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청주동물원을 갑니다!!
아이들이 많이 기대를 하고 있었는지 오늘은 지각생도 없구~
요렇게 일찍 모였네요^^
어서어서 출발해 볼까요~
오늘은 여자친구들이 먼저 선봉에 섰습니다!
단짝 정민이랑 예슬이~
2살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잘 통하는 사이~
어허~~웬 개폼을 잡고 그랴~
어서 따라 붙어라~
요요 막내 장난끼는 아무도 못말려!!
여기서 타는 거 맞어??
30분 간격으로 있는 동물원행 버스가 금새 지나간 건 아니겠쥐??
빨리 오기를~
버스를 기다린지 채5분도 안되어서
버스가 똭!!
한눈 파는 사이에 하마터면 263-2번 버스를 눈앞에서 놓칠뻔~~했답니다.^^;;
오늘은 출발이 아주 좋아요~
버스도 금새 오고 텅빈 버스 안에 모두 앉아서 갈 수 있었어요~
오늘 낭송할 문장도 각자 하나씩 마련을 했습니다!!
모두 열공모드입니다!
수연이의 낭송에 열중하는 모습이 성숙한 여인네 같습니다~~^^
많이 컸네요~ 많이 컸어~
이런 진지한 때가 있었나 싶네요^^"
오늘 함께 낭송할 문장은~
그 유명한 '술이부작'과 '온고지신' 문장이에요!!
子(자)曰(왈), “述(술)而(이)不(부)作(작), 信(신)而(이)好(호)古(고), 竊(절)比(비)於(어)我(아)老(노)彭(팽).”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것을 익혀서 전해 주지만 새롭게 창작하지는 않는다.
옛것을 믿고 좋아하는 것만을 가만히 우리 노팽에게 견주어 본다.”
子(자)曰(왈), “溫(온)故(고)而(이)知(지)新(신), 可(가)以(이)爲(위)師(사)矣(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것을 익혀서 새것을 알게 된다면 스승이 될 수 있다.”
어허~ 허허~~~윤이! 재준이!
이런 의연한 자세는 뭡니까?
언제까지 이런 여유를 누리는지 볼꺼야~~~~
드디어~ 청주동물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흐흐흐
그냥은 못 들어가죠?
첫문장을 통과하면 그때! 입장 가능이요!!!
은결이는 땅에 뭐 돈이라도 떨어졌니?
허허~ 땅바닥에 컷닝페이퍼를 쯧쯧쯧~
옳지않아~
버스 안에서 누가누가 더 잘하나 내기하듯이
낭송문장을 외웠던 이쁜이들~~
그대들은 그만큼 노력의 댓가를 받을거야~~ㅋ
요요요~ 버스안에서 온갖 잡담에 놀기만 하던~
낭송하는 동생들에게 공공장소라고 조용히 하라고 타박만하던~
낭송 꼭 외워야 되느냐고 투덜대던~
요 녀석들!!
어딜 얼렁뚱땅 지나가려구~~
정확하게 외우지 않으면 통과 안돼~
힘으로도 안돼야~~~(지희샘^^)
뒤로 백~ 빽~~
열심히 한 자여~
그대들에겐 먼저 입장할 수 있는 기회를~
뒤늦게 지희샘과 낭송을 통과한 후진도 드디어 입장~~
동물원 입구쪽에 흐드러지게 핀 꽃밭이 너무 이쁩니다!
정민이에게 예쁜 사진을 찍어 줄께~
했지만 팽당했다요 ^^;;
이젠 여자아이들도 사진 찍기를 거부할 정도로 컸나봐요 ㅠㅠ
슬픕니다~ 아주 많이~~ㅠㅜ
하지만 요렇게 낭송에 열중하고 있을때!!!!
찰칵! 찰칵!! ^^
다음 두번째 문장 '온고지신'을 낭송하고 있답니다!
뒤늦게 동물 구경하다가 온 재준이와 서원이도~
온고지신~~
옛것을 익혀서 새것을 알게 된다면~
스승이 될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동물 구경을 해 볼까요~~
수빈이~ 비켜~~
불곰이 가려지잖앙~^^ 찰칵!!
헉~ 불곰이에요.
매번 올때마다 깨어 있는 불곰을 보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걸어나오기까지~
그리고 물가에 엎드려서 꿀꺽~꿀꺽~
시원하게 물을 마시는 장면까지 보여줬답니다^^
표범이 나무등걸에 척~ 걸쳐져 있네요^^
꼬리만 까딱까딱 거리구요~
오오오~~
나왔어요~ 나왔어요~~
갑자기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러댔어요!!
스라소니가 척척척
걸어 나오더니 터언~
또 척척척~ 턴~~계속 우리들이 보는 앞에서 워킹을^^
귀가 뾰족하고 큼지막한 네 개의 발과 날렵한 허리, 앙증맞는 꼬리하며
정말 멋스럽더라구요!
아이들도 한참을 지켜보았답니다.
성범이는 땅바닥에 떨어져있는 검은 열매를 발견!
온통 사람들에게 밟힌 오디가 터져 있었어요 >.<
정말 큰 뽕나무가 떡허니 서있었답니다.
오디가 너무 아까웠어요^^"
흠~~ 너무 귀여운 기니피그!
여자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어요~
기니피그 저도 보는 순간 집에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스믈스믈 생겨났답니다^^
자, 이제 조류를 보러 큰 새장 안으로 들어갈게요~
찰칵!! 찰칵!!
저 플라멩고보다 더 이뻐요~~^^
하늘색 앵무새의 빛깔이 너~무 알흠다웠어요!
어느 것이 하늘이고, 어느 것이 앵무새인지~
윤이는 왜 썩소를~~
파충류와 새장이 있는 곳인데요~
??????
다음 2.에서 계속~
첫댓글 안그래도 다녀오자마자 기니피그 얘기만하더라구요. 너무 귀엽다고... 앵무새가 말 따라하는데 신기하면서도 살짝 무섭기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