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6)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천식과 알레르기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싱귤레어(화학명: 몬테루카스트)의 신경정신과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최고 수준인 '블랙박스 경고'(black box warning)로 높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살림의원에서도 해당 성분인 싱귤레어, 몬테락츄, 몬테어정 등을 처방하고 있던 상태라, 이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싱귤레어의 복약설명서에는 우울증, 초조, 수면장애, 자살생각, 자살기도 같은 신경정신과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문이 들어 있지만, 실제로 이것이 싱귤레어의 정확한 부작용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는 상태입니다.
싱귤레어를 현재 드시고 있던 분들은 위와 같은 신경정신과 부작용을 겪은 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연히 갑작스럽게 중단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없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또한 싱귤레어를 처방받게 되는 소아들의 경우에도 위와 같은 신경정신과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히 싱귤레어를 복용하시던 분들은 당장에 놀라서 끊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증상-중등도-효과-부작용을 잘 상의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댓글 헉,, 그렇군요. 해당 증상을 가지거나 잠재성이 있는 경우 더 증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나봐요.
네, 맞아요. 그래서 특히 처방 초기에 (약물 농도가 올라가고 있는 중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