖에도 플라워마켓, 거문고 연주 공연, 버스킹 공연, 가을꽃 영화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만나보실려면 아마도 하루가 모자랄 것입니다.
특히 ‘일산호수공원에서의 가을꽃 여정’이란
주제로 마련된 축제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산신도시의 개발과 함께 근린공원으로 1996년 개장한 공원은
7.5km의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가 감싸는 시민들의 체육공원이며,
주말이면 각종 공연과 행사가 이어지는 문화의 공간입니다.
총면적 103만 4000㎡, 호수면적 30만㎡로,
동양 최대의 인공 호수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물과 나무 등 자연적 요소를 도입하여 도시인들이 접하기 힘든
자연생태계를 재현한 환경공원입니다.
세계 각국의 정원을 재현해 놓은 주제정원과 조각공원은
사람들이 가꾸어가는 예술의 장소가 되고
1년마다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이제는 이곳을 세계적인 꽃의 고향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해질 무렵 호수의 낙조와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며지는 밤의 공원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특히 호수 공원 북쪽에 있는 '노래하는 분수대'는
주말의 밤을 장식하는 "물과 빛의 음악 공연장"이라 하겠습니다.
단순히 높낮이를 달리하는 물의 움직임이 아니라
선택한 음악의 고저장단을 물의 세기와 흐름으로 분석하는
복잡한 컴퓨터 작업을 통해 500여 가지의 미세하고
다양한 물의 변화를 표현하는 예술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한국토지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분당과 일산 신도시개발계획을 주도한 이상희 씨는
다음과 같이 건립시 가졌던 착상을 밝혔다고 합니다.
“스위스 남부 레만 호수를 모델로 일산 호수공원을 구상했어요.
땅을 깊게 파 물을 채우고 용궁이 있는 수중공원을 만들 생각이었죠.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시내를 도연명의 시에 나오는
무릉도원 같은 풍광으로 조성하는 생각도 했고요.
창덕궁의 부용정을 본떠 호수 한가운데
월영정이라는 정자를 지으면 어떨까 상상도 해 봤지요.”
매입한 30만평의 땅에 물을 채워 호수를 만든다는 생각은
당시에는 매우 황당해 보였다고 하였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여 서둘러 3호선 정발산역 근처에 있는
소문난 맛집인 "청목한식정" 에 도착했습니다.
한사모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건배사는
"한사모, 위하여!"로 하였습니다.
참으로 먹음직한 맛있는 음식이 한상 가득 나와
오랫만에 모두들 웃으며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다음번 걷기는 안철주 회원님이
"여의도 샛강길" 걷기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모이는 장소는 5, 9호선 여의도역 6번 출구(지하)이며,
10월 9일 오후 3시, 만나뵙길 기대합니다.
오늘 멀리까지 오셔서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아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사진작품전시회를 앞두고 무척 바쁜 가운데서도
훌륭한 작품을 남겨주신 류연수 회원님(가톨릭사진작가회 회장)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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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TOL & TOL Sérénade>-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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